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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홍해가 갈라지게 하라 (출 14: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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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오래 전에 우리나라에서 상영되었던 십계라는 영화를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홍해가 육지같이 갈라지고, 그 길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장엄하고 기적적인 장면입니다. 이 영화에서 모세의 역할을 맡았던 찰스 헤스턴이라는 배우는 이 영화를 찍은 이후로 그의 신앙이 크게 돈독해 졌다고 간증했다고 합니다.

성지를 순례하는 사람들은 애굽에서 광야를 거쳐서 가나안 땅으로 가게 됩니다. 그 여정 가운데, 수에즈 운하를 건너 광야로 들어서면 반드시 멈추어 설명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홍해가 갈라져 육지와 같이 건넜던 곳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이 가나안 땅으로 건너올 때에 홍해가 갈라졌다는 이 기적을 아무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이를 믿기 때문에 유월절을 지키는 것입니다. 또 우리 기독교인들도 이 신비스러운 하나님의 기적을 읽으면서, 오늘 우리 앞에 있는 홍해를 가를 수 있는 절대가능의 신앙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 여러분 앞에 홍해가 있습니다. 우리 나라 앞에도 홍해가 있고, 뒤에서는 애굽 병정들이 따라오고 있습니다. 우리는 좌절과 절망속에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몰라 두려워 떨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일 때가 많이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이스라엘의 지도자 모세는 우리에게 무엇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당황해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무엇이라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저는 오늘의 이 본문 말씀을 통해서 함께 은혜를 나누어 보고자 합니다.

 1. 두려워 말라.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 말라.” 홍해와 뒤쫓아 오는 애굽 병정들 사이에서 심히 두려워 떠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모세는 먼저 “두려워 말라”라고 말합니다. 오늘날 인간이 불가능한 일을 만날때, 인간의 마음 속에 가장 먼저 찾아오는 것이 두려운 마음, 불안한 마음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을 해서 자유의 땅 가나안을 향해 가는 동안, 바로의 군대가 추격해 오게 되었을 때에 이것을 보고 심히 두려워 하여 소리를 지르며 모세를 원망했습니다. 가만히 애굽사람들을 섬기도록 놓아둘 일이지 왜 우리를 광야로 이끌어 내어 모두 죽게 하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 한 가운데 서서, 홍해가 가로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포합니다. “두려워 말라,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오늘날 인간의 가장 큰 약점을 쉽게 두려워 떤다고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우리의 모든 두려워 떠는 모습을 아시고 때때로 우리에게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 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 41:10) 어떤이는 말하기를, 믿음이란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두려움(fear)을 믿음(faith)를 통해 물리치게 되므로 두려움은 신앙을 가지게 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을 이기는 믿음은 이 믿음을 가짐으로 말미암아,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고, 불가능한 것을 소유하게 하고, 믿을 수 없는 것을 믿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실화가 있습니다. 미국의 어느 방송사에서 뱅갈 호랑이를 훈련시켜서 묘기를 보여주는 서커스를 중계하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이 훈련된 호랑이들을 철창으로만든 큰 우리속에 가두어 놓고는, 자신도 그안에 들어가서 문을 닫아 걸었습니다. 무대의 조명들은 이 여자 조련사와 호랑이들이 부르는 재롱을 따라 다니며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일이 일어났습니다. 전기가 나갔습니다. 정전이 됐습니다. 호랑이들이 놀라서 두려워 떨며 철창안에 있는 여조련사를 해칠지도 모르는, 아주 위급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조련사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채찍소리를 원래의 박자대로 내면서 조용히 범들을 달래가며 계속해서 재롱을 부리도록 했습니다. 캄캄한 어둠이 30초정도 지난 후에 다시 불이켜졌습니다. 우리안에서는 뱅갈 호랑이들이 태연하게 곡예를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여조련사는 어둠 속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지만 두려워 떨지 않고 침착하게 위기를 넘기고 곡예를 무사히 끝마쳤다는 것입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철창속에서 범 앞에 선 것과 같은,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일이 닥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두려워 하지 않고 침착하게 우리의 나가던 바 대로 나아갈 때에, 우리 앞에 있는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홍해가 가로놓여 있다고 할지라도 두려워 하지 않을 때에 여러분은 홍해가 육지같이 갈라지는 기적을 보게 되리라고 믿습니다.

