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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거역못할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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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영제국 시절 영토를 크게 넓혀 나가던 왕이 있었다. 그러나 이 왕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했다. 어느 날 신하들이 호화스러운 왕관을 씌워주며 '이제 왕의 명령을 거역할 자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왕은 이런 신하들을 데리고 바닷가로 가서 '파도여 잠잠하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나 파도는 계속 일렁거렸다. 왕은 말했다. '보아라. 내 명령을 듣느냐? 이 우주에서 오직 하나님의 명령만이 거역할 수가 없다. 하나님 앞에서 나는 왕관을 쓸 수가 없다.' 가누트 왕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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