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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구두쇠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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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67세의 나이로 숨진 미야우찌라는 거지 노인이 있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의 다락방에는 5천만원이 예금된 통장과 1억 7천만원 가량의 주식이 숨겨 있었다. 이것은 그가 일생동안 헐벗고 굶주리며 모은 돈이었으며, 이를 모으기 위해 어쩌다가 현미쌀을 사다먹고 남이 주는 야채 부스러기나 날로 먹고 어쩌다가 끓일 것이 생기면 방안까지 들고 들어와 풍로에다가 주워온 나무조각을 때서 끓여 먹었고 목욕은 기껏해야 일년에 한두번 했다는 것, 결국 그 노인은 돈을 아끼기 위하여 값싼음식을 먹은 결과 영양실조와 동맥 경화증으로 사망했다. 그는 매일 입버릇처럼 '나는 200세까지 살 것이라'고 했지만 겨우 1/3밖에 못 살고 죽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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