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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흑암과 빛(光明) (사 09:1-7,마 0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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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새해벽두에 청주 상가 아파트 붕괴의 참사를 보면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불의의 참변을 당한 당사자들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캄캄함과 절망으로 암담한 상태에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같은 일은 멀리 있는 남의 일이 나니라, 바로 우리 가까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생각하면, 우리의 마음이 불안해 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일어난 아파트 붕괴사건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수 없는 천재(天災)가 아니라, 아파트 부실공사와 방화시설의 허술로 인한 가스 폭발이 빚은 인재(人災)라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어두운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이것은 우리 사회가 아직도 어두운 구석이 많고, 병든 부분이 많기 때문에, 든든하고 건강한 사회(Saint society)가 아니라는 사실을 들어내 보인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 하겠습니다. 이같은 일은 우리 사회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문제중에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 즉 빙산의 일각이라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는 정치에 있어서나, 경제 부분에 있어서, 사회문화 전반에 걸쳐서 많은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들의 본문 (사9:1-7; 마4:12-17)은 그 당시의 사회상을 흑암과 빛으로 비유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사야가 예언 활동을 했을때의 이스라엘의 상황은 바로 어두운 흑암의 상태였습니다. 이사야는 8장 20절 이하에서.... "그들이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이 땅으로 헤매며 곤고하며 주릴것이라.... 그 주릴 때에 번조(煩燥)하여=(마음과 몸이 답답하고 열이 높음) 자기의 왕 자기의 하나님을 주주할 것이며 위를 쳐다 보거나 땅을 굽어 보아도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뿐이리니 그들이 심한 흑암 중으로 슛겨가리라" (사8:20-22) 이사야가 활동했던 역사적인 배경을 간단히 살펴보면 국왕국 이스라엘이 기원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의 살곤(salgon)왕에 의해 망하게 되었다.(호세아 왕이 살해되고, 사마리아 성이 함락되었다.) 그리고 20년 후에 남 왕국 유다마져 앗수르제국의 살곤왕의 아들이며 그의 후계자인 산혜립(sennacherib)에 의하여 침략을 당하여 예루살렘 성전이 유린당하였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화게 되었다. 이사야는 산혜립의 군대가 남겨 놓고 간 폐허의 비참한 광경을 말하기를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분이며, 땅은 황무하였고, 성읍들은 불에 탓고 토지는 목전에서 이방인에게 삼키웠으며 파괴됨 같이 황물하였다"(사1:6-7)고 묘사하였습니다.

 이토록 앗수르 제국에 의하여 북왕국 이스라엘이 쉽게 무너지고 남왕국 유다가 침략을 당하게 된 것은 정치지도자들과 백성들의 도덕적, 사회적, 종교적 타락과 부패에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회정의가 실현되지 않았으며, 권력과 부가 소수의 특권계급에 제한되어 있었으며, 그들의 신앙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강대국의 힘을 의지하였고, 또한 이방인드링 섬긴 바알신을 섬기는 종교적으로 타락한 상태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사야 당시 어둡고 흑암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과 나라의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이같이 흑암중에 있는 백성들이 큰 빛을 보리라고 희망적인 예언을 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본문 (사9:1-2)에 바로 환한빛을 보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당과 납달리 땅의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자에게 빛이 비취리로다..... 이는 그들의 무겁게 멘 멍에와 그 거깨의 채찍과 그 앞제자의 막대기를 꺽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였음이라 어지러히 싸우는 군인의 갑옷과 피묻은 복장이 불에 섶같이 살라지리니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전는하신 하나님이라,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사:1-6) 이것은 구원받은 자들의 환호이며 동터오는 평화의 나라 도래에 대한 찬송가입니다. 캄캄한 밤이 지난후 환한 태양이 떠오르는 것처럼 이스라엘의 밝은 미래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바로 큰 빛이신 메시야 예언에 관한 말씀입니다. 이 예언의 말씀이 성취었으며 마태가 바로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요한의 잡힘을 들으시과 갈릴리로 물러가셨다가 나사렛을 떠나 스불론과 납달리 지경 해변에 있는 가버나움에 가서 사시니 이는 선지자 이사야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앉은자들에게서 빛이 비취었도다"(마4:12_16) 예수님은 고향 나사렛을 떠나 갈릴리 가버나움으로 옮겨가서, 거기서 장착하여 선교활동을 펼치십니다. 갈릴리는 어떤 곳인가 이방의 갈릴리, 흑암의 땅,그늘진 땅이라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어찌하여 갈릴리에 사는 사람들은 흑암에 앉아 있는 백성이라 했고, 그늘에 앉은 백성들이라 했으며, 갈릴리는 이방의 갈릴리라 하였는가

원래 갈릴리 지방은 비옥한 땅이며, 살기좋은 아름다운 땅 (창49:13-15)입니다. 지금도 갈릴리 지방은 수목이 우거져 있고, 풍성한 과일이 생산되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며, 갈릴리 호수는 이스라엘의 젖울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토록 아름다운 갈릴리가 이방의 갈릴리가 되고, 가난하고, 힘없고, 소외된 계층들이 사는 흑암의 땅이 되었는가 이미 살펴본바와 같이 이 지역은 앗수르제국에 점령당하여 영토가 본토 이스라엘과 분할되었고 수차례의 이방 강대국에 의하여 침약당하여 짓밟히는 릴로 인하여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피가 섞기게 되고, 순수 유대인 아닌자들이 많아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갈릴리 지방에 사는 자들을 「잡종」이라 하여 천대를 받았다. 특히 예루살렘 지역의 주민들은 갈릴리 지방 사람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들이라고 멸시를 하였다.

