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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스페인 투우장 같은 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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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로마에서 시작되어 스페인으로 건너간 투우(鬪牛)를 스페인 사람들은 ‘피에스타’라고 부른다. 특히 투우는 스페인의 국기로, 유명 관광상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투우경기가 시작되면 ‘페오네’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투우장의 문을 열고 소를 입장시킨다. 이어 투우사가 소를 향해 붉은 깃발을 흔들며 소를 흥분시킨다. 서투른 투우사는 흥분한 소에 떠받혀 생명을 잃기도 하지만 원숙한 투우사는 흥분한 소를 재주껏 놀잇감으로 이용한다. 투우사들은 투우장으로 나가기 전 투우장 한쪽에 있는 교회에서 미사를 드린다고 한다.
요즘 세태를 지켜보노라면 마치 스페인의 투우장이 생각난다. 흥분한 사람들, 깃발을 흔드는 사람들, 덤비고 피하는 사람들, 소리지르고 떠드는 사람들… 도대체 왜 이리 소란스럽고 시끄러운가. 갈릴리 바다의 풍랑을 잔잔케 하시던 그리스도의 능력이 핏빛으로 얼룩진 투우장의 막을 내리실 때가 된 것 같다. 그리하여 조용하고 행복한 나라에서 찬송 부르며 살았으면 싶다.
/박종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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