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절대절명의 사명감

몇 해 전 듀크대학과 테네시대학 사이에 전례없는 미식 축구 경기가 벌어졌읍니다. 경기가 불과 몇 초밖에 남지 않았을 때 듀크 대학이 13:9의 스코어로 테네시대학을 이기고 있었읍니다.
듀크 대학팀이 테네시 쪽을 향해 볼을 찼읍니다. 이때 테네시대학팀의 레드 하아프라는 젊은 선수가 이 볼을 잡아 듀크 진영의 골라인을 향해 쏜살같이 달리기 시작했읍니다. 그의 동료들이 훌륭한 블로킹으로 그를 원조하는 가운데 하아프는 전력을 다하여 질주했고 마침내 골라인을 넘어 텃치다운을 기록하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었읍니다. 이 숨막히는 광경을 지켜보던 관중은 열광하여 일대 수라장을 이루었읍니다. 경기가 끝난 후 이 훌륭한 선수 하아프는 '나는 이 한번의 챤스를 잡기 위해 오늘 오후를 꼬박 기다렸읍니다'고 말했읍니다.
그가 듀크팀의 볼을 가로채어 상대편 골라인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을 때 그의 마음 속에는 저 골라인을 넘어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사명감밖에 없었읍니다. 오직 이것만이 그의 행할 모든 것이었기 때문에 어떤 것도 그를 가로막을 수 없었읍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이 살기 바라는 것이 바로 이와같은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일이 우리 생활 가운데 으뜸이 되어야 한다고 하셨읍니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가로막거나 동요케 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만을 위해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처럼 행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모든 부족함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