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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성령의 지배를 받아 살아라 (엡 0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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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금이다’라고 말한 사람은 피뢰침을 발견한 ‘프랭클린’입니다. 그만큼, 시간은 참으로 귀하고 값진 것이라는 뜻일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세월을 아껴야 한다’고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습니다. 〈현대어성경〉에서는,『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기회를 충분히 살려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엡1:16)』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우리는 금 쪽 같은 시간을 얼마나 귀하게 여겨서 우리 인생을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던가요 지금까지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인생을 살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여겨집니다. 우리는 너나할 것 없이 바르게 산 일보다는 허물과 잘못을 더 많이 범하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인간은 날(日)과 달(月)과 연수(年數)라는 시간의 매듭을 만들어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의 매듭이 바뀔 때마다 지난 시간들을 반성하고, 앞으로 새롭게 주어지는 시간에는 좀더 바르게 살겠다는 각오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해(年)로부터 계수해서 2천년 째가 되는 날입니다. 어제까지 20세기를 보내고, 지금 이제 막 시작된 21세기를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기대와 소망을 안고서 새해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21세기를 허송세월하지 않고 의미 있게 보내려면, 우리 스스로가 먼저 바르게 살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1.그러나, 이 세상은 너무나 악합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금쪽처럼 귀한 시간들을 우리가 귀중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악한 마귀는 가만히 있지를 않습니다. 사탄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우리로 하여금 죄에 빠져서 시간을 허비하도록 유혹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는 ‘지금은 악한 시대다’라고 규정했던 것입니다. 시대가 악하기로는, 그때나 지금이나 매양 한가지입니다. 오히려, 그 시대보다,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더 악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①그런고로, 우리가 사탄의 유혹에 이끌려 살지 않기 위해서는 자신의 행실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5장 15절에서는 『분별 없이 행동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무엇이 선이고 악한 것인지 먼저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악한 줄 알면서도 행하는 어리석은 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선악을 혼동시켜 놓습니다. 악한 일이 악한 일로 여겨지지 않게끔, 세상의 가치관을 혼란에 빠뜨려놓습니다. 그런고로,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에 깊이 빠져들게 됩니다. 나중에서야, 자신이 무슨 죄를 짓게 되었는지 깨달았을 때에는, 그 수렁에서 빠져나오기가 참으로 힘든 것입니다.
②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술 취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술은 우리에게서 선과 악을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을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흔히 하는 말이, 처음 한 잔술은 사람이 술을 먹지만, 두 번째 잔은 술이 술을 먹고 세 번째 잔은 술이 사람을 먹는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술이 다른 사람과의 사귐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순기능을 하고 있지만, 그 엄청난 해독을 생각해볼 때에 술은 멀리해야 합니다. 특히, 술은 사람의 이성(理性)을 흐려놓기 때문에, 우리가 아까운 세월을 허비하지 않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술은 아예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현대어성경〉에서는 『술에 취해서 사는 길에는 많은 악이 숨어 있다(1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공동번역〉에서는 『방탕한 생활이 거기에서 온다』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이 악한 세상에서 시간을 아껴 바르게 살고자 한다면 『술에 취해 살 것이 아니라, 성령에 취해서 살아야 한다(18)』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세월의 길에는, 앞으로 가는 길만 있지, 뒤로 물러서는 길은 없습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우리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앞으로 가야만 합니다. 그러나, 이왕 시간에 따라 갈 바에야 떠밀려 갈 것이 아니라, 흐르는 시간을 바로 활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에베소서에서는 ‘세월을 아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금쪽같이 귀하게 여기며 바르게 활용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말씀인 에베소서에서 그 답을 주고 있습니다.

