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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어린소녀가 잘 그려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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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희랍 왕국의 수도인 아테네에 키소이데스와 파라시우스라는 유명한 화가가 있었다. 어느 때인가 두 사람은 서로의 그림 솜씨에 대한 우열을 가려보기로 했다. 그래서 키소이데스는 탐스러운 포도송이를 그려 나무 사이에 걸어놓았다. 그랬더니 새들이 날아와 진짜 포도인줄 알고 그림을 쪼기 시작했다. 다음에 파라시우스는 엷은 커튼을 그려 창문에 걸어두고 키소이데스를 불렀는데 그 때 키소이데스가 그 그림이 진짜 커튼인줄 알고 손으로 걷으려 하였다. 그러자 아테네 시민들이 그들의 능력을 평하기를 “새 눈을 흘리기 보다는 사람의 눈을 속이는 것이 훌륭하다.”라고 했다. 이에 부끄러워진 키소이데스는 다시 한 번 도전하여 꼭 이기리라 다짐한 뒤 이번에는 어린 소녀가 포도를 닮은 바구니를 머리에 이고 있는 그림을 그렸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새들이 와서 포도를 쪼았다. 이를 본 키소이데스는 한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그것은 어린 소녀가 잘 그려져 있었다면 새들이 무서워 접근을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는 그 후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자만했던 것을 반성하였다. 그리고 더욱 겸손한 화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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