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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사탄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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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널리 쓰여지는 말 가운데 축복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본래의 의미와는 전연 다르게 쓰여지고 있다. 복은 일반적인 개념으로 이해하지만 축복은 하나님으로 부터 임하는 특별한 복인 양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 남을 위하여 기도할 때도 하나님께서 아무개에게 축복을 내려 주시고 또는 하나님의 축복을 부어 주소서 하는 것이 훨씬 은혜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게 평범하게 쓰여지는 말이 사실에 있어서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은 흔하지가 않다.
본래 축복이란 말의 사전적 정의는 행복하기를 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축복 운운하는 것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또 다른 복의 근원자에게 복을 달라고 부탁하는 비절대적인 존재로 전락시키는 무서운 신앙의 오류가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은 복을 내리시는 분이지 복을 비는 분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나님은 복의 주체자는 될 수가 있어도 축복의 주체자가 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히 사용하여 왔던 하나님의 축복운운은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왜곡이며, 하나님의 권능에 대한축소로서 심하게 말하면 신성모독(?)적이기 까지 한 말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축구찬다’는 말을 별 의미 없이 통용하여 왔다. 그러나 이 말은 축구한다 , 또는 공을 찬다.로 바로 쓰여져야 한다.
같은 의미에서 미술을 그린다 는 미술을 한다 또는 그림을 그린다 로 말하여야 한다. 말의 사용에 있어서 축구를 찬다 또는 미술을 그린다의 오류는 별로 심각한 편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축복 운운은 초월적이고 절대적인 하나님을, 제한적이고 상대적인 하나님으로 전락시키는 어리석음을 안고 있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엄청나게 잘못된 표현을 마구잡이로 사용하는 것은 무지의 소산이 아닐 수 없다. 무식이 용기가 될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리는 옳게 표현 할 수 없다.
이제 우리 교회는 이런 무지를 부끄러워하며 진리의 바른 선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시대의 교회가 하나님의 축복을 열심히 주절 거릴때 사탄은 이 땅의 그리스도인들의 무지에 대하여 웃음을 참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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