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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원한 권세를 가지신 인자 (단 0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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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부할 7장의 다니엘이 본 이상은 2장의 느부갓네살왕이 본 이상을 새롭게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7장과 2장은 중심 사상은 같지만 강조점은 다릅니다. 2장은 느부갓네살왕을 중심으로 첫째 왕국을 강조하였지만 7장은 넷째나라와 적그리스도에 대해 강조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이런 모든 적그리스도들은 장차 오실 인자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하고 이 땅에 영원한 메시야 왕국이 서게 될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 세상은 흉융하는 바다의 파도와 같이 섰다가는 망합니다. 또한 이성 없는 짐승과 같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신자들이 무엇을 희망하고 살아야 하는가를 보여줍니다. 또한 우리가 진정으로 힘써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보여줍니다. 이 말씀이 이번 졸업생들에게 큰 힘과 소망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Ⅰ. 세상왕들의 형상들(1-8, 23-25)

1절을 보십시오. 바벨론왕 벨사살 원년에 다니엘이 그 침상에서 꿈을 꾸며 뇌속으로 이상을 받았습니다. 2장에서 느부갓네살왕이 받은 이상은 바벨론 제국이 확립되고 그 권세가 절정에 달할 때였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이 벨사살 원년에 본 이상은 바벨론의 영광과 위대함이 쇠퇴하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다니엘은 이 계시가 아주 중요함을 인식하고 성령의 주관하심 가운데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일의 대략을 진술하였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다니엘은 하늘의 네 바람이 큰 바다로 몰려 부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기서 바람은 천사들, 또는 하나님께서 세상 나라들을 움직이도록 세우신 하늘의 권세자들을 가리킵니다. 또 큰 바다는 요동함이 심한 세상나라들을 가리킵니다. 세상나라들은 바다의 파도와 같이 일어났다가는 쇠퇴하여 갑니다. 때로는 큰 파도가 일기도 하고 때로는 잔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근본적으로 하늘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그 운명이 결정됩니다. 세상역사는 몇몇 강대국의 지도자들에 의해 움직여지는 것 같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섭리대로 움직여 집니다. 3절에서 큰 짐승 넷은 세상왕들을 가리킵니다. 세상왕을 큰 짐승이라고 한것은 이들의 잔인무도하고 탐욕스러운 속성을 말해줍니다. 그러면 다니엘이 본 네 짐승의 모습이 어떠합니까

첫째, 독수리날개를 가진 사자(4):4절을 보십시오. “첫째는 사자와 같은데 독수리 날개가 있더니 내가 볼 사이에 그 날개가 뽑혔고 또 땅에서 들려서 사람처럼 두 발로 서게 함을 입었으며 또 사람의 마음을 받았으며” 사자는 동물의 왕으로서 능력과 지혜에 있어서 모든 동물위에 뛰어납니다. 사자가 한번 포효를 하면 산천초목이 떨리고 짐승들이 그 앞에서는 사지가 마비되어 도망도 못가게 됩니다. 또 독수리는 새의 왕으로서 상대방을 바라보는 예리한 눈과 날카로운 발톱과 강한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자만해도 무서운데 독수리의 날개까지 가졌으니 그 위엄과 용맹스러움이 어떠하겠습니까 독수리의 날개를 가진 사자 곧 비사는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가리키는데 그의 왕권과 문명은 다른 모든 나라들보다 탁월하였습니다. 비사는 바벨론왕국의 상징이었습니다. 바벨론 유적가운데는 날개달린 사자의 조각이 많이 발견됩니다.

하나님께서 느부갓네살왕을 바벨론제국에 세우신 것은 그를 통해 온 세계에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자 하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느부갓네살 통치 초기에 장차 일어날 일들을 꿈으로 계시하시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한체, 모든 영광이 자기로 말미암아 이루어진 것처럼 교만을 떨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즉시 그를 짐승이 되는 훈련을 받게 하시므로 한없이 낮추셨습니다. 7년 동안의 훈련 끝에 그는 정상적인 인간의 마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은 동물과 같이 잔인하고 강포한 모습으로 출발하였지만 하나님의 훈련으로 말미암아 느부갓네살왕이 회심하므로 인도적인 왕국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은 세상통치자들이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서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세상의 통치자들이 잔인 무도한 짐승과 같이 되지 않고 정상적인 인간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렇지 아니할때 하나님은 그들을 폐하십니다.

