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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상속받는 믿음 (창 17:1-10, 롬 04:16-25)

첨부 1


신, 구약 성서는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약속하신 귀중한 약 속들로 점철되어 있다.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은 약속의 비 밀을 알려주신다. 그것은 다름아닌 구원의 약속이다. 그것은 태 초부터 우리에게 열려져 온 것이지만 상속받은 사람은 많지 않았 다. 어떤 억만장자가 있다 합시다. 그런데 그가 당신을 유일한 상속인으로 지목했는데 그것을 상속받는 방법을 알지 못하고 있 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날밤을 새서라도 그 방법을 알아 내려고 몸부림칠 것 아닌가 하나님께서 해 놓으신 약속은 그 억만장자보다 더 한 것이다. 여러분은 상속받는 방법을 이 시간 바로 알게 되기 바란다.

 그리스도가 상속의 열쇠다.

⑴ 우리 모두는 아브라함에게 내린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 다.

오늘 읽은 구약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첫 약 속(창 15:6)을 다시 하셨는데 이는 아브라함이 열국의 아비를 뜻 하는 '아브라함'이 되어 자손들이 심히 번창하게 되리라는 것이 었다. 그 약속은 곧 이스라엘 민족에 이루어졌고(왕상 4:20) 이 제 이방인 그리스도인인 우리 모두에게 돌려졌다.

⑵ 온 세상도 아브라함에게 내린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 다.

7절의 "땅"에 대한 약속은 아브라함에게 내린 두 번째 축 복이다. 이 약속도 곧 이루어졌지만 마지막때의"새 하늘, 새 땅" 은 우리 모두에게 돌려졌다. 집회서(44:21)는 아브라함의 축복이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끝까지"라고 하는 확대된 상속의 범위가 묘사되어져 있다. 1> ⑶ 아들도 아브라함에게 내린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다.

아브라함에게 내려진 세번째의 약속은 아들을 주시는 것이 다. 그리고 곧 그의 아들 "이삭"을 선물로 얻었다. 여기서 영원 한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는 아브라함의 약속의 연장선상에서 오 신 분임을 알게 된다.

 상속은 아직 유효하다.

아브라함에 의해 "할례"라는 것으로 선택받은 민족, 이스 라엘은 430년 뒤 모세에 의해 율법을 지켜나간 민족이다. 그러 나 그들의 실존적인 고백은 상속의 자격을 박탈당한지 오래였다.

에즈라 4서 7:119은 "우리가 불멸의 시간을 약속받았으나, 우리 는 죽어 없어질 일만 행하였으니, 주는 우리에게 무엇을 넘겨 주 시렵니까" 2> 그렇다면 상속은 아무도 받을 수 없는 것이었을까 본문은 상속을 위한 몇가지 단서가 달려 있다.

⑴ 온전하면 된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처의 "자궁을 주목하여" 보았다. 이는 자신의 처가 90세라는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무에 서 유를 창조하실 수 있다'고 하는 창조주에 대한 신앙이 온전했 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번 하나님의 입장에서 생각해 봅시다.

"죽은 것이나 다름없는" 또는 "이미 죽어 있던"3> 사라의 모태를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신다고 하는 말씀을 듣고 면밀히 관찰하는 그가 얼마나 이뻤을까요 하나님께서 보실 때 우리는 어린애인 데 엊그제 친구 목사네 갔더니 밤에 요대기를 펴는데 발로 툭툭 치면서 요대기를 펴니까 아직 말도 할줄 모르는 3살짜리 애기가 아버지의 모습을 표본삼아 그대로 따라하면서 비비적 거리는 것 을 보고 애기 아빠가 흐믓해 하는 것을 보았는데 그런법이다.

아버지는 자식이 아버지의 말을 '팥으로 메주를 쓴다'고 해도 믿 을 때 이뻐보이는 법이다. 둘째로 바울은 그가 "죽은 자를 살리 시며 없는 것을 불러내시어 존재하게 만드시는 하나님"(롬4:17b) 을 믿었다고 했다. '죽은 자를 살리실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부 활의 주에 대한 신앙이 온전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브라함은 아직 나시지 않고 선재해 계신 그리스도 4>에 대한 신앙으로 온전 할 수 있었다. 또 하나님은 그렇게도 철저히 자신이 영적으로 죽은자이며 스스로 도울 수 없다고 하는 고백5>을 할 때 온전하게 보신다고 하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⑵ 할례받으면 된다.

아브라함은 약속을 받는 과정에서 할례를 받으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은 "약 속의 표징"(창 17:11)이라고 했다.

