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바르고 선한 말씀으로 축복하라 (마 12:31-37, 엡 04:25-32)

첨부 1


사람은 어떤 말을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그의 인격과 품위를 알 수 있 고, 또 그가 무엇을 믿고 있는지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말 한 마디 가 그 사람의 운명을 바꾸어 놓기도 합니다.

 말이란 단순히 여러 단어가 결합된 것이 아니라 그 속에 말하는 사람 의 사상과 생명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의 저자는 첫머리에서 "태초에 말씀이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바르고 선한 말은 우리에게 평화와 기쁨을 가져다 주지만, 왜곡된 말 은 파괴와 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바르고 선한 말은 조화와 평 안한 마음을 갖게 하지만 잘못된 말은 불화와 의심을 낳게 합니다. 바 르고 선한 말은 상처를 치유하고 사랑을 낳지만 잘못된 말은 미움과 증오를 낳습니다.

 열 여섯 살 날 한 소년이 백혈병에 걸려 아무런 소망도 없이 하루 하 루를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그에게 화분 하나가 배달되었 는데 거기엔 다음과 같이 씌여진 카드가 끼어 있었습니다. "나도 7살 났을 때에 백혈병이란 사형 선고를 받았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고침을 받아서 22살이 되도록 건강하게 살고 있습니다. 조금도 염려하지 말고 용기를 내십시오."이 소년은 그 카드를 보고 용기를 얻어 결국 백혈병 이 낫게 되었습니다.

 히틀러는 훌륭한 연설가였습니다. 그는 그의 연설로 게르만족을 흥분 시켰고 그들로 하여금 분노와 적개심을 일으키게 했습니다. 그는 제2 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 줄 알았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윈스턴 처칠 경은 그의 영감 있는 웅변과 바르고 선하 고 인격적인 말을 통해서 영국인에게 용기를 주었을 뿐만 아니라 제2 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끈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바르고 선한 말로 축복해 주는 것이 크리스챤의 생활 태도입 니다.

 오늘 저는 '바르고 선한 말씀이 어떤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함께 교 훈을 얻고자 합니다.

 1. 친절한 말을 해야 합니다.

크리스챤의 가장 중요한 증거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한 말을 하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교양과 신앙은 바로 친절한 말을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많은 말들 중에서도 가장 선하고 바르고 축복된 말로 교제하기를 원하십니다. 친절한 말과 긍정적인 말은 꽃씨를 뿌리 는 것과 같아서 나중에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합니다. 그러나 불친절 하고 사악하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가시덤불을 심는 것과 같아서 가시 를 거둬들이게 되고 맙니다.

 최근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언어가 너무나 저속하고 비인격적이고 살벌하다는 것입니다. 남을 비방하고 파괴적인 언어를 서슴지 않고 쓰고 있는것이 오늘 우리 사회에 큰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민주사회란 품위있는 대화와 도덕과 윤리에 기반을 둔, 바르고 선한 사회를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향하여 출애굽을 하 게 되었스니다.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게 될 때에 애굽 왕 바로의 군대가 그들을 뒤쫓아오고 있었습니다. 그때 이 스라엘 백성은 "애굽에 매장지가 없으므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뇨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 어 이같이 우리에게 하느뇨"(출14:11)라고 모세를 크게 원망했습니다.

 한편 가나안 땅을 정탐하기 위해 모세가 보낸 12명의 정탐꾼들이 돌 아왔을 때에 그 중의 열 명은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민13:31)고 악평을 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나중에 그들은 재앙을 받아 죽고 말 았습니다. 그들의 말대로 광야가 바로 매장지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를 요구하면서도 독재자들이나 공산주의자 들이 쓰는 용어를 서숨지 않고 사용하면서 상대방의 마음에 상처를 주 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서 짐을 실어 나르는 흑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휄체어를 탄 신체장애자들을 만나기만 하면 "당신이 얼굴에 평화가 넘 칩니다. 용기를 내십시오." 하며 그들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땀을 흘리며 짐을 실어나르면서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용서하십시 오. 축복합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용기를 주 는 그의 말 때문에 여러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았다고 합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선한 사람은 선한 말을 합니다.

