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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전능한 하나님과 열 국의 아비 아브라함 (창 17:1-8)

첨부 1


지난 주일에는 “기다리다 지친 사래”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일찍이 하나님은 자식을 주겠다고 하셨는데 벌써 가나안에 나와 산지 10년이 되었는데도 자식을 주지 않으니까 기다리다 지친 사래는 몸 종 하갈을 남편에게 주어 이스마엘을 낳는 큰 실수를 보았습니다.
오늘은 “전능한 하나님과 열 국의 아비 아브라함”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낳은 후 13년 동안 하나님의 약속을 잊고 아기자기한 생활에 빠져 있을 때 하나님이 찾아 오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하시고 다시 약속을 상기시켜 주시고 믿음으로 살 것을 바라십니다.

Ⅰ.전능하신 하나님(1-3)

아브람의 나이 99세 때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찾아 오셨습니다. 이렇게 찾아 오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 하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가장 먼저 하신 말씀이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전능 자라고 당신을 밝히셨습니다.
여기 전능 자란 히브리어로 “엘 솨다이”인데, “엘”은 “강한 자”란 뜻으로 무한한 능력이 하나님 안에 있음을 의미하고, “솨다이”는 “변함이 없는 무적의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신 전능한 하나님입니다.

이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두 번째로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휘청휘청하지 말고 곧 너는 나에게 순종하여 내 앞에서 흠 없이 살으라고 책망하신 것입니다.
창세기 12자에서 부터 이 17장에 들어오기까지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일방적으로 큰 두 가지를 약속하셨습니다.1) 하나는 자식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① 너로 큰 민족을 이루리라(12:2)고 하셨습니다.
② 네 자손을 땅에 티끌같이 많게 하리라(13:6) 하셨습니다.
③엘리에셀이나 양자로 삼아 상속하려는 그에게 하나님은 “그 사람은 네 후사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짜가 네 후사가 되리라”(15:4) 하시고 그를 밖으로 이끌고 나가 하늘의 별을 보이시며 “네 자손이 저 하늘의 저 별 같이 많게 되리라” 하시니 아브람이 믿었습니다. 그 순간은 믿었습니다
그러나 기다리다 못해 가나안에 온지 10년이 되어서 하갈을 취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래서 가정 불화가 생기고 중동 전쟁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저버리고 휘청휘청했습니다. 이 때 아브람의 나이는 99세인데 자녀를 생산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합니다. 그래서 17:18절에는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제대로 키우렵니다 라고 합니다.
④ 그 때도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아니라 네 아내 사래가 명년 이맘 때에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창17:19) 하십니다.

자꾸 삐걱삐걱하는 아브람을 찾아 오셔서 전능한 하나님으로, 무한한 능력을 가진 무적의 하나님을 밝히십니다. 또 18:14절 여호와께서 능치 못할 일이 있겠느냐 하셨습니다. 사람으로서는 단산되고 가능함이 없습니다만, 하나님으로서는 될 수 있다고 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하셨습니다.

