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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추석과 추수감사절 (신 26:10-11, 롬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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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몸을 하나님께 드리라'는 이 말에서 헬라인들이 썩은 몸을 무시 하고 영원한 영을 귀히 여긴 것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냐하 면 그들은 몸은 영의 감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렇지 않다. 기독교는 몸도 영과 같이 하나님께 속했으니 몸으로도 영 과 같이 하나님을 섬길 수 있다고 믿는다. 몸은 성령이 거하는 전이요, 그가 사용하는 도구로 안다. 예수의 화신은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사시는 것을 부끄러워 아니하신 표적이다.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께 산제물로 드리라고 말씀하신다.

 예배(Worship)은 흠정역은 봉사(Service)로 번역했고 바울은 헬라어로 '라트레이아'(삯받고 일한다)는 말에서 온 명사로 사용한다. 그것이 후 대에 '전력을 다해 섬긴다'는 뜻이 되었다. 2절에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라는 이것은 변화 된자의 빛된 삶의 특징을 언급한 것이다. 자기본위가 아닌 하나님중심의 삶 즉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신의 삶을 교정해가야 한다. 우리는 이 세 대의 거대한 흐름에 편승하여 타락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살아가는데 너무도 익숙해진것 같다. 그러나 가치관과 변화된 삶 심령이 개혁되는 삶이 이뤄져야만 한다. 이런 개혁의지가 없을때 우리는 바로 그 순간부 터 부패하게 된다. 변화된 마음 깨어있는 정신, 개혁하는 의지는 흐르는 세상에 참신한 기풍을 일으킨다. 바울이 바라는 것은 형식의 예배가 아 니고 중심의 변화와 마음의 예배가 중요함을 의미한다. 헬라말에 새것에 대한 두가지 의미가 있는데 Neos란 시간적인 의미와 Kaios란 본질적인 의미가 있다. 악인이 회개하여 선인으로 변한 것은 Kaios의 뜻이 담긴 것이다. 참예배는 새마음(카이오스)을 가지고 예배 드리는 것이다.

 몸으로 산제사를 드리란 말은 고식적인 의식 예배라는 관념에 대한 혁 신이다. 믿는 사람이 기도하는 시간이나 예배하는 시간만이 하나님과 교 제하는 시간이요 그외에 시간은 하나님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 그것은 주안에 있는 생활이라 할 수 없고 참신앙의 생활이라 할 수 없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안 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했다. 우리는 어디서나 무슨 일을 하든지 정직과 성실과 봉사의 정신으로 그곳에서 하나님께 영광돌 리는 삶이 신앙인의 자세이다. 이러한 예배의 정신 속에서 오는 9월 30 일에 있는 우리전래의 전통 8월 보름의 한가위를 신앙인의 자세로 어떻 게 맞이해야 할 것인가

추석과 추수감사절은 첫 열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현한다는 데의 공 통점은 지니고 있다. 추석은 햅쌀로 술과 떡을 빚고 갖가지 음식과 오색 과일을 갖추어 주상에 차례(차례)를 지내고 산소에 찾아가 성묘를 한다.

그리고 추수감사절은 첫 수확을 하나님께 감사한 일에서부터 비롯한다.

한국배달민족은 삼국시대부터 추석을 한가위로 지켰다. 한가위에는 새로 익은 곡식과 과일로 제사를 겸하여 감사하는 날로 지켰다.

