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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흑암 중에 비친 빛 (사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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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씨 디인 이라는 성서학자의 한 저서에 보면 예수님 당시에 팔레스 틴 사람들은 불만과 불안 그리고 알 수 없는 긴장감에 사로잡혀 최악의 시대 를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고 애국적 열정으로 한데 뭉친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는가하면 하면 로마황제 가 이사 이외에는 다른 임금이 없다고 말하는 민족반역자들도 있었습니다. 한끼 의 식량조차 구할 수 없어 생존의 위협을 느끼는 대다수의 서민대중들이 있 었는가 하면 날마다 호화롭게 연락(宴樂)하는 이기적이고 무감각한 부자들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때를 기다리는 경건한 사람들이 있었는가 하면 소란과 도적질과 폭행과 살인을 일삼는 범죄집단도 있었습니다.

그러한 양극화 현상은 어느 시대나 있는 것이라고 하지만 예수님이 탄생 하셨을 당시의 유대나라는 이러한 현상이 그 극치에 이르고 있었습니다. 정 치 경제 도덕 종교가 전반적으로 혼미를 거듭하던 가장 혼란했던 시대였 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당시의 헤롯왕은 궁궐에서 엄청난 사치와 낭비생활 을 하면서 자기 정권유지를 위하여 막대한 뇌물을 로마정부에 상납하였습니 다. 이것은 모두 백성들로부터 강제징수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중 삼중의 과도한 세금에 시달림을 받았습니다.

로마황제 가이사 아구스도는 로마제국 판도내의 여러 식미지에 총독들을 파견하여 통치했는데, 당시의 수리아 총독 구레뇨는, 수리아인들이 자기들의 왕을 불신임하고 자신들을 통치할 총독을 보내 달라는 상소문을 로마 황제 가이사 아구스도에게 제출하였기 때문에 황제 아구스도가 파견한 총독이었읍 니다. 헤롯이 죽은 후 그의 세 아들이 각기 통치권을 나누어 가지고 분봉(分 封)왕으로 이 지역을 다스렸으며 악명높은 안나스와 가야바가 당시 대제사장 으로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이 나서, 자라고, 활동하던 시대 유대나 라의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성서는 '흑암가운데 걸어다니던 백성이요 죽음의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런 상황속 에서 하신 일이 무엇이었습니까 일찌기 예언자 이사야는 '그러나 고통하는 자들에게 언제나 절망과 어두움이 계속되는 것은 아니다'(사 9:1)라고 하였습 니다. '스블론과 납달리 땅이 하나님의 멸시를 받았으나 갈릴리가 영화롭게 될 것인데 그때에 흑암속에 걸어가던 백성들이 큰 빛을 볼 것이요 또 죽음에 그늘진 땅에 사는 사람들에게 빛이 비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스 라엘은 다시금 번영을 누리게 될 것이며 '추수할 때' '전리품을 나눌 때' 와 같은 즐거움이 그 땅에 넘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흑암중에 있는 백성들에게 비친 빛이시요 인류의 소망이 십니다. 우리는 그가 오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한 형편과 상황이 2천년전 유대나라 상황과 꼭 같다고 말할 수는 없겟지만 그러나 인류 사회는 그 어느 때나 어두움과 흑암이 덮여 있습니다.

지금 우리 개인과 나라가 당면한 문제는 어떤것입니까 우리는 어떻게 어 려운 문제들을 해결하고 또 누구에게 그것을 기대해야 하겠습니까 예수 그 리스도야말로 오늘 복잡하고 어려운 모든 문제에 대하여 해결자가 되십니다.

그는 오셔서 공평과 정의를 보존하시고 나라를 굳게 세워주십니다. 그는 인 간의 모든 문제의 해답자가 되어주십니다. '누구던지 저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요 3:16) '또 누구든지 그를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십니다.'(요 1:12) 이 세상에 두텁께 깔린 이 짙은 어두움, 그 어두움은 파멸의 그림자요 죽 음의 그늘입니다. 누가 이 짙은 어두움을 거두어 주겠습니까 '어두운 데서 빛이 비치리라고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 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치셨느니라.'(고후 4:6)고 성서는 기록하 고 있습니다. 이 빛이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비치시기를 고대합니다. 지금부 터 2천년전에 저 유대나라 베들레헴에 오신 예수님은 흑암과 사망에 그늘에 있던 백성들에게 희망과 구원의 빛으로 오신 분이었습니다.

빛이 세상에 오면 어두움은 저절로 물러가고 말 것입니다. 흑암에 행하던 오늘의 개인과 나라들이 모두 이 큰 빛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빛이 사 람들의 마음에 비치시면 기쁨과 감격으로 벅차오르게 될 것이고 또 이 빛이 나라들과 민족들에게 비치면 참된 평화가 이땅에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이 빛을 거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빛을 미워하여 빛 으로 오지않는 사람, 빛을 배척하고 핍박하는 사람, 빛보다 어두움을 더 좋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러기에 빛이 비치는데는 치열한 싸움이있고 충돌 과 갈등이있게 마련입니다.

