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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오토타케의 끝없는 도전 오체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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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과 10여cm밖에 없는 팔 사이에 연필을 끼고 글을 쓴다. 가위의 한쪽 끝을 입에 물고 또 한쪽 끝은 팔로 누른 채 얼굴을 돌려가며 종이를 자른다. 엉덩이와 발목을 교대로 움직여 이동하면서 양쪽 팔로 농구공을 빠르게 드리블한다. 일본 와세다대학 정경학부 정치학과 4년생인 오토타케 히로타다(22)는 사지가 없다. 있긴 해도 각각 10여cm에 불과하다. 그가 불구자로서 살아온 자신의 과거를 담은 책 ‘오체불만족’이 출판 6개월 만에 무려 2백65만부의 판매기록을 돌파한 채 여전히 기세가 꺾일 줄 모르고 있다.
‘오체’는 머리와 사지, 즉 온몸을 뜻한다. 불구라 해서 그의 인생이 어둡고 슬픈 것은 결코 아니다. 그의 글은 밝고 위트에 넘친다. 자신의 몸을 ‘초개성적’이라고 표현한데서도 알 수 있듯이 그는 ‘인간은 누구나 개성이 다르며 사진 역시 대단히 개성적인 신체구조를 갖고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오토타케의 부모는 그를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며 웬만하면 특수학교에 보내라는 말이 나올법한데도 학교 교사들은 일반 초등학교 입학을 선선히 허락해주고 한 교사는 4년간 계속해서 오토타케의 담임을 맡아 주었다. “그 선생님은 결코 나를 도와주지 않고 스스로 모든 일을 해나가도록 끊임없이 인내해 주었다.”고 오토타케는 회술 하고 있다. ‘오체불만족’은 우리 사회가 어떻게 불구의 몸을 가진 이웃을 포용해야 할 것인지를 웅변해 주고 있다. 그리고 그들을 격리하지 않고 함께 살아감으로써 정상적인 신체구조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마음의 눈을 열어 가는지도 가르쳐주고 있다. 사람들은 일을 성취해 가는데 있어서 환경을 많이 고려한다. 물론 환경은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이지만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다. 믿음은 환경을 초월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환경은 일을 성취하는데 있어 방해물이 될 수 없고 오히려 어려운 환경이 우리에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는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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