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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옷이 날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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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독일에서 있었던 일이다. 함부르크의 어느 호텔에서 새로 채용된 한 접객주임이 한창 열을 올려 열심히 청소를 시키며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정원 한가운데서 손님들을 위해 마련히 놓은 깨끗한 고급 벤치에 인상도 그리 안 좋고 옷차림도 지저분한 한 늙은 남자가 걸터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는 걸 보았다. 그 접객주임은 이런 훌륭한 고급 호텔의 분위기가 행여나 저런 누추한 사람의 모습 때문에 깨어질까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슬며시 그 사람 뒤로 돌아가서 '여보십시오. 남의 눈에 뜨이지 않게 즉시 이곳을 떠나 주십시오'라고 씌여진 쪽지를 넘겨주고는 그를 밖으로 내쫓았다. 그런데 그 일이 있은 지 며칠이 지나지 않아서 이번에는 그 접객주임에게 다음과 같은 쪽지가 전달되었다. '여보시오. 미안하지만 남의 귀에 소문나지 않게 오늘 즉시 이 호텔에서 나가 주십시오.
남루한 옷차림의 주인공 백” 깜짝 놀란 이 접객주임이 그 남루한 옷차림의 주인공이 누구인가 하고 알아보았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아닌 이 호텔의 경영주 스티너스 선생이었다. 그는 큰 회사를 12개나 가지고 있으면서 호텔은 그냥 부업 삼아 경영하고 있던 굴지의 대재벌이었다. 사람을 외모로만 보고 판단했던 이 접객주임은 아무 소리도 못하고 그 호텔에서 해고되고 말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렇게 사람을 외모로만 보기 때문에 사람은 많은 실수와 죄를 짓게 된다. 우리도 이 접객주임처럼..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을 외모로 보시지 않고 그 중심을 보신다고 했다. 그러나 바로 그 하나님을 믿는 오늘날의 많은 기독교인들은 사람의 중심보다는 사람의 외모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아닌가? 오늘날의 교회 안에서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여 차별 대우하는 일이 일어나는 것은 얼마나 모순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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