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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마 06: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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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예수님께서 천국 백성들의 생활을 가르치시면서 특별히 재물이나 보물에 관한 가르침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지고있는 보물, 또는 재물을 어떻게 대하고 사용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은 본문말씀을 중심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중요한 가치관 하나를 배우고자 합니다.
즉 보물에 관하여 가지는 그리스도인들의 올바른 태도와 자세입니다.

1. 먼저 본문에서 말씀하신 보물이란 무엇일까요
본문에 나오는 보물에 대하여 대부분의 신학자들은 재물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또 본문의 보물이라는 말의 원어 (데사우루스)는 보배합, 곳간, 금고, 창고, 보화, 보물, 귀중품이라는 뜻으로 귀한 재물의 의미를 강하게 띠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예수께서 흔히 상징적으로 말씀하시던 비유로 생각하면 좀더 넓게 생각해볼 수도 있읍니다.
예를들면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가르치시면서 일용할 양식 이라는 말을 하셨는데, 이는 단순히 먹을 것만을 의미한 것이 아니라 인간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모든 것들을 상징하는 의미로 사용하셨던 것과 같읍니다.
따라서 보물이란, 사람들이 나름대로 가장 귀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을 말한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예를 하나들어보겠읍니다.
송나라에 어떤 사람이 훌륭한 보석을 얻어 자한이라는 사람에게 뇌물로 드렸읍니다. 그러나 자한은 이를 받지 않았고, 이런 보석을 받지않는 이유를 묻는 그 사람에게 자한은 나는 물건을 탐하지 않는 것을 보물로 생각하고, 자네는 보석을 보물로 생각하니 이를 내가 받는 다면 우리 두사람의 보물을 모두 잃어버리는 것이 되기 때문이야 라고 대답하였다 합니다.
흔히들 많은 사람들은 보물이 재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것처럼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서로 다를 수도 있읍니다.
자식이 없는 사람은 억만금 보다 자식하나가 보물일 것이고, 병든 사람은 세상에 그 어떤 것보다 건강이 보물일 것이고, 배우지 못한사람은 지식이 가장 귀한 보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외로운 사람에게 어떤 보물보다도 가장 귀한 보물은 사랑과 관심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또한 훌륭한 신앙인들은 가장 귀한 보물이 신앙이나, 믿음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렇게 보물이란 개인개인에 있어 가장 귀하게 여기는 물건이나, 사람, 또는 무형의 재산등을 말하는 것입니다.
물론 재물 역시 귀한 보물이라고 말할 수 있읍니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읍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보물이란 과연 무엇을 가르치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히브리어로 보물이란 ㅎ나다겸미(미그다나), ㄷ개매(메게드),ㄴ새호(호센), ㄱ패노(노펙)등으로 표현되고 있읍니다.
그중에서 노펙이란 보석을 말하고, 미그다나는 선물로 건네주는 보석을 의미하며, 메게드는 아람어로 영광, 영예, 고상한 것을 말한다.
더 나아가 이사야 33장 6절에서 너의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 (사33:6)는 말씀처럼 참된 보배는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한 여호와를 경외함에 있다 고 말하고 있읍니다.
결국 구약성서에서도 보물이란 가치있는 소유인 재물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자신이 귀하게 여기는 마음, 신앙, 영광, 성전등을 말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신약에서도 재물외에 예수님께서는 하늘나라를 밭에 감추인 보화(마13:14)라고 말씀 하셨고, 선과 악을 지칭하시면서 보물이라는 말을 사용하셨읍니다.
또한 마19:21에서 부자청년에게 예수님께서는 사랑과, 사랑의 수고가 더 귀한 보물임을 말씀하셨읍니다.
또한 사도 바울은 고후 4:7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이 바로 보배라고 말하였으며, 골 2:3에서 모든 보물의 궁극적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 바로 그분이 중심이 됨을 말하고 있읍니다.
물론 본문말씀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기본적인 의미 역시 재물에 있읍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더 나아가 모든 개개인의 사람들이 귀하게 여기는 모든 것들이 바로 그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물인 것입니다.
따라서 보물이 값진 재물만을 의미하는 말씀이 아니라면, 우리는 모두 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읍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우리 개인에게 귀한 것들이 있읍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록 하찮게 보이는 것일지라도 우리에게는 보물인 것들이 있는 것 입니다.
우리가 가진 시간도 보물입니다.
우리가 건강하다면 그 또한 보물입니다.
내가 가진 경험이나 지식도 보배입니다.
사랑과 봉사도 보물입니다.
남다른 재능과 실력이 있다면 그 또한 보물입니다.
우리의 자녀들도 물론 귀하고 귀한 보물입니다.
우리가 가진 예수 그리스도 그 분에 대한 믿음 역시 보물입니다.
이렇게 우리 모두는 풍성한 보물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단순히 재물을 가진 사람만이 보물을 가진 사람이 아니고 우리 모두 값진 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러다면 여기에서 우리가 또한가지 질문할 것이 있읍니다.