외모로는 점잖아 보이지만 그가 쓰는 말이 너무 저속하고 파괴적이고 부정적이기 때문에 그의 말대로 자기의 운명이 끝나 버리는 것을 우리 는 종종 보게 됩니다. 친절한 말, 고운 말로 상대방에게 용기를 줄 때 에 크리스챤의 향기가 풍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야고보서에 보면 "말의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약 3:2) 고 했습니다. 좀 더 친절한 말을 구사할 줄 아는 향기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2. 격려의 말을 해야 합니다.

에베소서 4장 29절에 보면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 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어느 정신건강학자는 "부정적인 말 한 마디가 사람의 영혼과 마음에 큰 살상을 가져오게 한다."라고 했습니다.

 부모가 아무런 생각 없이 하는 말이 자녀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는 자녀들에게 절대로 모욕적인 언사나 좌 절감을 주는 말을 해서는 안됩니다. 자녀들은 부모들의 그러한 말에 일생동안 큰 상처를 받고 고민하며 살게 되는 불행을 초래할 수도 있 기 때문입니다.

 비록 대학 시험에 낙방하는 실패를 했을지라도 용기와 자신감과 신념 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큰 재산을 남겨주는 것보다 훨씬 위대한 것입니다.

 어느 대학의 물리학 교수가 강의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물리학은 매 우 어려운 학문이므로 아마도 여러분 중의 50%는 낙방할 것입니다. 그 러므로 열심히 공부해야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 후 학기말 시험 을 친 결과 그 교수의 말처럼 그 학급 학생의 50%가 시험에 낙방하였 습니다.

 이 물리학 교수는 이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그래서 다음 학 기에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비록 물리학이 어렵다 할지라 도 여러분은 모두 시험에 합격할 것입니다. 용기를 내어 열심히 공부 하십시오. 여러분은 아주 지혜롭고 총명합니다." 그랬더니 그 학기에 는 단 한 명도 낙방한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

 "피차 권면하고 피차 덕을 세우기를 너희가 하는 것 같이 하라"(살전 5:11)"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 나님이 됨이니라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이 처럼 성경에는 우리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는 말씀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없습니다.

 최근에 가장 인기 있는 학문 중에 하나가 카운셀링(counselling) 이 라는 과목입니다. 카운셀링은 우리 말을 가지고 좌절과 실의에 빠져 있는 사람들의 마으을 치유하고, 그들에게 용기를 가지고 살 수 있는 부활의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격려해 줄 수 있는 말이 없거든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마십 시오. 입만 열면 가시 돋힌 말, 경박한 말, 남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는 삶은 자기의 살을 깎는 사람과 같습니다. 상대방으로 하여 금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말은 일생동안 기억에 남게 되기 때문입니 다.

 오늘 우리들이 쓰는 말이 혹 그렇지는 않은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입 니다. 서로 용기를 주고 위로하고 서로를 덮어주고 덕을 세우는 말이 크리스챤이 사용해야 할 용어입니다.

 3. 감사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손실은 감사를 잃어버린 것입니다. 우리는 감사 에 인색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시세로(M.T.Cicero) 라는 사람이 얘기하기를 "감사하는 위대한 덕일 뿐 아니라 인격을 성숙하게 한다."라고 했습니다. 크리스챤의 가장 큰 덕은 감사합니다.

 우리들은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풍요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은 불평과 원망과 증오심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때문에 오는 질병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없습니다.

 '감사'라는 말을 스페인어로는 '그라시아스',이태리어로는 '그라치 에'라고 합니다. 이들은 라틴어의 '그락토스'라는 말에서 파생된 것인 데, 이 말은 '내가 당신의 친절을 알고 내 삶은 당신의 도움으로 향상 되었으니 그 은헤를 내 마음 속에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라는 뜻입니 다.