2) 둘째 약속은 이 땅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①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 사는 아브람에게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12:1) 하셨습니다.
그 때 아브람은 순종하였습니다. 순종했을 때,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②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12:7) 하십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기근이 들자 약속의 땅을 버리고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런 아브람을 하나님은 일방적으로 바로에게 역사 해서 애굽에서 다시 약속의 땅으로 올라오도록 하십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 벧엘과 아이 사이에 올라와 살 때 하나님은 넘치게 넘치게 축복해 주셔서 유목민 생활을 하는 이들에게 목초지가 좁아서 롯의 목자의 종들과 아브람의 목자의 종들이 다투므로 좋은 곳을 양보하고 서운해하고 있을 때, 하나님은 또 아브람에게 나타나
③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바라 보라 보이는 이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13:14,15) 하셨습니다.
그런데 또, 조카 롯이 사는 곳에 전쟁이 있어서 롯이 포로로 잡혀갔다는 소식을 듣고 가군 318명을 이끌고 야간 기습 작전으로 승리를 거두고 롯을 구해 왔으나, 적은 부족으로 큰 부족을 처 부수고 왔으니 언제 다시 동맹군들이 쳐들어올지, 쳐들어오면 족탈불급입니다. 이렇게 두렵고 떨리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이상 중에 나타나서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다 하시면서 다시 이 땅을 빼앗기지 않고 네게 준다고 하셨습니다.
④ 15:7절 “나는 이 상을 네게 주어 업(業)을 삼게 하려고 너를 갈대아 우르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라” 하셨습니다.
그 때 아브람은 “예”하면 될텐데, 하나님이 이 땅을 제게 주신 줄을 무엇으로 알겠습니까 이 땅을 준다는 증거를 보여 주십시오 하니 하나님은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염소와 삼 년 된 수양과 산비둘기, 집비둘기를 취하여 중간을 쪼개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타는 횃불로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셨습니다.(15:17) 만약 하나님께서 이 땅을 주지 않는다면 하나님 당신이 이 고기처럼 썰어진다는 확실한 언약을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아브람은 이 땅을 준다고 말씀하실 그 때는 믿고 재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릅니다만, 기근이 들고 어려우면 애굽으로 내려가고 자꾸 휘청휘청하는 겁니다. 휘청 휘청 하니까 하나님이 오늘 본문에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다” 하시며 한 번 약속한 것은 변함없이 이루시는 무적의 하나님, 아무도 대항할 수 없는 강한 하나님임을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너는 휘청 휘청 하지 말고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 하라”고 책망을 하셨습니다.

여기 “완전 하라”는 것은 도덕적인 완전이 아니고 믿음으로 살아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부르심에 합당한 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너는 나에게 순종하여 휘청거리지 말고 약속 위에 굳건히 서라는 것입니다.
지금 아브람의 나이가 99세입니다. 처음 부름을 받을 때는 75세였습니다. 75세에 부름을 받아 10년 동안 잘 견디었습니다. 자식을 주실 줄 믿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10년이 지난 뒤 삐걱해서 86세에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16:16절에 이스마엘을 86세에 낳고 99세가(17:1) 되기까지 아브람의 역사를 성경은 묵인합니다. 13년의 세월을 침묵합니다. 이 13년 간의 세월이 없습니다. 이것은 아브람이 13년간 불완전한 생활을 한 것을 말합니다. 이 13년 동안 하나님을 한번도 차지 않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왜 이러했겠습니까 자식이 없다가 있으니까 자식에 푹 빠져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복에 빠진 것입니다.
자식이 없을 때는 종인 엘리에셀이라도 양자로 세워 상속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첩의 자식이지만, 제 자식을 86세에 얻어 놓으니까 그게 귀한 것입니다.
발이 땅에 닿을세라 아까워 엎고 다니고 감기 들새라 걱정이 되어서 장막에 나와 기도하거나 하나님을 찾지 않았습니다. 17:17,18절에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살기를 원하나이다 한 것을 보면 아주 이스마엘에게 푹 빠진 것 같습니다.
늙어서 얻은 아들이라서 얼마나 귀하겠습니까 걸음도 또박또박 걷고 조금씩 자라면서 재롱도 부리고 말도 배우고 하는 것을 보는 동안 세월 가는 줄 몰랐습니다.
금이야 옥이야 키우다 보니 13년의 세월이 쏜살 같이 지나가 버렸습니다.
아브람은 이스마엘에게 맘이 다 빼앗기고 거기에 전부 소망을 두고 살게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하나님도 잊어버리고 복에 근원으로 부르신 소망도 잊어버리고 이스마엘에게 빠져 허우적거리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13년 동안 참으시다가, 당신의 때가 되매 아브람의 나이 99세가 되는 어느 날 찾아 오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 하라”고 하셨습니다.

인간에게는 한계가 있고 되는 것도 있고, 안되는 것도 있습니다만, 하나님은 무엇이든지, 언제든지 다 할 수 있는 하나님입니다. 그러므로 전능한 하나님이라 하시고 허우적거리는 아브람에게 좀 믿음으로 똑똑히 살아가라고 하셨습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시다고 분명히 못을 박아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입니다. 여호와는 능치 못하심이 없는 하나님이십니다.(18:14) 없는 것을 있는 것같이 부르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렇게 허우적거리는 아브람에게 하나님은 언약을 다시 하시며 자식과 땅을 주신다고 하십니다.

