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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 좋은 복된 소식을 (사 52:7-10, 빌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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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강절 마지막 주일입니다. 대강절 중에 가장 짧은 기간 22일간을 지키게 되었는데, 오늘이 그 마지막 날입니다. `대강절'은 기다림의 계절이라고 이미 말했습니다. 그것도 기쁨으로 기다리는 계절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을 기쁨으로 기다리는 계절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대강절은 가슴설레이며 기다리는 기쁨의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어린아이들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립니다. 북국에서 썰매를 타고 선물을 가지고 오실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가슴 부푼 희망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 계절에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 딸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대학 입학시험을 쳐놓고 '합격'을 가슴 조이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혹은 가정에서 병상에 누워 건강해 지기를 한없이 기다리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모양으로든지 우리 모두는 이 계절에 참으로 좋은 복된 기쁜 소식이 우리들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토록 좋은 소식, 기쁘고 복된 소식이 대강절을 지키는 우리 모두에게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스라엘 백성들만큼 하나님의 임재를 즉 메시야를 기다린 백성은 없습니다. 구약 이사야서는 메시야 대망사상으로 가득 차 있는 책입니다. 특별히 오늘 설교 본문으로 택한 이사야 52장 7절에서 10절 사이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오신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오셔서 예루살렘을 친히 다스리신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것보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 기쁘고 좋은 복된 소식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은 여호와의 진노의 잔을 마셨기 때문에 크게 취하여 비틀걸음을 걷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사51:17) "여호와의 손에서 그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을 치게 하는 큰 잔을 마셨다 하였도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떠나 버리신 것이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외면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제 자기의 진노의 잔을 거두어 가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리어 그 진노의 잔을 예루살렘을 괴롭히던 자들의 손에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시고 비틀거리게 된 그 구체적인 것은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간 일입니다. 그런데 이젠 그 사로잡힌 자들에게서 자유 해방을 얻게 될 것이란 것입니다.(52:1-2) 이제는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았던 자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때까지 이스라엘을 외면하시고 그냥 내버려두셨는데, 이제는 하나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을 향하여 오시겠다는 것입니다. 7절에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52:8 하반절에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라는 말씀은 "여호와께서 시온을 떠나셨다"는 것을 전제하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을 떠나셨다는 것은 시온을 외면하시고, 돌보지 않으시고, 그냥 심판 받게 내버려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 진 것은 바로 심판입니다. 이제는 여호와께서 시온에 거하시기 위해서 다시 오신다는 것입니다. 예루살렘 성전으로 오셔서 임재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예루살렘 성전에 거하셔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성전 예배자들을 만나주시고, 그들을 축복하시고,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이토록 여호와께서 시온성에 다시 오셔서, 예루살렘 성전에 거하셔서 이스라엘을 다스리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통치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친히 임금님이 되시겠다는 것입니다. 친히 하나님께서 임금님이 되시겠다는 것입니다. 7절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것보다 더 복되고 기쁜 소식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이 포로로서 이방나라 왕의 지배하에 있기 때문입니다. 이방나라 왕의 지배하에서 해방시켜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고 다스리겠다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포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더 기쁜 소식이 어디 있겠습니까 이 소식이야말로 포로 이스라엘에게 참 좋은 소식, 복된 소식,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친히 이스라엘을 다스리고 통치하시는 임금님이 되신다는 것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 사람이고 임금님을 잘 만나야 합니다. 즉 대통령을 (지배자를, 통치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루마니아 대통령 차우셰스쿠는 수십 년간 공산독재자이며 족벌 독재정치를 한 자입니다. 그는 민주화 시민을 대량학살하고, 끝내는 헬리콥터를 타고 도망을 가고 말았습니다. 파나마의 유혈사태가 몇 일전에 벌어졌습니다. 그것은 미국의 책임도 대단히 큽니다만, 그 근본적인 원인은 파나마의 실천자인 노리에가 장군에게 있습니다. 미국의 입장에서 노리에가 장군은 마약거래 주범이며, 미군병사를 살해하고, 미군 병사의 부인들에게 성적폭행을 하고, 수만 명의 미국인들을 인질로 잡아 위협하는 폭력배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노리에가 장군을 체포하고, 파나마에 있는 미국인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미군이 파나마를 침공하고, 유혈사태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입니까 평화의 주님이 오시는 이 대강절에 루마니아와 파나마에서 이같은 유혈사태가 있었다는 것이 얼마나 우리를 우울하게 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파나마 침공으로 국제사회에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평화의 주님이 오신 성탄절 메시지를 어떻게 무슨 말로 전할 것인가 걱정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같은 대통령을 보면서 두려운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말 우리들이 기도해야할 것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대통령을 위해서, 통치자, 치리자들을 위해서 기도해야합니다.