아기 예수가 나실때에도 헤롯왕은 유대인의 왕이 나셨다는 소식을 듯고 두려워하고 불안해 하였습니다. 어두움에 대하여 빛은, 두려운 소식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어두움은 빛을 없이하려고 하였습니다. 헤롯은 이 빛 을 꺼버리기 위해 끔찍한 만행을 저질렀고 헤롯왕에게 학살당한 영아들의 울 음소리가 온천지를 뒤엎을 지경이었지만 어두움의 세력이 이 불을 끄지 못했 습니다. 어두움이 세상을 지배하는 것 처럼 암담하고 숨막히는 노릇은 없습 니다. 그 짙은 어두움의 세력은 그 어떤 힘으로도 물러갈 것 같지않을 때가 있습니다. 성경은 '어두움의 세상주관자들'이 이세상을 장악하고 있어서 그 렇게 어둡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나쁜일들이 점점 많아지고 사람들은 이 어두움때문에 사망의 그늘 아래서 고통을 받고 신음하고 있습니 다.

우리는 무엇으로 이 어두움을 물리칠 수가 있겠습니까 어두움은 다만 빛 으로 물리칠 수 밖에 없습니다. 나쁜일을 방지하는 길은 좋은일을 하는것 외 에 다른길이 없습니다. 나쁜 마음을 없애는 길은 좋은 마음을 갖는 일입니다.

나쁜 마음과 좋은 마음이 같이있을 수 없듯이 빛과 어두움은 공존할 수 없습 니다.

어두움의 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오랫동안 계속될 수 없습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이 가까운 것 처럼, 절망과 깊은 어두움은 곧 빛이 비쳐올 징 조입니다. 예수님이 오실 때에 유대나라는 유대 역사상 최악의 시기 로 나라 와 백성들이 캄캄한 어두움속을 헤메고 있었던 때였는데 이것은 오히려 하나 님의 구원의 때가 임박했다는 징조였습니다.

그러므로 악이 기승을 부릴때일수록, 어두움이 깊을수록, 절망이 최악에 달할수록..... 그때 우리는 오히려 머리를 들고 빛이 가까히 왔다는 것을 알아 야 합니다. 요한복음서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은 인류의 빛이었다 이 빛이 어두움 속에서 빛나고 있었으나 어두움이 이 빛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 다'(요 1:5)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빛이 밝을수록 그 밝은 빛을 미워합니다. 인류역사상 예수 그리스 도의 나심은 가장 밝은 빛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거절당하고 외면당하고 핍박당하고 멸시 당하고 고난당하고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빛은 어두움의 세력에게 그렇게 고 난을 당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이 사회에서 바르게 살고 경견히 살고자 하면 할수록 세상은 우리를 미워하고 핍박할 것입니다. 세상과 짝을 짖고 손 을 잡으면 편안하지만 세상과 대결하고 손을 놓으면 그 핍박을 견디기가 어 렵습니다. 세상은 어두움의 편이어서 빛을 미워하기 때문입니다. 어두운 세상 은 밝은 빛을 싫어합니다. 그러나 빛과 어두움이 대결하면 반드시 빛이 승리 한다고 우리는 믿고 있습니다. 빛이 반드시 어두움을 물리친다고 우리는 확 신합니다.

긴밤이 지나면 새날이 밝아옵니다. 밝아오는 태양을 막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대로 이루어져 나아가는 시간과 역사의 흐름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의가 최후의 승리를 거둘 것을 확신하 고 언제나 정의의 편에 서는 사람들이 됩시다. 시간과 역사는 항상 인간과 그 사회를 심판합니다. 빛과 어두움을 갈라 놓습니다. 어두움에 속한 사람들 은 빛이 비칠 때에 수모를 당하고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빛에 속한 사람들은 자기들이 행한 일들이 하나님 앞에서 행한 것이었음이 들어나 게 될 것이고 떳떳하고 자랑스럽게 될 것입니다. 빛이신 예수가 오시는 일은 이러한 약속을 우리에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 고통당하는 자들에게, 얽매인 자들에게, 약한 자들 에게, 억울한 자들에게, 보지 못하는 자들에게, 그리고 흑암에 싸여 사망의 그 늘에서 신음하는 모든 자들에게 구원의 빛으로 오십니다. 그들을 밝게하고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모두 이 밝은 빛 가운데로 나오기 바랍니다. 어두웠던 내 모습을 그 밝은 빛 앞에 드러내어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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