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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존재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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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시절에 안소니 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태리 영화 '길'이라는 영화를 보고 많은 감명을 받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주인공 젤소미나는 떠돌이 요술사요, 서커스 단장인 짐파노에게 마치 원숭이처럼 끌려다니는 어릿광대요, 아내요, 조수요, 그리고 식모입니다. 짐파노가 나쁜 짓을 저지르고 경찰에 붙들려간 사이에 곡예사인 청년과 젤소미나는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가랑잎 휘날리는 거리를 걸으며 거리의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돌멩이를 차며 “우리들 신세는 마치 길거리에 무심히 굴러다니는 돌멩이같군요, 대체 우리와 같은 이런 인생에는 무슨 뜻이 있겠나요.” 신세를 한탄하며 젤소미나가 말했을 때 곡예사 청년은, “하지만 돌멩이도 돌멩리로서의 의미가 있답니다. 어떤 것도 이 돌멩이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하는 대화입니다. 끝내 청년을 따라가지 않고 돌아온 그녀는 짐파노에게 갖은 학대를 받은 채 쓸쓸히 바닷가의 하나의 돌멩이같이, 나부끼는 가랑잎같이 죽어갑니다, 그렇습니다, 돌멩이 하나에도 그 위치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돌멩이의 존재를 대신할 수 있는 존재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물며 인생이겠습니까? 성경은 “생명은 천하보다 귀하다 천하를 얻고도 생명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냐”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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