왜 할례를 받으라고 했을까 남자에 있어 오직 그것만이 '온전 함'을 유지하면서 '피'를 볼 수 있었다. 그것은 삼위일체 하나님 과의 연합을 상징6>한다. 살이 도려짐을 당할 때 살은 피와 물에 의해 섞이게 된다. 할례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실천 이다. 그리고 이러한 피가름으로 죄가 사하여 지고 성 삼위일체 의 인정을 받게 되는 결과를 가져온다. 이 때문에 성서는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13b)라고 한다.

상속은 율법시대 이후 육체에 대한 할례와는 관계없는 것이 되어 졌다. 약속의 열쇠인 그리스도 이후 그것은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그리고 성령님께 대한 마음의 할례와 관계되어 있음을 알 아야 한다. 또 우리는 우리의 살을 베어내는 실제적인 변화를 보여야만 될 것을 조건으로 약속이 진행되었음을 말해준다. 할 례를 8일 만에 받는 것이니 안식일을 지내야 한다. 다시말해 (구원)상속은 안식일 성수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하는 사실을 보 여준다.

 상속받기 위해서는 ⑴ 온전한 믿음을 갖자 상속받기 위해서는 전적인 믿음이 있어야 한다. 전적인 믿음은 첫째로 하나님께로써 온 믿음이다. 7> 둘째로 보통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연합된 믿음(...into Christ)이며, 셋째로 그 분에 게 의존된(...on Christ) 믿음이고 8> 철저히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는 믿음이다. 아브라함은 엄연한 현실에 눈을 감고 무턱대고 '그렇게 하시겠지'하는 그런 믿음의 소유자가 아니었다. 그는 하 나님의 말씀과 그 실현에 장애되는 요인들을 곰곰히 숙고해 보고 준비하는 믿음이었다. 9> 상속받는 믿음은 이러한 믿음이다. 이 방인이 구원받는 방법이란 복음의 말씀을 듣는 일에서 시작된다.

(행15:7-11) 그렇지만 주께서는 입으로 "주여,주여"하는 자마다 구원받지 않는다는 것을 말씀하셨다. 상속에 대한 약속을 여러 분만 들은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모든 사람들이 들었다. 그러 나 중요한 것은 상속의 약속을 받는 것이 중요한 것 아니라 실제 로 상속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본문에서 볼때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상속은 아무에게나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공간 을 초월해서 아브라함과 같은 믿음의 성격을 가지고 그와 동등한 믿음을 소유한 신앙인이라야 그에게 베풀어졌던 은혜의 유산을 상속받게 된다. 어떤 사람은 배우자를 곧 주실 줄로 알고 믿음 으로 배우자 헌금까지 앞서 드리는 사람도 있다. 이것이 옳건 그르건 간에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인 예다. 아브라함과 같은 믿 음은 약속이 현실로 도래할 것을 믿고 면밀히 검토하고 대비하는 믿음이었다. 아브라함은 여러분은 온전한 믿음을 보여 상속받는 신앙인이 되기 바란다.

⑵ 마음의 할례를 받자 구약의 할례는 신약의 십자가다. 10>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셔서(롬 8:32, 고전 11:23, etc.) 의로운 피로 우리를 구속하셨다. 할례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 심판받았 다. 그것은 속죄와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연합을 상징했으나 실 제상으로는 그들의 삶에 변화를 주지 못했다. 그같은 상황은 우 리도 마찬가지다. 죄를 짓는 대로 벌하신다고 하면 우리는 벌써 돌에 맞아 죽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 신 상속을 만백성에 동일하게 유효하게 하기 위해서 그의 아드님 의 순결한 살과 피로 할례를 베풀기로 작정하셨다. 그분은 허물 을 가지고 있고 죄악된 생활을 하고 있고 평화를 누리지 못하고 상해서 썩어 있는 우리들에게 예정되어진 할례를 베풀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 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 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사53:4-5)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 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 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 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사53:11-12)

이제 우리가 그분의 십자가 사건을 믿는 것은 삼위일체 하 나님과의 거룩한 연합을 믿는 것이다. 상속의 효력을 믿는 것이 다. 이러한 상속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의한 세례와 성만찬 그리 고 축도에 의해 교회에서 베풀어지고 있다. 그러나 옛 할례가 그들의 결단에 의한 실제적인 행실을 동반한 것이었듯이 여기서 "마음의 할례"(롬 2:29)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체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라 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요, 할례는 마음의 할례이니, 영에 있고 법문에 있지 않은 것이라. 그들의 찬 사는 사람들에게서가 아니라 하나님에게서니라.(롬2:28)