2. 보물을 땅에 쌓아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땅은 하늘과는 상대적인 말로 보통 이 세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보물을 이 땅, 즉 이 세상에 쌓아둔다는 말은
1) 먼저 모든 관심이 이세상에 있음을 말합니다.
이 세상의 유한하고, 찰라적인 것들에 지나친 관심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정열과 재능과 귀한 것들을 그런 관심에 쏟아부어 넣는 것입니다.
값진 시간들을 향락에 보내버립니다.
애써서 모은 재물을 도박을 해서 이세상에 날려 버립니다.
자녀들에게 돈버는 기계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술과 담배로 건강을 팔아버립니다.
이렇게 이 세상에서 사는일에만 관심을 둘 때 우리는 이세상에 모든 보물들을 쌓아 놓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는 언제인지 모르는 시간에 도둑이 들고, 좀과 동록들이 내가 노력해서 쌓아논 것들을 헐고 훔쳐가 버립니다.
그리고는 우리마음속에 쓸쓸함과 허전함만 남겨두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세상에서 관심을 가지고 기대하는 것들은 한이 없읍니다.
먹어도 먹어도 목마른 샘처럼 우리의 갈증을 더해주는 그런 생활이 이세상에만 관심을 두는 생활인 것입니다.
이 세상에 두는 관심은 우리에게 번민과 갈등만 가져다 줄 뿐입니다.
이 세상에 집착하면 할 수 록 욕심만 늘어갑니다.
이땅의 생활에 열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하늘은 멀어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이땅에 보물을 한없이 투자하여 쌓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2) 두번째로 이 땅에 보물을 쌓는다는 것은 계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즉 멈추지 않고 계속하는 것입니다.
조금 후회가 될 때가 있어도, 양심에 가책이 될 때가 있더라도 내친 걸음이라하고 계속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만 두고 돌아서면 더 이상 후회하지 않아도 되는 데, 그렇게 돌아서지 못하고 계속 쌓아가는 것입니다.
남을 생각하지 않고 나만을 위해 살아가는 이땅의 생활, 생존경쟁의 사회속에서 남을 죽이지 못하면 내가 죽는 다는 강박관념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나를 해치려는 도둑으로 보이는, 그런 이땅의 생활을 포기하지 못하고 계속하는 것이, 바로 이땅에 자기 보물을 쌓는 사람들입니다.

3) 그리고는 쓸데 없는 일에 모든 보화를 허비하는것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관심이 허탄한 이세상에 있고, 그 관심이 계속해서 지속된다면, 모든 보물은 그것들을 위해 사용하게 되고, 결국 모든 보물은 허비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보면 예수님께서는 보물을 땅에 쌓아두면 좀과 동록이 이를 해한다고 말씀 하셨읍니다.
결국 이땅의 삶은 낡고 헤어지는 옷처럼 지나가는 것이요, 녹스는 기계처럼 스러지고 마는 것인데도 여기에다 모든 것을 허비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부자요 영리한 사람인 지는 모르겠지만 하늘에서는 한없이 어리석은 사람이 바로 이렇게 이땅에 보물을 쌓는 사람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3.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는 것은 어떤 생활일까요
어려울 것 없읍니다.
앞서말한 이땅에 쌓아두는 사람과 반대로 생각하면 됩니다.

즉 이세상 일보다 하나님의 일에 더 관심이 많은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면 결코 하늘에 보물을 쌓을 줄 모릅니다.
하늘이 귀한 것을 알고 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야 보물을 하늘에 보관할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가진 재물이나 보물들을 하늘을 위해 사용하는 것입니다.
유한한 이세상에서 영원한 하나님의 세계를 바라보고 그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예) 정박아 수용소 빨래로 지문이 없어진 사모님
지문이 없는 정박아 수용소의 사모님, 그분이 빨래를 노래하며 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그분은 하늘에 보물을 쌓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
하늘은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가장 귀한 삶을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이 하늘에 보물을 쌓기 위하여 생명을 아끼지 않고 순교의 삶을 살아간 것입니다.
고생과 수고를 마다않고 아골골짝 빈들에도, 소돔같은 거리에도 찾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들어선 길을 빨리 돌아설줄 아는 사람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사람입니다.
늦으면 늦을 수록 후회만 늘어납니다.
시간이 길면 길수록 더 어려워 지는 것입니다.
찰라적인 기쁨에 취하여 돌이킬수 없을 만큼 가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과감하게 끊을 것은 끊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바로 그런 삶이 하늘에 보물을 쌓는 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
우리는 이세상에 있읍니다.
분명히 하늘보다는 이땅이 가깝습니다.
그래서 이 땅에 우리 보물을 쌓아두려는 마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제 저 하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삭막하고 허전한 이세상에서 영원하고, 포근한 하나님의 품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때로 향락이 우리를 유혹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때로 세상이 우리를 손짓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어쩌다보니 세상에 깊숙히 들어와 살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이래서는 안되는 데 하면서도 허탄한데 뜻을 둘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돌아서야 합니다.
이땅에 쌓아논 보물은 결국 없어지고 나에게 돌아오는 것은 허무와 고통 뿐이기 때문입니다.
쓸데없이 건강 해치는 일을 빨리 정리하시기 바랍니다.
엉뚱한 시간은 보내면서도 하나님의 일에 핑계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쓸데 없이 쓰는 돈은 아까워 하지 않으면서 헌금하는 일에 인색하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사람답게 사는 길이 있읍니다.
바로 하늘에 보물을 쌓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뜰으시는 우리 횡성제일교회 성도님들은 언제나 하늘을 바라보고, 하늘에 보물을 항상 쌓는일에 최선을 다해 값진 인생의 보람을 얻으시는 온 성도님들이 다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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