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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동등한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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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있는 대형 박물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어느 날 어떤 젊은 신사가 이 박물관에 들어와 그곳에 진열된 작품 앞에서 엉거주춤하게 앉은 자세로 그 작품들을 한참 들여다보았습니다. 그러더니 노트를 꺼내 이것저것 열심히 적으면서 여러 시간을 보내고 돌아갔습니다. 처음부터 이 청년의 수상한 거동을 지켜보던 수위는 이상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 날 그 젊은 신사는 한 무리의 어린이들을 데리고 와서 같은 작품들 앞에서 이것저것을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설명 태도는 너무나 진지했고 어린이들은 아주 잘 이해가 된다는 표정으로 그의 말을 들었습니다. 관림이 끝나고 돌아가려던 그 신사에게 수위가 궁금했던 것을 물어 보았습니다.'선생님, 어째서 어제는 그렇게 불편한 자세로 작품을 보셨습니까?' 그러자 그 선생은 '바로 이 아이들의 작은 키로 이들이 볼 수 있는 눈 높이에서 작품을 보고 이해하기 위해서였죠.' 자기의 입장에 서서 높은 눈을 가지고 작품을 보고 설명한다면 그 훌륭한 작품을 올바로 이해하기 어려우리라는 교사의 사려 깊은 자세는 우리에게 깊은 교훈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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