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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만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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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이 하인들을 만찬회에 초대했다. 그러나 언제 만찬회가 열릴 것인지를 말하지 않았다. 그 중에서 슬기있는 한 하인은, `임금님의 약속이니 언제든 만찬회가 열리겠지, 그 만찬회를 위해 준비해두자`하고 만찬회가 언제 열려도 참석할 수 있도록 궁궐 문 앞에 가서 기다렸
다.
어리석은 하인들은 만찬회를 준비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이므로 열리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다고 생각하고 아무 준비도 아니했다. 만찬회가 열렸을 때 슬기로운 하인은 얼른 문을 통과하여 만찬회에 참석할 수 있었으나 어리석은 하인들은 결국 만찬회의 진수성찬을 누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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