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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누구 말을 들을까? (행 05:27-32, 시 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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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사람에 대한 순종을 전적으로 금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선 자녀는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했고(엡 6:1),종은 상전에게(골 3:22), 아내는 남편에게(골 3:18),국민은 집권자에게 (롬 13:1) 그리고 상대방에게 서로서로(엡 5:31) 순종하고 섬기며 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에 대한 순종이 하나님께 대한 순종에 대치될 경우에는 단호하게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위배되는 한, 절대로 아무에게도 순종할 수 없다는 것이 순교자적인 신앙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살고 있는 이곳 청주에는 감리교 목사로서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 하나가 있습니다.우암산 기슭에 충북 출신

3.1독립운동 민족대표 여섯 분의 동상이 우뚝 서 있고 그중 세분이 감리교목사님이라는 것입니다. 언제나 가슴 뿌듯하였습니다만 근래에 그중 한 분이신 J목사님에 대한 좋지 않은 비판들이 거세게 불어오면서 철거론이 심심찮게 들려와서 안타깝습니다. 그분이 감리교 감독이 되신 후 강요된 신사참배 등으로 인해 친일파가 되었다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강요된 것이었다 해도 역시 그것을 뿌리치고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와 정의와 그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하는 것만은 확실하지 않습니까 다그치고 때리고 가두고 또 윽박지르면서 다시는 예수의 이름으로 가르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지만 베드로와 요한 그리고 사도들은 이렇게 답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당신들의 말을 듣는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인가를 판단해 보십시오.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보다,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 마땅합니다"(행 4:19,5:29).

1. 왜 우리는 그렇게까지 항거하게 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우리는 이일 에 증인'(32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로서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4:20). 지옥불을 보았다면 어떻게 멸망의 불 속으로 뛰어드는 이들을 향해 소리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철로에서 철없이 노는 아이들을 보고 동시에 달려오는 기차를 보고 있다면 어찌 입 다물고 가만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임금님의 머리를 이발하던 이발사가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 귀처럼 생긴 것을 보고난 다음에는 말을 못해 속병이 생기지 않았습니까 봤기에 말을 안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얘기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일이 아니요, 오늘의 우리의 이 일은 생명에 관한 일이어서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단 말입니다.

나라의 운명이 왔다갔다 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앉아 있을소냐 싶어 일어난것이

4.19혁명이었듯이, 우리의 '이 일'(32절)은 부활하신 생명의 예수 그리고 모든 이들을 살리시려는 이 엄청난 사실(30-31절)인데 막는다고 막아질 일이 아닙니다.

2. 우리는 그 막는 '사람'이 두렵지 않습니다.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을 뵙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니엘과 세 친구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가 그랬고 스데반이 그렇고 바울이 그랬고 수많은 순교자들이 그랬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여라. 너희가 귓속말로 듣는 것을 , 지붕 위에서 외쳐라. 그리고 몸은 죽일지라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자를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도 몸도 둘 다 지옥에 던져서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마 10:26,28)

스탈린 의 생전에 그의 정치 때문에 직접, 간접으로 죽은 사람이 3천만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권력의 가공성을 입증하는 말입니다. 그리해도 풀같이 될 그들을 (사 51:12), 두려워할 것 없다는 말씀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그들을 철장으로 깨뜨리시고 질그릇같이 부수실 것(시 2:9)이기 때문입니다.

3. 하나님은 당신 자신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32절)

그러한 사람을 들어 쓰신다는 뜻입니다. 주의 종들이 주의 말씀을 들어야 마땅합니다. 인간의 명령을 따른다거나 사람들의 기분을 맞추려 한다면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내가 지금 사람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려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해드리려고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습니까 내가 아직도 사람의 환심을 사려 하고 있다면" 나는 그리스도의 종이 아닙니다"(갈 1:10).

 예화

1. 설교자 라티머

헨리앙이 출석한 가운데서 한번은 라티머가 설교를 하고 있었다. 그는 왕이 좋아하지 아니할 말을 하려고 했다. 그래서 그는 강단에서 스스로 속삭였다. "라티머,라티머,라티머, 조심해서 말하라. 헨리왕이 여기 계신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잠깐 멈췄다가 또 말했다. "라티머,라티머,라티머,조심해서 말하라. 왕중의 왕(King of Kings)이 여기 계신다. "

 예화

2. 하나님을 두려워한 사람

"하나님만 두려워하는 사람은 하나님 아닌 것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 외의 모든 것을 두려워한다."(신학자 벵겔)

스코틀랜드의 종교개혁자 John Knox의 무덤 묘비 "여기, 하나님을 두려워하였고,결코 여하한 사람의 얼굴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자가 누워 있다. "

 예화

3. 이상재 선생

일제시대에 일본이 한국의 명사들을 모두 다 불러놓고, 일본의 무기창고를 구경시켜 주었다. 이렇게 현대적인 무기를 가지고 있으니 한국인 모두 자기네를 반대하지 않고 협조하면 잘 살게 될 것이라고 하는 뜻에서였으리라. 다 보여주고 나서는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상재 선생은 이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성경에 보니, 마태복음 26장 52절에 ,칼로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기록되어 있소"

지금 이런 이야기를 쉽게 듣지만 그 당시 권력의 상징인 일본 순경들 앞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다.

《기 도》

하나님, 정말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알게 해 주시옵소서, 사람의 기분을 맞추기 이전에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게 해 주시옵소서. 세상 것 따라가지 말고 주님 말씀 순종하게 해 주시옵소서, 죽으면 죽으리라고 외쳤던 에스더처럼 아버지의 크신 뜻을 따르기 위한 결단의 시간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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