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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우리속에 오신 말씀 (요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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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이 다가오면 선물에 대해 생각을 한다. 선물을 주고 받는 일 때문에 세상은 온통 떠들석하고 젊은이들의 가슴은 두근거리기까지 한 다. 그러면 이 선물의 근원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세상을 극진히 사 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3:16)."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의 선물 에 기인한다.

 미국의 단편작가 오.헨리의 유명한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멜라와 짐 이라는 가난한 부부의 감동어린 이야기를 생각해 보자. 델라는 빗을 샀다. 이 아름다운 선물은 본래 그들의 마음속에 있던 것이었으며 그 것이 형태로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 하나님의 선물인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있었던 하나님의 말씀(로고스)이었다고 성경을 증언한다 (1:1).

 그러면 그 말씀이 어떻게 우리 가운데 오셨는가 생각해 보자.

 1. 어두움 속에 빛으로 (1:5) "그 안에 생명이 있었습니다.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었습니다. 빛 이 어두움 속에 비치니 어두움이 빛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1:4-5)."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사건은 하나님의 말씀이, 죄악으로 캄캄하게 어두어진 세상에 빛으로 오신 것이었다는 말이다. 빛은 본질상 어두움 에 전달되어 밝게 비치는 것이며, 어두움의 운명은 하나님의 빛에 비 취일 때 그것이 도리어 구원이된다. 그래서 이사야는 일찌기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질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사6:2)."라고 했다.

 그러나 어두움과 죄는 빛을 받아 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어두움 속에 서 빛을 영접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셨다 (1:12). 영접한다는 것은 믿는 것이다.

 세상에 여러가지 빛이 있었지만 그러한 가르침이나 크고 작은 인간들 의 교훈이란 모두 참빛이 아니다. 오직 참빛은 예수 그리스도 한분이 다 (1:9).

 그러므로 크리스마스는 빛이 어두움 속으로 돌입해 들어온 놀라운 사 건을 축하하는 날이다.

 2. 영원하신 분이 시간 속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이며, 말씀은 하 나님이라고 요한은 증언한다 (1:1). 그러므로 그분은 본래 영원하신 분이며 초월자이시며 시간의 제한을 받지 않는 분이다.

 그러나 이 세상은 시간 속에 제약을 받으며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 는 존재가 되었다. 영원한 말씀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 에(14:6),시간 속에 갇혀 죽음의 운명을 안고 괴로워하는 인간 속에 들어오셨다.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 즉 시간의 제한 (죽음)을 뚫고 영원한 삶을 누리는 특권을 주시였다는 말이다. 그러므 로 크리스마스의 또하나의 뜻은 영원하신 분이 시간 속에 뚫고 들어온 신비한 사건을 축하하는 날이라 하겠다.

 3. 하나님이 인간으로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계셨습니다. 우리는 그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아버지의 외아들의 영광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은 혜와 진리가 충만했습니다 (1:14)."

이 말씀을 다같이 읽어보자. 장엄한 음성이 들려온다. 인간을 보시고 그 슬픔과 고초를 외면하시지 않았다. 방임할 수가 없었다. 인간의 죄 값을 지불하시려고 친히 사람의 몸을 입으시었으니 곧 말슴이 육신이 되었다. 신한에서는 이것을 성육신 (혹은 도성인신,Incarnation)이라 고 부른다.

 바울은 좀더 분명히 말하기를 "그는 본래 하나님의 본체이셨으나...

사람의 형상을 입으셨습니다 (빌2:6-7)."라고 하여 그 신비를 설명한 다. 기원 325년 니케아 종교회의에서는 고백하기를 [예수는 완전한 하 나님이며, 동시에 오나전한 인간이다]라고 했다.

 4. 동정녀의 몸에 나시다 (마1:18-25) 전통적인 교회는 동정녀(처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고 믿고 고백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같은 믿음을 갖기를 꺼리기도 한다.

 그러나 빛되시는 주님이 어둠 속에 들어 오시고, 영원하신 분이 시간 속에 뚫고 들어 오신 사건이며, 또한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신 성 육신의 신비함을 믿을 때 예수 그리스도는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성 경을 조금도 의심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믿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다.

 결코 그렇다고 그분은 半神半人이 아니다. 다만 이 역사 속에 단한번 있었던 성령잉태로 태어나신 완전한 인간이며 완전한 하나님이시다.

 크리스마스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가장 위대한 선물로 독생자 예수 님을 주신 날이다.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과 함께 계셨던 말씀이 육신 을 입고 세상에 오신 분이다. 그 뜻은 빛이 어두움 속에 들어오신 날 이며, 또한 영원하신 분이 시간속에 들어와 영원을 선물하신 날이며, 동시에 하나님이신 그분이 육신을 입고 사람이 되어서 우리와 함께 괴 로움과 즐거움을 나누시려고 세상에 오신 날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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