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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화평의 복음 (행 10: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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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96년 병자년(丙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쥐를 지 혜와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이해한 것처럼 지혜와 풍성함이 넘치 는 한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의 교회 표어를 [평강의 열매를 맺는 교회]라고 하였습니다.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 도 주님의 뜻을 이루어 나아가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것입니다. 오 늘 읽은 본문의 말씀 속에서 우리는 넘치는 감명을 받게 됩니다.

자신의 스승이 고난을 받은 자리에서 다시 설교를 감행하는 용기를 베드로에게서 발견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를 정죄한 그들에 게 평화의 전달자로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의 사도가 있었기에 오늘날 교회가 존재하게 된 것입니다.

 2. 베드로가 소개하는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사명은 무엇이었습니 까 평화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입니다.(36절) 예수께 서 처음 행하신 나사렛에서의 설교는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선포 하는 평화의 복음(눅4:16-20)이었으며, 산상 설교를 통해 '화평케 하 는 자는 복이 있는 자'(마5:9)라고 강조하셨습니다. 이 말씀에 의지 하여 사도 베드로는 그의 교우들에게 평강이 있기를 축복했으며(벧 전5:14) 바울은 그리스도의 평강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라(골 3:15) 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소중한 것이 많지만 그 중에서 평화 만큼 소중한 것이 없습니다. 바로 하나님은 평강의 하나님(살전 5:23)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 나라에 이를 때까지 거룩함과 온전함을 이루도록 역사해 주시는 분이십니 다. 평화는 형식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며, 우리의 삶에 구체적으로 다가오는 은총입니다. 그러므로 앗시시의 프란시스는 자신이 평화의 도구가 되어 하나님을 위해 쓰여지기를 기도하였습 니다.

 3.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우리의 삶의 목표는 분명합니 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데에 충성을 다하여야 하겠습니다. 바울은 모든 사람들과 평화하라(롬12:18)고 권고하였으며, 평화의 복음으로 신을 신고 열심히 뛰어 다니며 담 대히 전달하여야 할 사명으로 보았습니다.(엡6:15) 본문에서처럼 베 드로는 스승을 죽음으로 몰아간 그 자리에서 그들을 향하여 오히 려 담대하게 평화를 선포하였습니다. 오늘날 고난 당하지도 않은 자들이 고난을 논한다는 것은 너무나도 헛된 소리입니다. 참된 평 화는 고난을 당한 자가 그 관에 참여한 자들이 먼저 화해를 선포하 고 평화를 촉구할 때, 이것에 응답되어야 참 평화를 이룩할 수 있 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평화는 회개를 먼저 촉구하며, 이를 통해 평 화는 완성되어 질 수 있습니다. 평화를 이룩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해지고 예배에서 평화의 복음으로 무장하 며, 평화를 교육하고 교육받으며, 평화의 일을 계획하여야 하겠습니 다. 신앙의 성숙을 통한 내적인 평화, 가정에서의 평화, 일터에서와 자신이 속한 사회에서 평화를 이루는 일에 힘써야 하겠습니다.

 4. 우리는 이러한 화평의 복음을 전하여 평강의 열매를 맺어 가는 교회가 되어야만 합니다. 이는 예수께서 고난의 십자가를 지신 것 처럼 우리에게 닥쳐오는 어떠한 환난이나 고통도 극복해 낼 수 있 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거룩하심에 참여케 하기 위해 우리로 하여금 연단을 통해 정금같이 되어져 올해 교회 의 표어와 같이 의를 위한 평화의 열매를 맺는 교회로 역사해 주시 는 것입니다.(히12:10-13) 주님 예수께서는 성령의 능력으로 선한 일과 사회 치유를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의를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35절) 이제 나 아가 주님의 의로운 평화를 전파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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