2.성령을 가득히 받아서 성령의 지배를 받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케 되어야 한다.』에베소서 5장 18절에 있는 말씀입니다. 세상에서 먹는 술은 우리의 정신을 혼미케 하나,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선악의 판단을 분명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혹시, 이 자리에 술을 약간씩 드시는 분들이 있으면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새해 첫 날에 ‘술을 먹지 말라’는 말씀을 드리게 된 것이 정말 죄송스럽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본문인 에베소서에서 말씀하고 있는 술이란, 꼭 먹는 술만을 말하는 게 아닐 것입니다. 우리로 하여금 바른 판단을 할 수 없도록, 우리의 정신을 혼미케 하는 모든 것들을 통틀어서 말한다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쏜살같이 흐르는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알고 바르게 사용하려면, 우리로 하여금 죄에 빠지게 하는 것들을 멀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을 바른 길로 인도하며 값진 인생을 살도록 도와주시는 성령을 언제나 가까이 하도록 애써야 합니다.
올 한 해 동안, 우리를 죄악의 길로 빠뜨려서 인생을 망치게 하는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고, 오로지 성령이 지시하시는 대로만 살아감으로써, 후회 없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입니다.
①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주께서 원하시는 것을 실천하도록 도와주십니다.
엄밀히 따져보면, 주께서 원하시는 바가 사실은 우리가 원래 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가 자꾸만 주님이 원하시는 것과 반대되는 길로 가게 되는 것은, 어디까지나 악한 영의 유혹과 지시를 우리가 물리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맑고 깨끗한 정신을 갖고 있을 때에는, 악령의 유혹에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탄은 술이나 돈과 같은 것으로 먼저 우리의 마음을 혼미케 합니다. 그런고로, 연약한 우리로서는 악한 마귀 세력을 물리칠 수 있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17절에서는,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했습니다. 고로, 우리는 항상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서,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그 뜻대로 살기 위하여 부단히 힘써야 할 것입니다.
②주어진 모든 기회를 충분히 살려서 선하게 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율곡 선생은 말하기를 ‘인생을 통해서 얻기 힘든 것은 기회이고 놓치기 쉬운 것이 시기(時機)다’라고 했습니다. 2000년이라고 하는 이 시기는 다시 오지 않습니다. 올 해 한 번 뿐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이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러시아의 문호인 도스토예프스키가 쓴 소설에 ‘백치’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 소설에서, 한 사나이가 사형을 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사나이는, 사형 집행 5분 전, 지난날을 후회하면서 이렇게 탄식합니다.
“만일, 내가 지금 죽지 않는다면, 나는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사형 후에 생명이 없다면, 지난 세월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만일, 내게 재생의 기회가 한번 더 주어진다면, 진정 나는 매 순간을 결코 낭비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초를 세듯 그렇게 시간을 아끼며 값지게 살텐데….”
우리는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들을 그냥 낭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 기회를 충분히 활용해서,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는 덕을 끼치면서, 자신에게도 큰 유익이 되는 인생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보실 때에 선한 일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자신이 생각할 때에는 아무리 좋아 보여도, 성경이 금하는 일이면 행치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입장에서는 아무리 손해가 나는 일일지라도, 성경이 명하는 일이면 어떤 일이 있어도 행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③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하고, 언제나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합니다.
어저께 MBC-TV에서 실시하는 연기대상 시상식 장면을 잠시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상자들 중에는 기독교인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제일 먼저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과 우리가 다른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던지 자신의 공로를 자랑하고 앞세우지만, 우리 기독교인들은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이 악하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칫 불만과 불평을 갖기가 쉽습니다. 그 결과, 모든 일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과 세월을 헛되이 보낼 염려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독교인들은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합하여 선을 이루어 주실 줄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고로, 우리는 새해를 정말 감사한 마음을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 시간을 소중하게 여겨서 아껴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가는 세월을 붙잡을 수는 없지만, 오는 세월을 그냥 보낼 수는 없습니다.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올 한 해를 정말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언제나 감사한 마음으로 시간을 잘 사용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성령께서 지시하는 대로 사시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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