 2. 튼튼히 서 있으라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날 너희를 위해서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이 본문의 “가만히 서 있으라”는 말을 영어성경에서는 “stand firm”, 곧 튼튼히 서 있으라, 움직이지 말고 굳건히 서 있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두려움 없이 움직이지 않고 정면으로 서서, 하나님이 나와 같이 계심을 믿고,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 이 홍해까지 가르게 하실 것을 믿고, 든든하게 서서 기다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해난사고를 만나는 배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큰 풍랑을 만났을 때에 그대로 모든 사람들이 침착하게 있기만 하면 살아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풍랑을 만나고 배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에 사람들이 자기들만 살겠다고 이리 몰리고 저리 몰리고 하는 동안에 배가 요동하고 기울어져, 그대로 물속으로 침몰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가라앉은 서해훼리호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고로 성경에 보면 좌우에 치우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중심을 잡고 믿음을 가지고 든든히 서 있을 때에, 정면으로 우리가 바라보면서 흔들리지 않을 때에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는 교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중에 모세가 사십일 동안 백성들을 떠나 시온산에 있었습니다. 십계명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산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행방불명이 된 줄로 알고 금송아지를 만들었습니다. 너무도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너무 두려웠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아론과 함께 그 앞에서 절을 했습니다.

모세가 산을 내려올 때, 요란한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 소리는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하는 소리였습니다. 모세는 너무 기가 막혀서 가지고 오던, 십계명이 새겨진 돌판을 땅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십계명이 필요없는 우매한 백성들이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들은 나중에 광야에서 모두 죽고 말았습니다.

“좌우에 치우치지 말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말씀을 붙들고 굳게 서서 흔들리지 않고 나갈 때에, 반석 위에 세운 신앙에서 모든 기적이 일어나게 되는 것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미국에 경제공황이 일어났을 때에, 대학이 문을 닫고. 은행이 문을 닫고, 기업주들이 자살하는 등, 그야말로 일제히 수라장이 되었습니다. 그때 제이 라커스라고 하는 한 청년이 맨하턴, 그 돌바위들을 깨기 시작했습니다. 반석 위에 집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증권에 투자했던 돈을 모두 꺼내서 건물 짓는 데에 투입하기 시작합니다. 건물이 땅 위로 솟아오르기 시작합니다. 5층, 10층 , 20층, 30층이 올라갑니다. 모든 사람들이 비웃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여전히 자살하고,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이라커스는 반석 위에다 101층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1930년대의 경제공황의 두려움을 한 가운데서 그 당시 세계에서 제일 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지어 올린 것입니다. 이것이 기적입니다. 미국의 자랑거리인 그 건물은 미국의 대공황으로 다 쓰러지게 되었을 때에 올라갔습니다.

이와같이 우리 기독교인은 아무리 어렵다고 하더라도 든든하게 서서 좌우에 치우치지 않을 때에, 저 앞에 홍해는 갈라지고 말 것입니다.

 3. 조용히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이 말씀은 무슨 말입니까 좌우에 치우치지 말고 안절부절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도하면서 조용히, 가만히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고 하나님의 평화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면서 기다리라는 말씀입니다.

현대는 분주하고 성급합니다. 기다릴 줄 모릅니다. 잠시동안도 하나님 앞에 앉아서 기도하기를 싫어 합니다. 기다릴 줄 모르는 것이 현대의 약점입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루에 단 15분, 30이라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고 조용히 기다리고 대화하는 사람, 하나님의 평화가 임재하는 사람들입니다.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을 맛보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이사야 선자자는 말합니다.

