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성경(聖經)속의 성경(性經)

성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선물이기 때문에 중요한 원리들을 성경에서 배울 수 있다. 창세기를 통해 남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신비와 남녀의 특성과 차이를 깨달을 수 있다. 아가서를 통해 부부간의 사랑이 얼마나 아름답고 황홀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예수님의 가르침속에서도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의 관계로 묘사하면서 구원의 신비를 부부관계로 설명한다.
사도 바울은 부부가 어떻게 성을 누려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고린도전서 7장에는 혼인에 관한 상세한 지침이 들어있다. 우리는 성욕에 약한 자들이므로 각자 배우자를 두라고 말씀하시며 남편과 아내가 자기 몸을 스스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배우자가 주장하는 것임을 명확히 설명하고 있다. 혼인은 서로에 대한 헌신의 약속이며 부부의 성은 서로를 더 섬기며 기쁘게 하기 위한 선물이다. 자신의 쾌락보다 배우자의 기쁨을 우선할 때 자신의 기쁨 역시 충만해지는 비밀이 놀랍다.
/박상은(샘안양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