다시말해서 할례가 표피를 떼어내는 것이었다면 마음의 불 순한 것을 떼어내는 일, 곧 통회하고 자복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 다는 것, 살을 떼어내듯 떼어냈기 때문에 더 이상 과거로 돌아갈 수 없는 확고부동한 영적인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 그것은 "박하와 회향과 근체의 십일조를 드리는" 육체적이 고 가시적인 어떤 행위가 아니라 "의와 인과 신"(마23:23)과 같 은 심적 변화를 의미한다. 예수 안믿었을때는 남에게 신용이 없 고 쓸데없는 말과 불평,불만,거짓말만 하던 사람이 어떠한 특정한 시점을 통해서 이기적인 생활을 버리고 주를 위해 수고할줄도 알 고 어려움속에서도 기쁨을 보이며 주를 증거하는 삶을 살게 되었 다면 그 사람은 특정한 시점을 통해 은혜받은 경험의 충격에 의 해 나머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보고 그가 '마음의 할례'를 받았다고 말할 수 있다. 마음의 할례를 받은 사 람에 있어서 신앙생활은 의무가 아니요 자원함이요, 어려움이 아 니요 기쁨이다. 여러분들도 이러한 마음의 할례를 받기 바란다.

마음의 할례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사건'을 주목하여 묵상하는 경우에 받는다. 이번 사순절 기간이 여러분들에게 있어 '마음의 할례'를 받는 기간이 되기 바란다.

 약속은 지켜지기 위해서 있다. 하나님은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분이시다. 똘스토이의 일화가 있다.

 똘스토이사 며칠씩 여인숙에 머물면서 기마여행을 즐겼 었는데 어느 한 시골에 개울가에서 어머니의 손을 잡고 가던 예닐곱살 먹은 소녀가 자신이 차고 있던 백합꽃 문 향이 그려진 가방을 탐내어 어머니에게 칭얼대는 것이었 다. 그 가방에는 세면도구와 애독서들이 들어 있었다.

그러나 당장 안되겠지에 이 가방을 줄테니 울지 말라고 했다. 며칠 뒤 약속대로 소녀의 집에 왔을 때에는 그녀 가 급병으로 죽어 매장된 뒤였다. 이튿날 톨스토이는 어머니의 안내를 받고 소녀의 무덤에 가 돌십자가에 자 신의 가방을 걸어주었다. '아이는 죽고 없으니 갖고 돌 아가 주십시오" 하였지만 그는 "아닙니다. 따님은 죽었 지만 약속한 나의 마음은 죽지 않았습니다. 나는 나의 마음을 배반하고 싶지 않습니다". 하였다. 그 후 어느 누군가가 이 소녀의 돌무덤에 돌가방을 새겨넣어 조각해 놓고 '프라우다'란 비명을 새겨넣었고 지금은 명소가 되 었다 한다. '프라우다'란 양심,약속,진실,정의란 말이 다. 11>

여러분,여러분은 하나님을 진실로 약속을 지키시는 분으로 믿는가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다"(히 11:1-2)고 했다. 바 로 여러분들이 진실하신 '프라우다'의 하나님에게서 약속을 상속 받는 사람들되기 바란다. 복음을 통해 똘스토이와 같이 상속받 은 자의 삶, 하나님께서 상속을 해 주어도 좋을 가치있는 자의 삶을 살아가기 바란다. <끝> 1) 케제만,국제성서주석,(서울:한신연),1982,p.20

2.

2) 케제만,국제성서주석,(서울:한신연),1982,p.20

1.

3) 박영식,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 성서,(서울:분도출판사), 1996, p.66.

4) 요 8:58 "아브라함이 나지 전부터", 요17:5 "창세 전에 내가" 5) 워런 워어스미,『살라』시리즈 9,p.5

4.

6) 美 아주사대학 페이퍼 참조..

7) 엡 2:8 "하나님의 선물이라", 빌 1:2

9."은혜를 주신 것은...믿게 하 기 위함" 8) 로져 브라운,오늘을 위한 성서연구 시리즈,(서울:컨콜디아사) 1992, p.300.

9) 스튜어트 올리오트,웰린강해신서-로마서,(서울:목회자료사) ,1989, p.5

8.

10) 쉐마 주제별 종합 자료 사전,(서울:성서연구사),1991,p.16

8.

11) 쉐마,p.173-1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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