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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눅 0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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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는 예수님께서 12제자를 전도 훈련을 내보내시는 사건을 공부하였습니다.
오늘은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 천명을 먹인 사건입니다. 이 사건은 너무나 큰 기적이기 때문에 4복음서가 다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예수님은 갈릴리 사역을 마무리하시고 예루살렘을 올라갈 준비를 하시게 됩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님은 생명의 떡이시다”는 관점에서 이 사건을 기록합니다.(요6:35) 그러나 본서는 전도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에게 다시 한 번 훈련을 시키시는 사건으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해서 제자들을 위대한 영적 지도자로 키우시고자 하는 예수님의 마음을 배우시고, 또 성도님들은 주께서 원하시는 성도로 성장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Ⅰ.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10-14a)

10절을 보십시오. 전도 여행을 떠났던 사도들이 돌아왔습니다. 이들은 무일푼으로 전도 나갔다가 예수님께서 정해 주신 날짜에 맞추어 돌아온 것 같습니다. 전도 기간이 얼마였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사도들은 갈릴리 각 촌(村)에 다니며 곳곳마다 복음을 전했습니다.(6) 그러므로 이 예수의 소문이 온 고을에, 헤롯의 궁까지 전파되고 헤롯이 이 소식을 듣고 자기가 목베어 죽인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났다고 두려워 한 것을 보면 꽤 오랜 날이 걸린 것 같습니다.

제자들은 전도 여행을 하고 돌아 와서 그들의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보고했습니다.(10) 복음을 전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기름을 발라 병도 고치고, 특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이 떠나가니 신기해서 선교 보고를 하니까 예수께서 들으시고 귀신이 떠나가며 병 낫는 것 보고 기뻐할 것이 아니라 네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록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이 어지간히 신이 났던 모양입니다. 예수님께서 전도 여행을 보내실 때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며 그냥 보내셨습니다.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가지지 말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대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부족함이 없었음을 체험했습니다.

오랜 뒤에 22:3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묻기를 내가 너희들을 전도 여행 보낼 때, 지팡이나, 주머니나, 양식이나, 돈이나, 두 벌 옷을 주지 않고 보내어 부족한 것이 있더냐 하고 물으셨을 때, 제자들은 “없었나이다” 하나도 부족한 것이 없었다고 대답을 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말씀 안에 살아가면 아무런 부족함이 없는 줄 믿습니다.

이스라엘 60만 대군이 애굽을 떠나 광야 40년의 생활을 했습니다. 그들은 빈 손 들고 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을 때, 그들에게 먹을 양식이 부족하지 않았고, 마실 물이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먹을 고기가 부족하지 않았고, 그들이 광야 40년을 지나는 동안에 발이 부르트지도 않았습니다. 건강을 잃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그들의 옷이 헤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느 것 하나도 부족하지 않았습니다. 넉넉했습니다. 이는 오늘 광야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주시는 넉넉한 교훈인 줄로 압니다.

10절 하반 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시고 베세다로 가셨습니다. 이 베세다는 갈릴리 바다 북쪽 요단강 물이 흘러들어 오는 동편 쪽에 있는 작은 마을입니다. 마가복음에 의하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한적한 곳에 와서 잠깐 쉬어라 하시고 베세다로 인도하셨습니다.(막6;30)
예수께서 보실 때, 전도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제자들에게 휴식이 필요하고, 또 전도 여행 보고를 들으시는 가운데 제자들의 신앙 문제도 발견하셨을 것입니다. 또 제자들이 전도 여행 도중에 가지게 된 여러 가지 의문과 문제들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가 필요함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무리를 떠나 제자들과 조용한 시간을 가지고자 하셨습니다.

그러나 11절을 보십시오.
무리들은 알고 따라왔습니다. 이 무리들은 예수님의 일행이 자기들을 피해서 가는 것을 알고 따라 왔습니다. 마가복음에 보면 이들은 예수님보다 먼저 도보로 이 곳에 도착하여 예수님의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막6:32-34) 먼저 도착을 해서 예수님이 오시니 “예수 선생님 어서 오십시오 (Welcome Jesus!)” 라고 외치며 대 환영을 했습니다. 이들은 왜 예수님을 이처럼 환영 하며 따라 왔습니까
이들은 예수님을 통해서 해결 받지 않으면 안될 심각한 인생 문제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양들은 자기 중심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목자들의 형편은 아랑곳없이 자기들 편리 한대로 따릅니다. 어떤 때는 식사할 틈도 주지 않습니다.(막6:31) 또, 피곤하여 쉬고자 해도 자꾸자꾸 찾아옵니다. 오늘 본문에도 쉴 수도 없도록 따라옵니다.