 우리가 금년도 대강절을 지내면서, 기쁜 소식도 많이 들었습니다. 루마니아 사태와 파나마 유혈 사태는 우리를 우울하게 한 사건입니다만, 반대로 며칠 전에 동베를린과 서베들린을 갈라놓았던 부란덴부르크 문이 열렸다는 소식은 우리를 기쁘게 하는 소식입니다. 24일 오늘 동베를린 시민과 서베들린 시민들이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은 참으로 우리를 기쁘게 하고 우리에게 희망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성탄절 선물 중에 가장 귀한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의 희망이란, 남북을 갈라 막아 놓은 휴전선이 터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남북이 서로 교통하는 그날에 대한 희망입니다. 한민족의 염원 중에 가장 큰 염원이 바로 남북통일이 되는 일입니다. 이것은 우리 민족에게 좋은 복된 소식입니다. 이 좋은 복된 소식이 하루 빨리 들려오기를 바랍니다.

 이 기쁜 소식, 좋은 소식, 복된 소식이 언제쯤 전해질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을 하나님께서 다스릴 때입니다. 하나님이 다스린다는 것은, 이 땅의 통치자들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굴복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바대로 통치하는 일입니다. 진실로 백성을 사랑하는 통치자가 되는 일입니다. 사심을 버리고, 정권욕심을 버리고, 겸허하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라를 다스릴 때 이 일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때 그 소식이 전해 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지배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기도하는 주님의 기도 중에 "나라이 임하옵시며"라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지배해 주시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설교 주제도 하나님의 나라, 새로운 통치, 새로운 나라의 지배 이것이 바로 복음이고 기쁜 소식이였습니다.

 성탄절의 기쁜 소식은 예수님 자신입니다. 복음의 내용이 바로 예수님 자신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 새로운 나라 곧 하나님의 나라가 시작된 것입니다. 새로운 통치가 시작된 것입니다. 예수님이 오시면서 좋은 소식, 복된 소식을 가져오셨습니다. 구원을 참 해방을 가져오셨습니다. 참으로 고맙게도, 우리는 이 좋은 복된 소식을 전해 받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좋은 복된 소식으로 인하여 우리의 삶이 기뻐야 하고, 이 소식으로 인하여 우리는 찬양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옥중에서도 기뻐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고 권면했습니다. 이 기쁨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스리실 주님으로 인하여 가능했던 것입니다. 우리가 기뻐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질병, 고통, 실패 그리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기뻐하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누구입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모든 질병과 고통과 실패와 죽음을 극복한 사람들입니다. 십자가를 통하여 죄와 죽음에서 이미 승리한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들을 아무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지배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소유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본질적으로 모든 미래의 두려움과 공포로부터 자유함을 받았습니다. 더이상 죄에 매여 있을 수 없습니다. 더이상 어두움의 노예로 살 수 없습니다. 더이상 죽음이 우리를 삼키거나 이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승리하신 주님,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주님께서 우리를 다스리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복된 소식이고 기쁜 소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소식을 이 좋은 복된 소식을 이제 나가서 우리의 이웃들에게 담대히 전하십시다. 우리의 입으로, 삶으로 증거해야 합니다. 이 좋은 복된 소식을 온 세상에 증거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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