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사랑 주고 받는 법

초등학교 3학년인 한 소년이 아버지의 생일선물 때문에 깊은 고민에 빠졌다. 돈이 없었던 소년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아버지의 40번째 생일선물로 '40번의 뽀뽀'를 해주기로 결심한 것이다.
생일 날 드디어 그 소년은 사랑하는 아버지를 껴안고 뺨에다 뽀뽀를 해주었다. 그러나 횟수가 열번을 넘어서자 아버지는 '이게 무슨 짓이냐'며 화를 내고 말았다. 소년은 자신의 사랑을 이해하지 못하는 아버지가 너무 실망스러워 밖으로 뛰어나왔다. 자전거를 몰고 공원으로 질주하던 소년은 그만 교통사고를 당해 세상을 뜨고 말았다. 아버지는 평생 자녀의 사랑을 수용하지 못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사랑은 표현할수록 강해지고 베풀수록 아름답다. 사랑을 주고 받는데도 인내와 지혜가 필요하다.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이 서툴러 비극을 겪는 현대인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