이렇게 따라오는 무리들을 예수님은 어떻게 대하셨습니까 11절을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저희를 영접하셨습니다.(He Welcomed them) 예수님은 저희들을 환영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 이야기를 들여 주시며 병고칠 자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가복음 6:34절에 보면 이 때, 큰 무리가 예수님께 나왔습니다. 제자들은 아마 양들이 자기 중심적이고 좀 쉬러 온 자기들을 쉴 사이도 없이 찾아오니 미웠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무리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가르치셨습니다. 악한 귀신을 쫓아내시고, 무리들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도록 가르치고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어느덧 해는 서산 마루에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자기에게 나아 온 무리들이 목자 없는 양 같음을 보시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가르치다 보니 이미 날이 저물었습니다. 이 때,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 와 “이 곳은 빈들이요, 때도 저물어 가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유하며, 무엇을 사 먹게 하소서. 날은 저물고 특히 성지에는 지형상 해가 지면 곧 어두워지는데 식사 시간도 지났으니 무리를 보내어 무엇을 사 먹게 하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제자들은 이 무리들 때문에 쉴 수도 없었고 무리를 계속 가르치면 저녁 식사가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무리들을 보내고자 했는데 무리를 보내면 예수님도 쉴 수 있고 제자들도 쉬러 왔다가 이 때 쉬는 것이 되니까 힘을 내어 예수님께 제안을 한 것입니다.

그것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무리를 보내고자 했는데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저희가 스스로 가서 마을과 촌(村)에 가서 유하며, 먹을 것을 사 먹도록 하였으나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You give them something to eat) 하셨습니다. 보내고자 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왜! 이 말씀을 하셨을까요
이제 제자들은 장차 양들을 먹여야 하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은 양들의 문제를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강한 책임감이 있어야 합니다. 한 영혼, 한 영혼에 대한 책임 의식이 있을 때, 진정한 제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는 무책임함을 주님은 원치 않으십니다. 어찌하든지 내가 먹이고자 애쓰는 것을 주님은 기뻐하십니다.

보낼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하시는 예수님의 명령을 깊이 영접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형편, 상황 조건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명령하십니다. 예수님은 어떤 상황이나 형편에 처하든지 양 떼를 불쌍히 여기고 도와주고 애써 양을 지키고자 하고 가르치고자 할 때, 그 순간 축사합니다. 내가 저 양을 먹이지 않으면 저 양은 굶어 죽는다는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어찌하든지 양 무리를 먹여야겠다는 목자의 심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거기에 오병이어의 역사가 나타나는 줄 믿습니다.

여기서 지난주간과 연관된 말씀이라서 제가 주(註)를 하나 달겠습니다.
제자들은 아무것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지팡이도 가지지 않았고, 신발도 가지지 않았고, 돈도 가지지 않았고, 주머니도 가지지 않았고, 두 벌 옷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성도님들은 이 때 “너희들이 먹을 것을 주어라”라는 말씀으로 들여 지시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제자들을 영접할 때, 오병이어의 축복이 있는 줄 믿습니다.

열왕기상 17장에 엘리야가 나옵니다. 이 때 3년 6개월 동안 가뭄이 들었습니다. 엘리야가 사르밧으로 가게 됩니다. 사르밧 성문에 이를 때에 한 과부가 그 곳에서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그를 불러 물을 가져오게 하고 떡 한 조각을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이 여자가 말하기를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웅큼과 병에 기름 조금 뿐입니다. 내가 나뭇가지를 주어다가 나와 내 아들을 위하여 음식을 만들어 먹고, 죽으려 합니다”고 합니다. 이 때 엘리야는 “두려워 말고 가서 먼저 그것으로 나를 위하여 작은 떡 하나를 만들어 내게로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고 합니다. 이 사렙다 과부는 그와 같이했습니다. 그와 같이했을 때, 기름병에 기름이 떨어지지 않았고, 가루 독에 가루가 없어지지 아니하니라(왕상 17:16)는 성경 말씀을 읽을 수 있습니다. 오병이어의 역사입니다. 놀라운 축복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성경이므로 받을 만한 성도는 이 말씀을 영접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하였지만은 제자들은 말하기를 “우리에게 떡 5개와 물고기 두 마리 밖에 없으니 이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먹을 것을 사지 아니하고는 할 수 없삽나이다.”하였으니 이는 남자가 한 5,000명 됨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의 계산법으로는 여인들과 아이들은 수에 넣지를 않았습니다.(민1:3, 26:2)

