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예화 기억 속에 남아 있는 것

첨부 1


언젠가 퀼러 박사는 스코틀랜드를 방문했을 때 매케인이라는 목사에 대해 면밀히 알고 싶었다. 마침내 그를 잘 알고 있다는 한 노인을 만났다.
'매케인 목사님이 어떤 성경 구절들을 설교에서 인용하셨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글쎄요, 기억이 잘 나질 않는군요.'
'그러시면 매케인 목사님이 하신 말씀 중에 생각나는 것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오.'
'그것도 다 잊어 버렸습니다.'
'노인장께서는 매케인 목사님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군요?''
아, 그것은 다른 문제지요. 내가 그 분에 관해서 기억하고 있는 것 한 가지를 말씀드리리다. 내가 어린 아이였을 때의 일입니다. 어느 날 길에서 놀고 있는 데 매케인 목사님이 오시더니 내 머리 위에 손을 얹으시고 `제임스, 네 여동생이 병이 나서 많이 아프단다. 그래서 내가 지금 살펴보러 가는 길이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고는 나의 눈을 들여다보시면서 `제임스, 나는 내 영혼을 매우 사랑한단다.'하고 말씀하셨지요.
비록 그 분께서 하신 설교나 자주 인용하시던 성경 본문은 다 잊어 버렸지만 그 때 나의 머리 위에서 가볍게 떨리던 손길과 두 눈에 고여 있던 눈물은 결코 잊어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