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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탄의 지옥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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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사탄이 성대한 기념식을 거행했는데 그 곳에는 사탄의 밀사들이 제각기 임무의 결과를 보고하기 위해 모여들었다.
'저는 그리스도인 순례자를 위해 사막의 거친 짐승을 풀어놓았죠. 아마 지금쯤은 모래 속에서 허옇게 그들의 해골만 굴러다니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어쨌다는 거야? 그들의 영혼은 모두 구원받았단 말이다. 이 멍청아!'
'저는 말이죠 .'
다른 마귀가 자랑스럽게 말을 이었다.
'폭풍을 일으켜서 그리스도인이 탄 배를 뒤집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도 남김없이 물에 빠져 죽게 만들었습니다.'
'진짜 한심한 놈들만 모였군!'
사탄이 언성을 높였다.
'그들 영혼도 구원받았잖아!'
'십 년 동안 한 사람만 쫓아다니면서 그의 영혼을 할 수 있는 한 편하게 살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를 우리 편으로 삼는데 성공했습니다.'
다른 마귀가 시뻘건 눈을 가늘게 뜨고 말했다. 그제서야 사탄은 환호성을 질렀다. 그 날 밤 함께 모인 자들은 기뻐 날뛰며 지옥의 향연을 즐겼다.
(마틴 루터 설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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