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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출세의 길을 포기한 스기하라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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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기하라가 일본 대사로 근무할 때였다. 하루는 아침에 일어나 보니, 자신의 집 공관 앞에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그들은 독일 비밀 경찰을 피해 결사적으로 도망쳐 나온 유대인들이었다. 그들은 일본 입국 비자를 얻기 원했다. 일본 비자를 받으면 동유럽을 빠져나와 비밀 경찰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스기하라는 동경으로 그 유대인들에게 비자 발행을 허락해 달라고 세 번이나 전보를 쳤다. 그러나 동경에서는 안된다는 회신만 올 뿐이었다. 그는 출세의 길이냐, 아니면 사람들의 목숨이냐, 이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택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결국 스기하라는 출세의 길을 포기하고 생명을 살리는 길을 택했다. 본국 정부의 명령에 불복종하는 길을 택했던 것이다.
그날 이후 28일 동안, 그는 밤잠도 제대로 못 자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면서, 손수 비자를 쓰고 도장을 찍는 일에 열중했다. 이렇게 해서 6천 명의 목숨을 구해 주었던 것이다. 스기하라는 진정 용감한 사람이었을 뿐만 아니라 진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는 일본에서 전구를 팔면서 소박하게 여생을 보냈다.
스기하라의 이야기가 알려졌을 때, 기자 한 사람이 그의 아들을 찾아가서 외교관으로서 출세의 길을 버린 아버지의 선택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그러자 그 아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저는 아버지가 성공한 인생을 사셨다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저의 아버지를 필요로 하셨을 때 아버지는 옳은 일을 선택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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