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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행복이 자라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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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미국으로 항해를 하던 여객선이 있었습니다.

대서양의 한복판에서 예기치 않은 풍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속수무책의 상황에서 모든 승객들은 두려움에 떨고 절망과 죽음의 공포 속에 내몰렸습니다. 바다에 익숙해진 선원들조차도 신음과 탄식을 쏟아냈습니다.

그들이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떤 이들은 무릎 꿇어 기도하기도 했고 어떤 이들은 가족들의 이름을 처절하게 불러 대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아비규환의 자리였습니다.

모두들 새파랗게 질려 두려워 떠는데 그 난리 통에 중년부인 한 사람만은 그렇게 평온해 보일 수 없었습니다. 이들의 소원이 간절해서 였는지, 풍랑은 마침내 이들을 비껴갔고, 배는 무사히 항구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항구에 도착하자마자 승객들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리며 악몽을 떨쳐버리기라도 하듯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 때 중년부인의 행동을 의아스럽게 여긴 한 사람이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한 채 다가가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부인, 부인께서는 그 난리 통에도 어떻게 그렇게 평온할 수 있단 말입니까?'

그러자 그 부인이 이렇게 말해 줍니다.

'저는 오래 전에 둘째 딸을 잃었습니다. 둘째 딸은 지금 주님의 품에 안겨 안식하고 있습니다. 큰 딸은 보스턴에 살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목숨을 잃게 되어 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꿈속에서조차 그렇게 보고 싶던 둘째 딸에게 가 있을 것입니다. 풍랑이 비껴가 원래의 목적대로 무사히 항구에 도착하게 된다면, 저는 큰딸의 곁에 있을 것입니다. 이래도 저래도 제가 딸의 곁에 있을 텐데, 무엇이 두렵단 말입니까? '

이래서 행복은 환경으로가 아니라 마음의 평안으로부터 온다고 합니다. 어떤 경우에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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