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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머니의 사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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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서의 고린도전서 13장은 흔히 ‘사랑장’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곳인데 어머니의 고백 형식으로 바꾸어 아래와 같이 적어본다.

내가 교육자의 방언과 목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내 아이의 미래를 계획해 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신비에 싸인 아이의 마음을 다 알고 십대 아이들에 대한 모든 지식이 있고 또 그들의 불안과 염려의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니라.

사랑은 내가 내게 있는 모든 물질을 쏟아 붓고 비타민이 풍부한 모든 영양식으로 아이들을 먹이며 뼈가 닳고 허리가 꼬부라지게 일해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은 말썽꾸러기에게도 오래 참고 거친 아이에게도 온유하며 사랑은 내 아이가 이웃 아이보다 성적이 떨어진다 해도 투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내 아이의 작은 일을 지나치게 과장하여 자랑하지 아니하느니라.

사랑은 내 아이가 좋은 성적을 받거나 괜찮은 학교에 들어갔다고 해서 이웃에게 교만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내 아이에게도 무례히 행하거나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을 억지로 지우지 않느니라.

사랑은 또 자기의 유익을 구하여 아이를 교육하거나 양육하지 아니하며 아이에게 화풀이하지 아니하며 아이의 실수를 오랫동안 기억하지 아니하며 아이의 옳지 않음을 쉽게 용납하거나 타협하지 아니하고 참다운 이치를 따르는 것을 기뻐하고 분노를 앞세우지 않고 잘 참으며 아이들을 믿어주며 그들의 장래에 한없는 희망을 바라보며 모든 어려움을 끝까지 견디느니라.

아동교육이나 청소년교육에 관한 세상의 학문이나 지식이 다 효력을 나타내지 않을 때도 사랑은 언제나 실패하지 아니하리라.

우리가 안다는 것이 어디까지나 부분적이지만 부모와 아이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온전해질 때면 부분적으로만 알던 것이 완전한 이해에 도달하리라.

우리가 어렸을 때에는 지식과 언행이 모두 어렸었으나 지금은 아이를 키우는 어버이가 되었으니 유치한 생각을 버리고 성숙한 부모가 되었노라.

지금은 때때로 아이들의 장래를 생각해도 흐린 거울을 보는 것 같이 확실히 내다볼 수는 없지만 그 어느 날엔 가는 아이들의 행복을 확실히 내다볼 것을 믿노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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