둘째, 탐욕스러운 곰(5):5절을 보십시오. “다른 짐승 곧 둘째는 곰과 같은데 그것이 몸한편을 들었고 그입의 잇사이에는 세 갈빗대가 물렸는데 그에게 말하는 자가 있어 이르기를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하였으며” 곰은 사자에 비해 그 능력과 지혜와 용모가 열등하며 움직임에 있어서도 둔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둔하고 미련한 사람을 보면 곰같다고 합니다. 반면에 곰은 포기치 않는 정신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식욕이 왕성합니다. 본문에서도 곰은 먹을 것을 입에 가득 채우고도 또 더 먹을려고 합니다. 이 곰은 메대와 바사 왕국에 비유됩니다. 그들은 적국과 싸우는데 있어서 어떤 전략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천명의 적군을 공격하기 위해 만명의 군대를 동원했습니다. 그리스를 정복하기 위해 백만 대군을 동원했습니다. 그들은 미련하게 어떤 전략도 없이 인해전술로 다른 나라를 정복했습니다. 곰이 몸 한편을 들고 있는 것은 앞으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는 뜻으로서 세계를 정복할 태세를 완료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곰이 입의 잇사이에 세 갈빗대를 물고 있다는 것은 메대와 바사에 의해 정복된 바벨론과 루디아와 애굽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어떤 사람은 바사의 세왕 고레스와 다리오, 석세스라 하기도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한 갈비로 만족하지 못하고 많은 먹이를 탈취하고 있는 짐승의 탐욕스러움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어쨌든 세 갈빗대를 물고 있는 곰의 모습은 정복욕으로 가득찬 메대와 바사의 특징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5b절을 보면 입에 먹을 것을 가득 물고 있는 곰에게 말하는 자로부터 “일어나서 많은 고기를 먹으라”는 명령이 들려왔습니다. 이 말씀은 메대와 바사가 끊임없이 정복해 나감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바사의 크기는 바벨론 제국의 두배였습니다. 이 명령이 말하는 자에 의해 임했다는 것은 정복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 아래서 이루어진 것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강대국의 정복 역사도 친히 주관하십니다.

셋째, 등에 네 날개를 가진 표범(6):6절을 보십시오. “그 후에 내가 또 본 즉 다른 짐승 곧 표범과 같은 것이 있는데 그 등에는 새의 날개 넷이 있고 그 짐승에게 또 머리 넷이 있으며 또 권세를 받았으며” 표범은 민첩하여 나무를 오르내릴 수 있으며 매우 빠른 속도로 광대한 초원을 달립니다. 이 짐승은 새의 날개 넷이 달려 있어서 더욱 빠른 속도로 달리게 됩니다. 이 짐승은 신상의 놋부분으로서 헬라의 알렉산더 대왕을 가리킵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약관 20대에 정복전쟁을 시작하여 30대에 세계를 정복하였습니다. 그는 쌍날개달린 표범과 같이 빠르고 용맹스럽게 세계를 정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술취함과 방탕함으로 인하여 요절하고 말았습니다. 그가 후계자도 없이 일찍 죽으므로 그의 휘하의 네 장군에 의해 나라는 네 갈래로 나누어졌습니다. 그는 젊은 나이에 야심을 품고 세계를 정복하는 대업을 달성하였지만 하나님께서 보실 때 야욕에 가득찬 짐승과 같은 죄인에 불과하였습티다. 그의 삶은 살상과 정욕과 술취함과 방탕함으로 점철된 비참한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 서게된 네 장군의 권세도 스스로 취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신 것이었습니다.

