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고슴도치의 딜레마

첨부 1


겨울날 아침이었다. 고슴도치 한 쌍은 추위에 떨며 지내다가 더이상 견딜 수가 없어 서로의 체온으로 몸을 데우기 위해서 몸을 마주했다. 그러나 몸을 가까이하면 할수록 그들은 견딜 수가 없었다. 몸에 돋친 수많은 가시가 서로를 찔러댔기 때문이었다. 그들의 몸에는 상처만 늘어날 뿐이었다. 고슴도치는 딜레마에 빠졌다. 이럴 수도 없고 저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사회가 고도로 발달됨에 따라 세계는 한 가족이라고 불릴 만큼 물리적 거리는 좁혀졌다. 인구의 집중과 교통. 통신 등의 발달 때문임은 물론이다.
프로이트는 그의 집단 심리학 이론 속에서 사이가 가까워갈수록 마음도 자라나고 상처를 입게 된다는 상징으로 앞서 고슴도치가 등장하는 쇼펜하우어의 우화를 인용하였다.
쇼펜하우어의 말대로 서로의 모순과 차이와 관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서로간의 적정거리를 확보하는 데서 조화와 화합의 아름다운 꽃 도 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