 그리고 갈릴리 지방은 곡창재로서 농사를 많이 짓는 곳이었지만, 갈릴리 사람들은 절대빈곤을 면치 못했습니다. 그것은 이들은 소농과 땅없는 소작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비옥한 토지를 가진 지주들은 갈릴리 사람들이 아니었고 예루살렘에 사는 소위 부재지주들이었습니다.부재 지주들은 도시에 사는 자들이 없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은 뼈빠지게 농사를 지어도 먹고 사는 일이 힘겨웠습니다. 이들은 농노와도 같은 처지에 있었습니다. 이렇게 갈릴리에 사는 사람들은 기득권이 없는 힘없는 자들, 소외된 자들, 소망이(세상에) 없는 사람들, 율법도 제대로 지킬 수 없는-십일조도 안식일도 지킬 수 없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릴만한 형편이 되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이들을 그늘진 땅에 난자들이라고, 흑암의 땅에 앉은 자들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러한 곳, 갈릴리 지방으로 옮겨가신 것입니다. 이롯에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선교활동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그리하여 마태는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과 요단강 저편 해변길과 이방의 갈릴리여 흑암에 앉은 백성이 큰 빛을 보았고, 사망의 땅과 그늘에 않은 자들에게 빛이 비취었도다"라고 선포하였습니다.

큰 빛으로 나타나신 예수께서 갈릴리 지방 흑암의 땅, 그늘진 땅에 가셔서 제일처음으로 선포하신 말씀이 "회개하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회개하라!=돌아서라는 말씀입니다. 어두운데서→ 빛으로 나아오라는 말씀입니다. 흑암은 죽음를 의미합니다. 흑암은 절망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회개하라는 말씀은 죽음과 절망에서 생명으로,희망으로 나아오라는 말씀입니다. 흑암은 멸망을 의미하며 빛은 구원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회개란 멸망의 상태에서 구원의 상태로 방향을 돌리라는 말씀입니다. 어두움은 죄악된 세상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회개는 어두운 세상죄악에서 벗어나 밝은 빛으로 예수께로 나오라는 말입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겼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바울은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어두움에 속한 세상 사람들과 악령들과 싸운다고 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습니다. 우리는 이미 흑암가운데서 빛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싸움이 완전히 끝난것은 아닙니다. 아직도 이땅에는 어두움의 세력과의 투쟁이 남아 있습니다. 우리를 위협하는 흑암의 세력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어두움 가운데 살고 있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사명이 있습니다. 빛의 자녀로서 이 어둠 세상 흑암의 땅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캄캄한 상태에서 절망의 상태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빛을 전할 사명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것이 「전도」의 사명이며 「봉사」의 사명이며,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들을 "세상의 빛이라"하셨습니다. 우리는 빛의 삶을 살아서 우리 주변의 어두운 부분을 밝혀나가는 일을 해야 합니다. 바울은 열매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 하지 말라고 권고하였습니다.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이란 음행하는 일과 더러운 것과 탐욕을 부리는 것이며, 어리석은 말과 희롱의 말을 하는 것이며, 헛된 말로 남을 속이는 일이며 우상을 숭배하는 것이라 하였습니다.(엡5:3-7) 이같은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빛의 자녀처럼 행하라고 바울은 계속권면하고 있습니다.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하게 사는 일이며,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을 찾아 행하는 자이며, 범사에 감사하는 일이며, 피차 복종하는 일이며, 세월을 아끼며 지혜롭게 사는 것이라 하였습니다.(엡5:8-21)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지금 우리는 새해와 함게 현현절 절기를 맞이했습니다. 교회력으로 현현절(顯顯節)을 주현절(主顯節)이라고도 합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가 되시는 주님께서 이 세상에 나타나셨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 절기를 빛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그것은 빛되신 주님께서 흑암중에 있는 세상에 나타나셨기 때문입니다. 현현절은 태양력으로 새해와 함께 시작됩니다. 1월 6일부터 사순절까지 계속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빛의 계절에 빛으로 살도록 힘서야 할 것입니다.

(1)우선 우리의 마음을 밝게하는 일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늘 밝은 마음으로-밝은 모습으로-웃음으로,기쁨으로 사는....

 (2)우리 가정은 밝게-웃음이 있는 가정, 어두운 그림자를 거두어 내는, .... 지금 입시철이 되어서 긴장하고,낙심하고, 우울한 분위기-빛이신 예수그리스도로 하여금 극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3)직장생활-깨끗하고 명랑하고 밝은 분위기-말을 아름답게 ...친절하고 옳게,바르게 하는 일부터 실시하는 노력이 있어야 합니다.

 (4)우리사회-밝은 사회,깨끗한 사회, 부정과 부패가 없는 사회, 서로믿고 의지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건강한 사회, 든든한 사회가 되도록 암흑과 흑암의 세력을 몰아내도록 작은 불빛을 비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빛은 어두움을 몰아내고 어두움을 밝히는 힘이 있습니다. 빛은 성장과 생명을 가능케 합니다. 빛은 죄악을 불살라 버립니다.빛이 있는 곳에 어두움도 죽음도 죄악이 그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무기력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큰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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