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혀를 다스리는 신앙 (약 03:1-12)

첨부 1


서양 격언에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이 많은 것보다 적은 것이 훨씬 유익하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 가운데서도 말과 혀를 삼가할 것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혀를 잘 사용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혀도 하나님께서 주신 지체로써 하나님께 영광이 되도록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혀를 잘 사용하면 여러 가지 유익이 있지만, 잘못 사용하면 큰 폐해가 생기고 마는 조심해야 할 지체입니다

<본론>

I.영적인 선생이 되려면 혀가 거룩해져야 됩니다(1-2).

 본문 1-2절은 말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직분을 받은 자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다시말해 선생으로서 가르치는 직분인 자들에게 주시는 권면입니다. 선생이란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므로 실수가 많을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말로서 사명을 감당하는 자들이란 교역자들과 교사들 구역장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같은 직분을 받은 자들은 특히 말에 있어서 조심하여야 합 니다. 가르치는 자로서 잘못 가르치거나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하여 계획적으로 거짓으로 가르쳐서는 안 됩니다. 그러한 가르침을 받은 자들은 불해에 빠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잘못 가르친 선생은 하나님으로부터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지극히 작은 소자 하나를 실족케 해도 차라리 연자맺돌을 매고 바다에 빠지는 것이 낫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떠올릴 때에 거짓된 가르침을 통하여 자신의 사욕을 채 우는 자들의 심판이 과연 어떠할 것인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모든 성도는 세상에 대하여 선생된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말 을 통하여 깨달음을 주고, 덕을 끼치고, 축복을 끼치고 용기와 소망이 되는 말을 하 기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스스로 선생이 되려다가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 니다. 온갖 사심과 정욕으로 얽킨 말로서 상처를 주고 누를 끼치는 자가 되지 말고 손과 발로 봉사하며 입으로는 덕이 되는 말만 하는 참으로 선생된 자가 되어야 할것 입니다.

 II.혀의 중요성(양면성)(3-6)

아무리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말을 많이 하다보면 실수하게 마련입니 다. 그래서 야고보는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하 사람이라.."(2)고했 습니다. 우리 속담에도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도 있습니다만 이 모두는 말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말의 실수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사람과 사업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1.혀는 말의 입에 재갈을 물리듯 해야 합니다(3).

 본문 3절에 "우리가 말을 순종케 하려고 그 입에 재갈먹여 온 몸을 어거하며" 사 람이 말을 자신의 뜻대러 자유롭게 사용하려면 입에 재갈을 물리고 굴레를 씌우지 않으면 안됩니다. 만약 말에다가 굴레를 씌우지 않고 사용한다면 사람이 말의 등에 서 떨어지거나 다른 방향으로 가고 말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혀를 사용하는 사람도 자기의 혀를 제어하고 자제함으로 사용하여야 합 니다. 잠10:19절에 "말이 많으면 허물을 면키 어려우나 그 입술을 제어하는 자는 지 혜가 있느니라" 말을 많이 하다보면 남을 비판하기 쉽고 때로는 남의 비밀을 누설하기도 쉽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잠20:19절에 "두루 다니며 한담하는 자는 남의 비밀를 누설하니니 입 술을 벌린자를 사귀지 말지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남의 말을 하기 좋아하고 혀를 함부로 사용하는 자는 질서를 헤치고 공동체 의 평화를 파괴합니다. 그래서 잠13:3절에서는 "입을 지키는 자는 그 생명을 보전하 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혀 를 조심해서 사용하는 자는 유익이 있지만 입술을 크게 벌려 떠벌리는 자에게는 불 행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말을 자제해야 합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나 성내기는 더디 해야 합니다(약1:19). 말은 한 번 내뱉으면 주워담을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더욱이 그것이 악한 말일 때에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런즉 우리의 혀는 자 제하기를 말에다가 재갈을 물리듯이 해야 합니다.

 2.혀는 배의 키와 같아서 인생의 성패를 죄우합니다(4).

 배가 아무리 크다고 하여도 그 배를 움직이게 하고 배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지극히 작은 키입니다. 따라서 배가 키가 없어지거나 부러지면 그 배는 방향없이 표 류하거나 암초에 부딪쳐 파선하게 됩니다. 그러나 배가 키를 튼튼히 갖추고 있다면 선장은 자신의 뜻대로 목표 지점에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항해를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의 혀도 바로 배의 키와 같은 역활을 합니다. 혀는 비록 사람의 지체 중에서 가장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 혀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서 인생의 항로가 결정 됩니다. 그러기에 혀를 함부로 놀리는 것은 키를 함부로 놀리는 것과 같아서 인생을 난구에 몰아넣고 마는 것입니다(잠17:20). 반면에 조심하여 잘 사용하게 되면 인생 의 항로를 아름답게 하고 유익하게 해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혀를 조심해서 사용 하고 선한 말을 함으로써 인생을 한층 아름답게 꾸며 나가야겠습니다.

