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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후천성 믿음결핍증 (막 10: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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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세상을 공포로 몰아넣는 에이즈라는 병이 있습니다. 우리말로는 후천성면역결핍증이라고 합니다. 이 병은 타고나는 병이 아니라 체내에 면 역체가 사라지거나 부족하여 몸 안에 침입하는 모든 병균에 대항할 수 있 는 힘을 잃어버려 결국 이로 인해 사망에 이르게 되는 무서운 병입니다.

에이즈는 대개 문란한 성행위에 기인하므로 하늘이 내린 형벌로 [말세의 병] 또는 [현대판 흑사병]이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본문에 육체적 질병 을 일으키는 에이즈보다 더 무서운 병이 있음을 알수가 있습니다. 저는 이 병명을 후천성믿음결핍증이라고 부릅 니다. 왜냐하면 에이즈와 유사한 공 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후 천성이라는 점, 두번째는 잠복기간이 있는 점, 세번째는 죽는다는 점입니다.

 후천성믿음결핍증은 몸도 영혼도 죽이는 가공할 병입니다. 본문에 보면 예수님께서 유대지방을 떠나 길을 지나가실 때 한 부자청년이 찾아왔습니 다. 그는 당시의 지식인이요 관원이요 특별한 부자였습니다. 명성과 권세 와 부귀영화를 누리며 남부러울 것 없던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게 는 남모르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영생에 대한 문제였습니다. 그래 서 예수님께 [달려와서][꿇어앉아] 묻자오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네가 계명을 아나니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 지 말라 거짓증거하지 말라 속여 취하지 말라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씀 하시자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키었사오니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리이까] 아 주 당당하게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네게 오히려 한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 니 가서 네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 들을 주라 그리고 와서 나를 좇 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오히 려 더 깊은 고민에 빠져서 슬픈 기색 으로 근심하며 돌아 간 부자청 년이 난치병중 난치병인 후천성믿음결핍증 에 걸린 사람입니다.

 바로 이러한 후천성믿음결핍증에 걸린 사람에게는 몇가지의 증세가 나타 납니다.

 첫째, 재물이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한결같이 돈, 지식, 권력, 명예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 가질 것은 다 가진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모든것을 후히 주시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둔 것이 아니라 물 질에 소망을 두었기에 부자청년은 생명을 잃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말았 습니다.

 둘째, 교만합니다.

 주께서 계명을 지키라 하실 때 [주여!어찌 율법을 다 지킬수가 있겠습니 까살인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주님앞에 살인아닌 것이 무엇이며, 거짓말하 지 말라고 하셨지만 주님앞에 죄아닌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라고 겸손한 고백과 진실한 회개가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 내가 어려서부터 다 지키 었나이다]라고 자기의 의를 내세우는 것을 보게 됩니다.

 셋째, 영적인 분열현상이 나타납니다.

 남을 칭찬할 줄도 모르고 항상 패배의식과 피해망상증에 사로잡혀 살다 보니 말씀이 멀어지고 찬송과 기도가 멀어지며 교회가 멀어집니다.

 부자청년의 사건이 먼 옛날에 있었던 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들의 이야기가 아닙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은 어떤 의미 에서는 생명보다 더 귀한 것입니다. 믿어도 그만, 안 믿어도 그만인 것처 럼 사는 부자청년의 모습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회개와 믿음의 기도를 드리 면서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복된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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