넷째, 철이와 열뿔을 가진 짐승(7):7절을 보십시오. 다니엘은 지금까지 보던 짐승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무섭고 놀라우며 또 극히 강한 네번째 짐승을 보았습니다. 이 짐승은 세상에서 볼수있는 어떤 잔인한 짐승으로도 표현할 수 없는 극히 잔인하고 무서운 짐승이었습니다. 이 짐승은 큰 철이를 가지고 있어서 무엇이든지 먹고 부숴뜨리며 그 나머지는 발로 밟아 버렸습니다. 또한 그의 머리에는 열개의 뿔이 있었습니다. 성경에서 뿔은 힘을 상징합니다. 뿔이 하나만 있어도 힘이 센데, 10개의 뿔이 있음을 볼때 이 짐승의 힘은 가히 가공할만한 것이었습니다. 이 짐승은 철이와 10개의 뿔로써 먹고 부숴뜨리고 남는 것은 발로 밟았습니다. 이는 그의 잔인함과 파괴력과 탐식이 어떠한가를 보여줍니다. 이 짐승은 로마를 상징합니다. 로마는 잘 연단된 군대를 가지고 있어서 가공할 만한 힘과 파괴력으로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이탈리아반도 및 지중해 전체와 이스라엘을 포함한 팔레스타인 전역과 유럽및 영국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이들은 단순한 정복을 한 것이 아니라 이 과정에서 많은 잔인한 악을 행했습니다. 그들은 다른 나라들을 정복하면 연약한 자들은 죽여버리고 쓸만한 자들을 끌고 와서 노예로 팔았습니다. 그들의 잔인성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는데서 잘 드러났습니다. 로마는 인류역사에 아무런 업적도 남기지 못하고 다만 파괴만 일삼다가 결국 도덕적 부패로 AD476년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다섯째, 사람의 눈과 입을 가진 작은 뿔(8):다니엘은 넷째 짐승을 유심히 관찰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열뿔과는 상관없이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습니다. 이 뿔은 비록 작지만 사람의 눈과 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그 입으로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했습니다. 참람한 말을 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을 함부로 합니다. 이 뿐아니라 그는 성도들을 괴롭히며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합니다.(25) 이는 적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적그리스도는 참람한 말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또 성도들을 단번에 처치하지 않고 한때 두때, 그리고 반때를 지내며 두고두고 괴롭힙니다. 이렇게하는 목적은 성도들에게 두려움을 심어 진리를 떠나게 하는데 있습니다. 또한 종교의 모든 규례와 제도를 제거하고 하나님이 만드신 때와 법을 변개코자합니다. 그의 통치와 다스림은 잔인하고 무서워서 사람의 힘으로는 그를 제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역사하셔야 합니다. 우리 신자들을 괴롭히는 것은 짐승과 같은 세상왕들이 아니라 바로 적그리스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싸우는 병기는 육체에 속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앞에서 견고한 진을 파하는 강력입니다(고후 10:4). 우리는 진리로써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을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시켜야 합니다.

Ⅱ. 하나님의 보좌(9-28)

9절부터는 지금까지 보던 내용과는 전혀 다른 계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지금까지의 잔인하고 탐욕스럽고 강포한 세상왕들과는 대조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의 보좌와 공의로운 심판이 기록되어있습니다.

첫째, 심판주 하나님(9-12)
9a절을 보십시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같고 그 머리 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심판주 하나님은 옛적부터 항상 계신이 곧 영존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신 창조주시요, 창조하신 세계를 그 뜻대로 다스리시는 절대 주권자요 심판주이십니다. 이 하나님의 모습은 그옷은 희기가 눈같고 그 머리 털은 깨끗한 양의 털같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과 죄의 그림자도 없으신 정결하심과 순결하심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점없고 흠없는 완전한 선이십니다. 또한 이 하나님은 영광스러운 분이십니다. 이 세상은 각종 죄악으로 오염되어 있습니다. 신문이나 TV를 보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죄악된 사건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가장 심각한 것은 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죄를 상대적으로 생각하며 평가합니다. 그러나 죄는 반드시 하나님앞에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이 세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앞에서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보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9b,10절을 보십시오.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

