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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다른 식도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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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야말로 모든 그리스도인의 보물이다. 특히 목회자에게는 불타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한번은 성 크리소스톰이 자기 교구 내의 동떨어진 곳을 방문했다. 그곳은 워낙 외진 곳인데다가 오랫동안 사제가 없어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은 곳이었다. 그래서 그는 그곳에 살고 있는 한 농부를 최선을 다해 교육시킨 다음 사제로 세우고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콘스탄티노플에 돌아온 뒤로 마음이 불안했다. “자격도 없는 자를 내가 잘못 사제 자리에 앉힌 게 아닐까?” 그래서 그는 다시 그곳에 가서 몰래 예배 시간에 참석해보기로 했다. 그는 기둥 뒤에 숨어 이 농부 사제가 어떻게 자기 책임을 다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러는 동안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 나왔다. 그는 그토록 간절한 기도를 드리는 사제를 지금까지 본 적이 없었다. 짧은 설교를 하는 동안 그의 얼굴은 열광적으로 빛났고 그의 한마디 한마디가 신도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다. 예배가 끝나자 성 크리소스톰은 제단 앞으로 나아가 농부 사제에게 축복해달라고 무릎을 꿇었다. 농부사제는 무릎 꿇고 있는 사람이 바로 주교인 것을 알자 깜짝 놀랐다. “주교님께서 저를 축복해주셔야 할 텐데 어찌 저에게 축복해달라고 하십니까” 주교가 대딥했다. “나를 축복해주시오. 나는 당신처럼 그렇게 뜨거운 불과 사랑을 가슴에 안고 예배드리는 사람을 본 적이 없소.” 그러나 그 무식한 농부 사제는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물었다. “그렇다면 주교님, 다른 식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도 있단 말씀인가요?” 다만 사랑하라. 그대의 사랑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에 관한 좋은 소식을 전해야 한다. 그 대가로 우리가 무슨 상을 받을지 그건 우리가 신경 쓸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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