Ⅱ.열 국의 아비 아브라함(4-8)

17장에는 온통 언약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내 언약”이라는 말이 자주 반복되어 나옵니다. 하나님은 “내가 내 언약”이라고 해서 이것은 일방적인 것이오, 하나님의 전인격을 담고 하나님 당신이 인간에게 언약하신 것입니다. 이는 그 주체가 하나님이시다는 것입니다. 이 전능한 하나님이 이렇게 하시겠다고 언약을 하십니다.
4-6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너는 열 국의 아비가 될지라 이제 후로는 네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로 열 국의 아비가 되게 함이니라 내가 너로 심히 번성케 하리니 나라들이 네게로 쫓아 일어나며 열 왕이 네게로 쫒아나리라”
8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마음 속에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새겨 주시기 위해서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고쳐 주셨습니다.
“아브람”이란 “고상한 아버지, 고귀한 아버지”(high father)“란 뜻입니다. 이 이름은 아주 가정적이고, 소시민적인 이름입니다. 아브람은 이스마엘을 낳은 후에는 그 이름 그대로 ”고상한 아버지“가 되어 소시민적으로 살고자 했습니다. 오순도순 자기 중심적으로 아기자기하게만 살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13년 동안이나 이스마엘이 14살에 이르기까지, 요즘 같으면 초등 학교를 다 마칠 때까지 아브람은 사명을 잃고 하나님의 약속도 저버리고 인간적인 삶에 허우적거렸습니다.
이런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람으로 고쳐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이란 “열 국의 아버지”(a father of many nation)라는 뜻입니다. 이 이름은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어깨에 짊어진 사명 인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이 소시민적인 꿈과 자기 중심적인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의 뜻과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도록 영적인 방향을 잡아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이름을 개명해 주시고 아브라함아! 이름을 불러 주실 때 아브라함은 자신이 열 국의 아비가 되어야 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또, 다른 사람들도 “아브라함”이라고 불러 주면 아이쿠 사명 인으로 살아야지 깨닫게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아브람(고상한 아버지)으로 살 것이냐, 아브라함(열 국의 아버지)으로 살 것이냐 항상 갈등을 가질 것입니다.
그저 평범하게 인생을 즐기면서 오순도순 자기 중심으로 살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아브람에게 있어서 아브람으로 살던 13년의 세월은 하나님이 계산하지 않으셨습니다. 삭제하셨습니다.
인간적이고 육신적인 삶은 하나님의 계산에는 넣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사는 아브람으로 사는 삶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져야 합니다. 또, 말씀에 순종코자 하면 많은 노력과 시간과 힘과 물질이 듭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아브람으로 사느냐, 아브라함으로 사느냐 하는 이 시험을 이기지 못하면 결국 썩는 양식을 위해 일생 동안 땀 흘리다 허무한 인생을 마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이 계산하지 않은 불쌍한 생애를 살게 되는 것입니다.

17장에 “언약”이라는 말이 13회나 나옵니다. 그 중에 “영원한 언약”이 3회, “내 언약”이 9회 “그 언약”이 1회 나옵니다.
그러므로 이 언약의 주체는 하나님이란 것입니다. 이 언약은 일방적인 것이요, 변함없는 영원한 언약입니다.
언약이란 지킴으로서 효력이 있고,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아멘으로 영접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약속하신 온갖 축복을 받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하나님은 “세우리라” “하리라” “내 언약을 세우리라” “나리라” “주리라” “하나님이 되리라” “될지라” 로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언약을 “예”하고 받아 드리면 하나님이 하시기도 하시고, 하나님이 되게도 하시고, 하나님이 세우시기도 하시고, 하나님이 주시기고 하시고, 하나님이 나게도 하시고,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 엘 솨다이가 되십니다.
늙고 단산한 아브람에게 그 약속하신 대로 자식도 주셨고, 땅도 주셨고, 열 왕이 쫓아 났습니다. 하나님은 전능한 하나님이시었습니다. 거기에 대조해서 아브라함은 휘청 휘청 했습니다. 이런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신 목적은 “하나님이 하나님 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칼빈(calvin)은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여!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언약하신 말씀 앞에 “예”라고 받아 드려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놀라운 초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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