 3.혀는 불과 같습니다(5-6).

 본문 6절에서 "혀는 불이요, 불의 세계라.."고 하였습니다. 다시말해서 작용하는 성격이 불과 같다는 것입니다. 불은 산업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귀중한 것입니다 불은 철을 녹여 기계를 만들게 하는가 하면 자동차를 움직이게 하고, 사람의 생활 다방면에서 꼭 필요한 것들을 제공해 줍니다. 따라서 불은 사용만 잘한다면 상당히 유익한 것입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게 되면 그것은 재난의 원인이 됩니다. 혀도 이와 같습니다.

혀는 우리의 의사 소통을 원활하게 해 줄 뿐만아니라 감정을 나타낼 수 있게 해줍 니다. 또한, 그 결과로 인간들은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그러나 혀를 잘못 사용 하여 큰 재난을 가져온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혀는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 라서 화가 되기도 하고, 복이 되기도 합니다.

 4.혀는 모순된 양면성이 있습니다.(7-12)

본래 혀를 허락하신 의미는 의사를 소통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웃에게 용기와 위안을 주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범죄한 인간의 혀는 부패한 본성을 드러 내는 대표적인 기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성도라고 하여도 이 혀를 가지고 하 나님을 찬양하는가 하면 형제를 저주하고 욕하기도 합니다. 이것은 성도가 혀를 잘 못 사용하는 한 예입니다. 샘은 한 구멍으로 쓴물과 단물을 함게 내지 못합니다. 그 와 마찬가지로 한 입으로 찬송과 저주를 함께 내는 것은 마땅치 않는 것입니다. 성 도의 혀는 언제나 찬송과 감사의 선한 말을 하는 데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이웃을 위로하고 칭찬하고 격려하는 데 사용하고 복음을 증거하는 데 사용하여야 합니다.

 III.혀를 다스리는 신앙(7-12).

 1.언어로 표현되는 신앙

언어는 인간의 의식을 나타내는 가장 적절한 표현 수단입니다. 어떤 사람의 의식 정도를 알아보는 지름길은 그가 어떤 언어를 사용하여 어떻게 말을 구사하는가를 살 표보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말 속에는 그 사람이 지닌 생가과 인격이 고스란히 반 영되어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도들이 하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신앙의 깊 이를 나타내 줍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항상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말을 하는 사람이 주님을 향하여 진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늘 겸손 한 마음으로 주님의 은혜를 상고하는 성도라면 그가 하는 이야기 역시 겸손하고 조 심할 것입니다. 본문 12절의 말씀과 같이 무화과 나무에서 무화가가 열리고 포도나 무에서 포도열매가 맺히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성도들이 사용하는 언어나 말투는 그 가슴 속에 지니고 있는 신앙을 여실히 표현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거짓이 없는 언어로 신실한 신앙을 고백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 다.

 2.성도들이 길들여야 할 언어 습관

성도들은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에 대해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려 주고 덕을 끼 칠 수 있는 말을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모든 태도와 습관이 그러한 것처럼 언어 의 습관도 길들이는 데 따라서 좋은 방향으로 형성될 수 있습니다.

먼저, 성도들은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찬송하고 전도하는 말은 부지런히 해야 할 것입니 다. 그리고 이웃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덮어주는 말과 칭찬하는 말도 부지런히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웃을 헐뜯고 저주하는 말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진 실만을 이야기 하고 거짓은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없는 사실을 있는 것같이 분명치 않는 이야기를 붙여서 과장되이 말하는 것은 삼가해야 합니다.(롬1:29-30,벧전2:1)

3.혀를 길들게 하는 신앙

인간의 능력은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아무리 실수가 많고 잘 길들여지지 않는 혀도 게으르지 않고 노력하고 훈련을 거듭하면 신앙으로 길들여 질 수가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성령님의 도우심을 받아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서 말하는 사람으로 바뀌어 지는 것입니다.

 <결론>

혀로 하나님께는 영광이요, 많은 사람들에게는 덕을 끼치는 복된 말을 사용하게 되 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