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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생명의 말씀을 다 말하라 (행 05: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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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길거리에 나 붙은 포스터 중에는 큰 게와 작은 게들을 그려놓은 그림이 있습니다. 이 포스터의 내용은 질서에 대한 계몽을 위한 것이라고 기억이 납니다. 이 그림의 내용은 옛날 이이솝 우화에 나오는 내용을 본 뜬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엄마 게가 아기 게에게 걸음마를 가르치는데 자기는 옆으로 걸으면서 아기 게에게는 똑바로 걸으라고 했다는 내용이 있 습니다. 우리 나라의 격언 중에도 `웃 물이 맑아야 아랫 물도 맑다'는 말 이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하는 것들입니 다. 지금 우리 나라의 교육은 참으로 무질서합니다. 거기다 교육계의 비리 들 때문에 어지러운 모습이 눈에 계속 들어 옵니다.

그것은 교육이 걷는 것만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보다 더 중요한 바르 게 걸어가야 할 방향을 가르쳐 주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큰 공업도시의 후생사업국의 한 여직원이 빈민가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12살쯤 되는 한 아이를 알게 되었는데 그 아이는 소아마비로 희 망없는 절름발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직원은 절름발이 소년에 대한 동정 심이 날로 더해 가 걸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느날 그녀 는 시내의 유명한 정형외과 의사를 찾아가 소년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 을 호소했습니다. 의사는 이에 감동하고 즉시 그 아이를 수술하겠다고 승 락했습니다. 수술은 매우 오랫동안 계속되었고, 소년의 회복을 위해 정성 을 다했습니다. 마침내 소년은 같은 또래의 아이들처럼 걷기도 하고 뛰기 도 했습니다. 세월이 흘렀습니다. 중년 부인이 된 후생국 직원이 우연히 길에서 의사와 마주쳤습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던 중 그 절름발이 소 년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소년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하고 의사가 물었습니다. "그는 지금 성인이 되었겠지요...."하고 부인은 말끝을 흐렸습니다. "박사님은 지금 그가 자라서 무엇이 되었다고 생각하 십니까" "의사가 되었습니까" "아니예요." "그럼 과학자" "아니예요.

부인은 매우 진지하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는 여기에 없습니다. 감옥에 가 있습니다. 살인자로 형기를 보내고 있지요. 박사님, 우리는 그에게 걷는 법만을 가르치려 애를 썼지 그가 걸어가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가르치는 것을 그만 잊고 있었습니다." 걷는 방법보다 걸어가야 할 방향을 바르게 가르쳐 주지 못하여 생긴 결 과였습니다.

 교회 교육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걸어가야 할 방향을 바르게 가르쳐 주지 못한다면 한 절름발이 소년의 장래와 같은 결과를 가져올 뿐입니다.

 1. 주님은 "생명의 말씀을 다 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사도들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바 말씀을 증거하면서 표적과 기사가 많 이 나타나자 백성들의 칭송이 자자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사람들이 믿고 주께 나오는 자가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러자 대제사장과 사두개인 당파에 속한 사람들이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해 졌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던 권 력의 힘을 빌어 사도들을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이들을 그 대로 두시지 않았습니다. 밤에 주의 사자가 나타나 옥문을 열고 사도들을 밖으로 끌어내고 말했습니다.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이 생명의 말씀의 내용은 오늘 본문 말씀 29절과 30절 말씀에 요약하여 기록해 놓고 있는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의 하나님께서 다 시 살리시고 누구든지 믿고 회개하면 죄 용서를 받고 구원 받는다"는 말씀 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믿는 바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의 모든 것입 니다.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쓴 것이 약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입맛으로 비유를 한다면 단 말씀이 있는가 하면, 쓴 말 씀도 있고, 신 말씀이 있는가 하면, 짠 말씀이 있고, 매운 말씀이 있는가 하면, 구수한 말씀도 있습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 고루 잘 섭취하여 하듯 하나님의 말씀도 고루 잘 섭취하여야 합니다. 모든 것이 다 생명의 말씀입니다. 하나라도 빼놓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태복음 5:19에서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 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우리는 이 생명의 말씀을 내게 좋은 것만 가려 듣지 말고 다 들어야 하 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게 될 것입니다.

 2.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여야 합니다.

 사도행전 4:18에 보면 사도들이 처음 잡혔을 때 이미 위협을 받고 있었 습니다. 대제사장과 성전 맡은자와 사두개인들이 사도들을 불러놓고 "경 계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고 하여 내 보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사람의 말 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 이 옳다하여 계속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예수 이름으로 표적 과 기사를 나타내었습니다.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사도들을 다시 잡아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위협을 하였습니다. 27절과 28절 말씀에 보면 사도 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고 "우리가 예수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는데 너희 교를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예수 죽인 피를 우리에게 돌리려고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말을 듣고 복음 전하는 일을 멈출 사도들은 아닙니다. 이들 은 담대히 말했습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 하나님보다 사람에게 순종하는 것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고 할 일을 못한다면 이는 하나님보다 사람을 순종하는 것이 됩니다.

권력이나 돈에 얽매여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지 못한다면 이 또한 하나님 보다는 사람을 순종하는 것이 되고 맙니다. 사람에게 듣기 좋은 말만을 골 라서 하고부담을 주는 말을 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이도 하나님보다는 사람을 순종하는 것이 됩니다.

특히 오늘의 사회에서는 옛날 사도들이 공회에서 말한 것처럼 담대하게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마땅한 태도로 신앙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 한 시대입니다. 사회가 혼탁해진 만큼 누가 참 신자이며 누가 참 목자인지 알지 못할만큼 신앙이 혼탁해진 시대에 지금 우리가 살고 있습니다 올바른 길을 선택하여야 하겠습니다. 올바른 방향을 가르쳐줄 때 그것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길임을 확신할 수 있는 믿음들이 있어야 하겠습니다.굳게 결심 하고 진리의 길을 가겠다면 끝까지 견딜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3. 주께서 이를 도와 주십니다.

 사도들은 잡히는 것이 두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죽는 것이 두려운 것 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보다 인간의 말을 순종하여 복음의 진리 가 왜곡되는 것이 두려울 뿐이었습니다. 이들은 수없이 갇히고 매를 맞으 면서도 복음의 진리를 외쳤습니다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 에게 말하라"고 한 주의 사자의 말대로 잡힐 줄 뻔히 알면서도 다시 성전 으로 들어갔습니다. 감옥의 문이 복음의 진리가 전파되는 것을 방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주의 사자가 나타나 옥문을 열어졌혔습니다. 사도행전 12장에 서도 베드로는 감옥에 갇혔습니다. 옥에 가두고 쇠사슬로 묶어 놓았습니다 두 군사가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진리가 전파되는 것을 방해 하지는 못했습니다. 주의 사자가 나타나 옥문을 열고 쇠사슬을 풀어주었습 니다. 밖으로 나가 계속 복음을 전했습니다. 16장에서는 바울과 실라를 깊 은 감옥에 가두고 발을 착고에 든든히 채웠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진리가 전파되는 것을 방해하지는 못했습니다.

"이 생명의말씀을 다 말하라"고 명하신 주님께서 우리 앞에 놓였있는 모든 장애물들을 파하시고 온전한 복음 진리가 전파되게 하십니다. 우리는 담대히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생명의 말씀"을 증거할 때 주께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놀랍고 풍성하신 하나님의 계획이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우리가 가 는 앞길을 열어놓고 계십니다. 우리를 바르게 이끌어 온전한 진리로 가게 하시는 성령님의 충만하신 역사에 순종하시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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