주일학교 선생님이 오병이어 설교를 할 때, “여러분, 벳세다 빈들에서 예수님이 보리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로 몇 명을 먹였지요” 하면 “5,000명을 먹이고 열 두 바구니 거두었습니다.” 라고 대답을 합니다. “예! 맞았어요”하고 연필 한 자루를 주던 것이 기억됩니다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하실 때,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은 더 많은 것을 축복하십니다. 보세요, 남자만 5,000명이니까 거기에 부인들도 5,000명 정도 되겠고, 아이들은 무슨 일이 있으면 더 많이 모여듭니다. 그 당시는 산아 제한도 없고 특히 이스라엘은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으므로 아이들을 더 많이 낳습니다. 그래서 한 가정에 보통 열 명 넘게 낳습니다. 아주 작게 잡아서 아이들이 한 집에 둘씩 벳세다에 나왔다고 하면 아이들이 10,000명이 됩니다. 그래서 총 2만은 넉넉히 되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축복하실 때, 계산하시지 않고 축복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드릴 때, 계산해서 인색하게 드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계산하시질 않고 넘치게 축복하십니다. 보이는 숫자는 5,000이고 보이지 않는 수는 15,000입니다. 보이는 축복보다 보이지 않는 축복이 더 큽니다. 그러므로 원컨대 우리도 하나님께 드릴 때, 인간의 머리로 계산하거나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지 맙시다. 언제 사람들이 날 먹여 살렸나요 하나님 앞에 삽시다.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 믿음으로 오병이어를 드려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축복을 넉넉히 받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Ⅱ.오 천명을 먹이신 예수님(14b-17)

14절 하반 절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할 수 없다고 주저앉아 있는 제자들에게 “떼를 지어 한 오십 명씩 앉히라”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왜 이러한 명령을 하셨는지 잘 이해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순종하여 오 천명이나 되는 무리를 앉혔습니다. 제자들은 이렇게 앉히면서 어떻게 라도 무리들을 먹이고자 하는 예수님의 마음과 목자의 심정을 이해했을 것입니다.
제자들이 무리을 다 앉혀 놓았을 때, 예수님은 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에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 앞에 놓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무리를 먹이셨습니다. 무리들은 어느 정도로 먹었습니까 17절을 보십시오. “먹고 다 배불렀더라”하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남은 조각은 12바구니를 거두었습니다.

오병이어로 5,000명을 배불리 먹이시고 12바구니를 거두게 하신 예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제자들은 보리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를 하잘것없는 것으로 무시했습니다. 그것이 이 많은 무리를 먹이는데 아무런 보탬이 되지 않는 것으로 무시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이 무시하고 버린 이 작은 보리떡 다섯 덩어리와 물고기 두 마리를 받으셔서 축사하시고 5,000명 무리를 먹이셨습니다.
사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지식, 건강, 재물일 부족하고 하잘 것 없습니다만, 그러나 이것을 믿음으로 기쁘게 주님께 드릴 때, 주님은 받으시고 넉넉하게 넘치게 하실 줄 믿습니다.

특히 16절 하반 절에 예수님은 5,000명 먹이실 때,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 앞에 놓게 하시니” 했습니다. 주님은 혼자 일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와 동역 하십니다. 우리를 통하여 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주어진 것을 믿음으로 드리고 그것을 무리 앞에 떼어 주고 나누어주고 활용할 때, 하나님은 넘치게 넘치게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
넉넉히 다 배불리 먹고 12바구니를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199

4.

8. 2

1. 주일 낮 예배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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