“너희는 돌이켜 안연히 처하여야 구원을 얻을 것이요, 잠잠하고 신뢰하여야 함을 얻을 것이어늘”(사 30:15) 조용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의 평화와 하나님의 임재를 믿는 그 사람에게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은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 가운데 있을 때에, 오늘 여러분에게 어떤 시련이 있다 할지라도 조용히 참고 기다리는 마음의 기도 위에 기적이 일어나는 체험을 가지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지어다. 내가 열방과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니라”(시 46:10) 기도하는 사람, 말씀을 붙들고 사는 사람은 어떤 환란이 온다고 할지라도 조용히 기다릴 때에 그 앞에 홍해가 갈라지고 뒤따라 오는 애굽 군대가 물러가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4. 앞으로 나아가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뇨 이스라엘 자손을 명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이 말씀은 모세에게 이젠 두려워 떨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두려워 떨고 어찌할 줄 몰라할 때에 이젠 손을 내밀어 홍해를 가르고 그 안으로 나아가라는 말씀입니다.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함을 받았던, 이제는 물러설 곳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앞으로, 바다 속으로 들어가라는 말씀입니다.

언약의 말씀을 믿고 주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좌우에 치우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승리를 거두는 자입니다.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홍해를 가르기 위해 모세가 지팡이를 들었을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바다가 어떻게 될지를 몰라 머뭇거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한 젊은이가 앞으로, 홍해 가운데로 뛰어들어갔습니다. 그 청년이 홍해에 뛰어든 바로 그 순간에 홍해가 좌우로 갈라져서 파도가 좌우에 기둥처럼, 절벽처럼 서 있는 그 사이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뒤로 물러설 수가 없습니다. 뒤로 물러서는 사람은 애굽의 포로가 되거나 물속에서 장례 지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에는 앞으로 나아가는 모험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예배당을 지을 때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 공사를 하기 위해 550평의 기초를 파 놓았을 때입니다. 이제는 다시 쌍림동으로 돌아갈 수도 없었습니다. 한강을 건너 왔습니다. 교회터 옆에 천막을 치고 예배를 보고 있을 때입니다. 그런데, 한번은 신문에 나기를 강남에는 천평 이상의 건물을 지을 수 없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우리는 세계에서 제일 큰 교회를 지으려고 합니다. 홍해가 가로 놓여 있는 것입니다.

또 건축허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저 높은 종탑이 한강 옆에 서 있으면 전쟁시에 적기에 대공포를 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 푼도 없는 것과 같습니다.

또 건축자재는 오일쇼크의 영향으로 철근 하나 제대로 구할 수도 없습니다. 기초공사를 위해 수백톤의 철근이 들어가야 할텐데 말입니다. 야단났습니다. 홍해가 가로놓여 있습니다. 애굽 병정들이 따라옵니다.

우리는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설계도를 놓고, 천막교회에 모여서 새벽마다 기도했습니다. 새벽기도를 마치고는 기초공사를 위해 파놓은, 물이 고여 있는 웅덩이 주위를 여리고성 돌듯이 매일 같이 일곱 바퀴씩 줄을 서서 뛰었습니다. 나중에는 동네 주민들이 건강을 위해 아침마다 조깅하는 줄 알고 멋도 모르고 나와서 같이 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는데, 건축허가가 나왔습니다. 천 평 이상지을 수 있는 허가가 나온 것입니다. 홍해가 갈라졌습니다. 애굽병정들도 물러 갔습니다. 우리의 꿈대로 기적을 체험하는 광림교회 제단이 되었습니다. 이 교회에서 홍해를 가르는 체험을 했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때에, 사탄과 마귀가 무너지는 것, 홍해가 갈라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경험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 광림교회가 그러하고, 에스토니아, 일본의 선교도 그러합니다. 처음 보기에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우리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기도하면서 앞으로 나아갈 때에, 홍해가 갈라지는 체험을 이 교회가 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 앞에, 여러분의 기업 앞에 홍해가 가로놓여 있습니까 애굽 병정이 오고 있습니가 두려워 마십시다.

굳건하게 서십시다.

조용이 기다리며 기도하십시다.

앞으로 나아 가십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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