하나님은 불 가운데 좌정하시며 그 보좌에서는 불이 강처럼 흘러나옵니다. 불은 모든 것을 태워버리는 소멸의 능력이 있습니다. 불은 장차 온 세상을 심판하는 도구가 됩니다. 하나님은 최후 심판을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으로 하십니다. 계시록 21:8절을 보면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니라.” 로 기록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으로 의롭게 사는 자들에게는 생명수의 강을 흘러 보내셔서 영생을 선물로 주시지만(계22;1) 하나님을 대적하며 모든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뜨거운 유황불로 심판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만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해집니다. 하나님을 수종하는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하는 자는 만만으로서 헤아릴수 없이 수많은 수행원들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자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의 근거는 기록된 책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 각자의 행위를 태어날 때 부터 인생을 마칠 때까지의 모든 사실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행동, 말은 물론이요 은밀하게 속으로 생각하던 것들도 낱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사실들을 기초로 심판하시므로 이 심판은 공의로우며 아무도 피할 수가 없습니다. 고린도 후서 5:10절은 말합니다.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하나님의 공의롭고 엄위하신 심판이 있음을 인식할 때 이 땅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것인가가 분명해 집니다. 우리가 심판주 하나님앞에서 육체의 소욕을 따라 함부로 살 것이 아니라 두렵고 떨림으로 진리의 말씀을 좇아 살아야 할 것입니다.

11,12절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광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그 때에 내가 그 큰 말하는 작은 뿔의 목소리로 인하여 주목하여 보는 사이에 짐승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바 되었으며 그 남은 모든 짐승은 그 권세를 빼앗겼으니 그 생명은 보존되어 정한 시기가 이르기를 기다리게 되었더라.” 다니엘은 특별히 작은뿔을 심판하시는 장면을 유의깊게 관찰하고 기록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작은 뿔은 세상 모든 왕들보다 더 권세가 뛰어났습니다. 아무도 그의 힘을 제어 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이 막강한 권세로 세상 임금들을 조종하였을 뿐아니라 하나님을 대적하였으며 성도들을 핍박하였습니다. 모든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 권세에 짓눌려 일방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때가 되면 이 짐승도 심판에 이르게 됩니다. “그 때” 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의 때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가 되면 이 작은 뿔도 여지없이 죽임을 당하고 그 시체가 상한 바 되어 붙는 불에 던진바 됩니다. 오늘날 적그리스도들은 무서운 세력으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넘어뜨립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임할 때 모두 죽임을 당하고 붙는 불에 던져 질 것입니다.

둘째, 영원한 권세를 위임받는 인자(13,14)
다니엘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그 심판을 보며 몸을 전율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더 놀랍고 소망이 넘치는 이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다니엘은 이상중에 인자같은 이가 하늘 구름을 타고 와서 옛적부터 항상 계신자에게 나아와 그 앞에 인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인자 같은 이”는 성자의 성육신하시기전의 모습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인자’(The Son of Man)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본체가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으로서 하늘 나라의 권세와 영광을 누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이 모든 권세와 영광을 버리시고 이 땅에 한 없이 낮고 비천한 인간의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이 땅에서도 인생들 위에 군림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종의 모양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만인의 지탄을 받으며 고독의 병을 앓고 있던 세리의 친구가 되셨습니다. 참 경배의 대상을 알지 못해 헛된 남편을 섬기다 그 인생이 만신창이가 된 사마리아 여인의 참 남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소경의 눈이 되시고 중풍병자의 힘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기까지 자신을 철저히 희생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본래의 모습은 전혀 다르십니다. 인자께서 하나님앞에 인도되셨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14절을 보십시오. “그에게 권세와 영광과 나라를 주고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로 그를 섬기게 하였으니 그 권세는 영원한 권세라 옮기지 아니할 것이요 그 나라는 폐하지 아니할 것이라.” 이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의 권세와 통치권을 인자에게 위임하는 엄숙한 순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권세와 영광은 지금까지 세상왕들이 누렸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세상의 권세와 영광은 물리적인 힘에 의해 세워진 것으로 일시적입니다. 풀의 꽃과 같이 곧 시들고 떨어져 버립니다. 그러나 인자의 영광과 권세는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어진 것으로 영원합니다. 그 권세는 결코 옮기지 아니하고 그 나라는 폐하지 않습니다. 그 나라는 우주적인 것으로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각 방언하는 자들이 다 그를 섬길 것입니다. 민주주의 국가나 공산주의 국가나 브라질 사람이나 아프리카 흑인들이나 누구든지 세계 187개국 모든 사람들이 다 그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은 야수와 같이 잔인하고 포악한 세상 나라의 와중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메시야 왕국을 세우시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나라와 영광과 권세를 보았습니다. 이로인해 그는 낯빛이 변하고 심히 번민하게 되었지만 이것이 그의 마음에 새겨져 그에게 큰 힘과 소망이 되었습니다. 이 소망이 살아있었을때 그는 변천하는 세상권세에 조금도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세상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편에 분명히 서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자신의 온 생애를 바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마음 가운데 영원한 메시야 왕국의 소망이 살아 있을 때 세상의 좋은 것들이나 핍박이나 유혹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풀의 꽃과 같은 세상을 섬기지 않고 영원한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한 분을 섬기며 이 분에게 충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메시야 왕국의 시민으로 부르시고 이 나라의 확장을 위해 써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려 드립니다.

