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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다른 복음 전파자에 대한 경고 (갈 0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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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작하는 말

교회사를 보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단이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단히 많은 사람을 미혹시켜 굉장한 세력을 떨친 이단이 있었는가 하면, 있는 듯 없어져 버린 이단도 있었습니다. 요 얼마 전에, 외국에서 발생했던 끔찍한 인민사원 집단 자살극도 물론 이단으로 인한 피해였습니다. 현재 우리 나라에만도 수백 종류의 이단자들이 자기들의 교리가 진짜 구원의 진리라고 믿고, 버젓이 전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도관이나 통일교처럼, 이미 큰 세력을 이루어 이단 교리 또는 이단 사상이 드러나 버린 집단보다도, 아직은 미미하나 복음의 진리와 비슷한 이단 교리를 가지고 교인들을 미혹시키고 있는 이단들이 더 큰 문제입니다. 그 이단들보다 더 큰 문제는 교회 안에서 복음이 아닌 것을 가르치는 사람들과 그 가르침을 좇아 잘못된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교인들입니다.

 다른 복음 전파자에 대한 경고

2. 다른 복음을 가르치는 자들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에서 복음 선교의 결실을 얻어 교회를 세우고 기초를 잘 닦아 놓은 뒤에, 다른 지역에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갈라디아 교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갈라디아 교회에 율법주의자들이 들어와서 다른 복음을 전하였고, 교인들 또한 다른 복음을 좇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다른 복음을 전하는 것은 교인들을 비롯하여 사람들의 재산이나 건강 등을 빼앗는 정도의 죄가 아니라, 이 땅에서의 값진 삶은 물론 영원한 생명을 빼앗는 엄청난 죄악입니다. 따라서, 다른 복음에 미혹 당하는 교인들은 재물이나 건강 정도를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의 고귀한 삶은 물론 영원한 생명까지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복음을 가르치는 이단자들과 그 가르침을 좇는 교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헛되게 만드는 배은망덕한 짓을 하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아닌 다른 복음이 끼치는 해악이란, 인생을 송두리째 망쳐 버릴 뿐만 아니라 영원한 멸망으로 이끌어 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태의 심각성을 너무나 잘 아는 바울 사도는,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그리스도의 은혜로 그들을 부르신 하나님을 그토록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이 이상하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율법 행위나 양심 행위 또는 어떤 종교적 행위 등이 아니라, 바로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부르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흉악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은혜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고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 구원의 소식이 곧 복음의 진리인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단호하게,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라고 말했습니다. 거짓 교사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더라도,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다고 주장하면서 교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었습니다. 즉, 주님을 믿는 믿음과 율법 행위에 의해 구원받는 것이라고 하는 혼합 교리를 참 복음이라고 가르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믿음을 그대로 인정하는 바람에 많은 교인들이 동요하거나 미혹 당했지만, 실은 그 혼합 교리를 따르게 되면 주님을 믿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아무리 주님을 열심히 믿는다 하더라도,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하는 것이니까 결국 주님을 믿나 안 믿나 마찬가지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다른 복음은 없다고 단정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의 길 곧 영원한 사랑의 본질을 지니신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대로 오신 주님 예수를 믿는 것 외에 어떤 다른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이 구원의 복음은 단순한 교리나 교훈이 아닙니다. 죄인을 거듭나게 하고 의와 진리, 사랑과 자유의 삶을 살게 해 주고, 영생을 누리게 하는바 살았고 운동력이 있는 권능의 말씀입니다. 이 구원의 복음을 전해 주기만 하면, 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획기적인 변화가 나타나게 되고, 장차 영원한 천국 기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1월 4일자 국민일보에 사랑의 편지에 지존파 회개했다 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띄어 관심을 가지고 읽었습니다.

서울 어느 교회에 50이 넘은 집사들로 구성된 전도 특공대 가 있습니다. 그 대원들은 작년 10월, 떠올리기조차 끔찍한 지존파의 영혼만이라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모임을 결성하고 밤을 새워가며 편지를 썼습니다. 체포됐을 때는 물론, 법정에서조차 조금도 뉘우치는 기색이 없던 강철같던 그들의 심장은, 전도 특공대원들의 끈질긴 사랑과 수십 통의 편지 그리고 전도지 등에 의해 녹아 내리고 말았습니다.

아저씨, 이 죄 많은 놈 때문에 고인이 되신 소윤오씨 자녀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저는 지금 당장이라도 죽음으로써 사죄하고 싶습니다.

(강OO) 법정에서의 거만스런 제 행동을 지켜보셨을 것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 달아오릅니다. 절대로 나약한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고개를 숙일 줄 몰랐습니다. 요즘처럼 바쁜 세상, 자기 한 몸 살아가기도 바쁜데 제게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악마의 대리인 김OO 드림.

그들이 써 보낸 답장 내용 중 일부입니다.

지존파의 두목 격인 김OO은 11살때, 교회에 다니다가 중단했다고 하면서, 만약 계속 신앙 생활을 했더라면 자신의 삶이 달라졌을 것이라고 편지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여러분, 언제 어디 어떤 상황에서라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담대히 행하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는 놀라운 기사와 이적, 승리와 형통을 체험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3.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가 받을 저주

바울 사도가 전한 복음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성령으로 말미암아 구주로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는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는 누구라도, 심지어 천사라도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아주 단호하게 거듭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을 따라 오신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아닌, 어떠한 구원 교리나 구원 방도를 내세우는 자들은 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로부터 단절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도행전 4:12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인 베드로가 성령이 충만하여 고백한 말씀이 있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물론, 우리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어 구원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매일의 생활 속에서도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권자요, 우리의 주인인지는 잘 알 수 없습니다. 누가 보더라도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는다면, 우리의 인격과 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이 극명해질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어떤 분야의 일을 하든지 복음에 합당하게 수행해 나가야만 합니다. 주님을 믿는 우리의 삶이 다른 복음을 드러내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4. 맺음말

바울 사도는 저주받게 될 이단자들을 의식하여, 그들과 전혀 다른 자신의 선교 자세를 토로하고 있습니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의 기쁨을 구하는 것이었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바울 사도는 교인들의 비위나 인간적인 사고에 맞추어 복음이 아닌 것을 그럴 듯하게 짜 맞춰 가르치는 이단자들과 달랐습니다. 바울 사도는 사람들을 좋게 하거나 사람들에게서 기쁨을 구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하나님께 좋게 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한 그리스도의 종이었습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바 그리스도의 복음만을 전하고, 그 복음에 합당하게 행하였습니다. 실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생활 자세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사람을 위하는 길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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