 같은 말이라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는 사람이 교양 있고 인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무례한 사람이며 비인격적인 사 람입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대인관계에서도 실패하는 것을 많 이 볼 수 있습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가만히 살펴보면 말에 인색하고 부정적인 말을 많이 하는 사람,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 경박한 말을 하는 사람은 그 의 생활에서도 고통을 당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가 한 말대로 되는 것입니다.

 반장 후보로 뽑힌 어느 국민학교 1학년 학생이 반 친구들 앞에서 정 견 발표를 하는데, "내가 반장이 되면 나는 우리 반을 위해서 죽도록 충성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민학교 1학년생으로서는 너무 거 창한 용어를 쓰는 것 같아서 담임 선생님이 그 아이를 불러서 아버지 가 무엇을 하시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학생은 "우리 아 버지는 교회 장로님이예요,"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집에서 식사 기도를 할 때에나 가정 예배를 드릴 때에 "주여, 죽도록 충성하게 하옵소서." 라는 아버지의 기도를 매일 들었던 까닭에 이 학생은 1학년 반장 선거 를 할 때에도 '죽도록 충성하겠다.'라고 말한 것입니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쓰는 말을 자녀들이 그대로 배웁니다. 후덕한 말 을 쓸줄 아는 가정의 자녀들은 후덕한 말로 남을 격려하고 용기를 주 게 되는 것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통해 우리는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오늘 우리가 못 사는 것처럼 저주스런 말을 많이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무시무시하고 섬찡한 말을 이제부터는 치유하는 말로 바꿉 시다.

 감사할 줄 모르는 마음은 우리를 늘 가난하게 만듭니다. 감사의 덕을 쌓는 사람이 축복받는 사람이요, 남에게 복을 주는 삶을 살아갈 수 있 습니다.

 4. 사랑의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사랑에 굶주려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전한 사랑의 말과 행위로 증거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 있는데,그것은 바로 관계 성이라는 것입니다. 물건은 사용하는 관계요, 사람은 사랑하는 관계입 니다.그런데 요즘은 이것을 뒤바뀌어 어떻게 해서든지 사람을 이용해 서 물질을 벌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관계성이 잘못된 까닭입니 다. 사람이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 되어 버린 자본주의 사회의 잘못된 관계성 때문에 우리는 고독하고 불안한 것입니다. 사람은 사랑하게 되 어 있고 물건은 쓰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물건을 사랑하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날 왜 가정에 문제가 생기고 마약중독과 인신매매가 성행하고 있 습니까 그것은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랑스런 말을 하게 되면 사람의 가치가 드러나게 되지만 미움과 시기와 증오를 일으키는 일은 상대방에게 아픔을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교회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그가 항상 부드럽고 후덕한 말, 바르고 친절한 말을 쓰면서 생활했더니 그 교회의 분위기가 당장 에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아내에게, 남편에게 용서와 감사 의 말, 사랑의 말을 베풀 때에 그 가정은 후덕한 가정이 될 것입니다.

 요즈음 우리는 금강산을 개발하고 북한의 형제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경제적인 지원을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6.25동란을 일으 켜 엄청난 비극을 우리들에게 가져다 준 그들에게조차도 관용을 베풀 려고 하면서 왜 우리의 형제들에게는 이렇게 인색해야 합니까

누구에게 용서를 받으려고 하십니까 누가 의인입니까 이제 우리는 용서해 줄 줄 아는 너그러운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이 완전한 것 같지만 우리 모두는 하나님 앞에 용서받아야 할 죄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될 것입니다.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 칼 메닝거는 말하기를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사 랑 안에서 자라고 사랑이 우리 안에서 성장한다."라고 했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말, 격려하는 말, 용서하는 말로 서로의 상처를 치료하는 우 리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 격려하는 말, 축복 을 비는 말,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언어입니다.

 서로 사랑합시다.

 감사한 말, 용기와 소망과 격려하는 말, 친절한 말을 통해서 하나님 의 자녀답게 서로 축복하며 형제의 상처를 치료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