셋째, 최후의 승리를 얻을 성도들(15-28)
15절을 보십시오. 다니엘은 지금까지 본 이상으로 인하여 중심에 근심하며 번민하였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그 곁에 모신자 중 하나에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니엘에게 자세히 그 해석을 해주었습니다. 17,18절을 보십시오. “그 네 큰 짐승은 네 왕이라. 세상에 일어날 것이로되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으리니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리라.”

이 말씀에서 세상왕들과 성도들이 잘 대조되어 나옵니다. 세상왕들은 그 권세가 크고 잔인하여 온 세상을 삼킬듯합니다. 반면에 성도들은 연약하고 숫적으로도 보잘것없어 보입니다. 우직하게 진리대로 살다보면 짐승과 같은 세상사람들에게 항상 손해보고 아픔만 당합니다.이렇게 살다가는 패배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서 기가 죽기쉽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이 나라를 얻고 승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 누림이 영원하고 영원하고 영원하다는 것은 이 승리가 확실하고 완전함을 말해 줍니다.

19-22절까지는 성도들을 괴롭히는 더 큰 세력이 있음을 말해줍니다. 이는 바로 적그리스도들입니다. 적그리스도의 특징은 강하고 잔인하고 무자비하다는 것입니다. 적그리스도는 참람한 말과 유혹하는 말로써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핍박합니다. 근본적으로 마음에 의심과 두려움을 심어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만듭니다. 적그리스도의 정체는 공중의 권세잡은 자 곧 사단입니다. 사단은 그 정체를 속이고 진리의 말씀을 앞세워 성도들을 공격하므로 세상의 어떤 세력보다 무서운 것입니다. 21절을 보십시오. 적그리스도는 성도들로 더불어 싸워 이기기까지 합니다. 이를 볼때 우리의 원수는 눈에 보이는 세상 권세자, 세상 사람들이 아닙니다. 나를 조롱하고 핍박하는 세상 친구나 가족, 친척들이 아닙니다. 바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속에 강력하게 의심과 회의와 두려움을 심는 사단입니다. 에베소서 6:12절은 말합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이 사단은 때로는 세상의 달콤한 유혹과 화려해 보이는 영광과 때로는 위협과 두려움으로 우리를 공격합니다. 그리고 그 무기는 하나님의 말씀을 인용하므로 성도들 까지도 넘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그 목적은 어디까지나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사단의 세력은 우리의 지혜나 의지나 노력으로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위대한 승리를 보고 있습니다. 22절을 보십시오. “옛적부터 항상 계신자가 와서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위하여 신원하셨고 때가 이르매 성도가 나라를 얻었더라.” 26,27절에서는 이를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판이 시작된 즉 그는 권세를 빼앗기고 끝까지 멸망할 것이요 나라와 권세와 온 천하 열국의 위세가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민에게 붙인바 되리니 그의 나라는 영원한 나라이라. 모든 권세있는 자가 다 그를 섬겨 복종하리라.” 이 말씀에서 볼때 이 승리는 하나님께로 온 것이므로 확실하고 완전합니다. 우리 성도들은 사단의 유혹에 시달리고 사단이 심는 두려움과 위협에 고통당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로 인하여 최후의 승리를 얻게 됩니다. 우리 신자들은 패배의 인생을 사는 것 같지만 결국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승리의 인생을 살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8:37절에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이 승리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주시는 최후의 승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끝까지 믿음의 순결을 지키고 믿음으로 살때 장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영원토록 왕노릇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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