 세계교회들의 감사절은 구약시대 이스라엘의 감사절에 연유하면서 자 기민족의 역사와 전통과 문화에 알맞게 지킨다. 기독교는 민족의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수용하고 접목하여서 기독교화하는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서양의 감사절은 그 민족의 교회에 따라 다르다 우리 한국기독교도 우리의 역사와 전통과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이교시하 고 배격할 것이 아니라 살려서 한국안에서 기독교화 하도록 오늘 선교정 책을 새록게 다져야 한다. 한민족이 오랜 역사와 전통가운데서 지켜온 아름다운 한가위를 한국기독교가 감사절의 의미를 부여하여 지킬때 한가 위는 한민족의 대명절이며 한국기독교의 감사절로서 새로운 의의를 민족 적으로 기독교적으로 역사적으로 가지게 될 것이다.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의 진보적인 교단 한국기독교장로회 수도 교회(69년), 경동교회(74년)들은 그동안 미국선교사들에 의해 전래된 11 월 셋째주일의 추수감사절예배를 한국의 문화적 전통에 따른 한가위때 추수감사 예배를 드림으로써 여러가지 문제점과 함께 선교활동에 의미를 갖게 하였다. 오늘의 많은 교회 특히 1980년대에 들어 오면서 우리의 문 화를 소중히 여기는 풍토를 이루면서 더욱 확산되어 가고 있다. 하나님 은 문화전통 속에서 활동하시면서 그 문화와 전통을 창조적이고 건설적 인 의미를 갖는 문화와 전통을 창출하시는 분이시기에 더욱 바람직하고 문화와 전통에 예속되었던 사람의 삶이 하나님의 문화전통 속에서 새록 게 이해된다.

 구약성서의 레위기 23장과 신명기 26장에서 히브리인들이 전해준 감사 절의 유래를 보면 모든 곡식은 하나님이 만드셨고, 곡식을 만드신 하나 님께 꼭 바치는 모임과 감사예배를 드려야 하고, 축제날로 정하여 자손 들에게 지키게 하고, 가난한 사람들과 외국인을 위하여 추수할때 곡식을 모두 거두지 말고 이삭을 남겨 두었고, 가난한 이들과 고아와 떠돌이들 과 함께 먹고 즐겁게 지내야 했으며 히브리인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할때 해방시켜주신 하나님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끌어 주 심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햇곡식을 야훼 하나님앞에 놓고 야훼 하 나님앞에 엎드려 예배하고 하나님이 주신 온갖 좋은 것을 먹으며 즐거워 하자고 했다(신 26:10-11). 이러한 히브리인들의 추수감사축제와 신앙고 백과 우리민족들이 가졌던 한가위추석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그리스도 인에게 더욱 많은 믿음의 고마움을 갖게 한다.

 삼한시대(삼한시대)는 청동기 문화로 농업이 발달하여 5월의 기종제와 10월에 추수감사제를 드리고 종교적 명절로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조 상들에게 감사하고 음식을 나누고 술을 마시면서 노래와 춤을 추었다.

고구려 초기에 동맹(동맹)이라는 추수감사제와 고려시대는 팔관회라는 추수감사제가 있었는데 축제를 가진 문화가 모두 가을 추수때 이루어져 서 신라의 화랑 길쌈놀이, 고려의 석전놀이, 이조의 줄다리기, 근래의 씨름, 축구등은 주로 추석때 이루어 졌다.

 최근 한가위추석이 되면 우리민족의 대이동이 시작됐다. 이는 고향에 부모형제와 친척을 찾아 뵙고 서로의 안부들을 묻고 조상에 대한 고마움 과 뿌리찾기 그리고 부모에 대한 효심을 갖는 일이다. 농촌지역에서 감 사의 마음으로 벌어지는 각종 경기대회등은 하나님게 향한 감사와 고백 을 가능하게 했고, 많은 놀이를 가짐으로써 서로 사랑을 나누었다. 또한 이 때면 옛날에는 고생하던 머슴들이 마음놓고 고향찾아 해방의 기쁨을 갖기도 했다. 가난한 이들과 곡식을 나누고 축제와 놀이를 통하여 나눔 과 일치의 공동체를 형성한다.

 이러한 우리민족의 문화적 배경은 성서적 배경을 충분하게 설명할 수 있고 성서적 의미를 충분히 갖게 한다. 한가위추석을 추수감사적로 지키 는 정신은 하나님이 주신 땅의 첫열매를 가지고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 림과 고귀한 생명공동체의 축제인 것을 새록게 이해해야 한다.

자연을 통한 하늘에 감사함, 수고하는 농부들의 노동의 감사, 오늘의 삶이 있기까지의 어른들께 감사, 오곡이 무르익는 것처럼 영그는 사랑의 풍성함이 금년 추석에도 추수감사제가 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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