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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보화보다 귀한 지혜 (욥 28: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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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가 법정에 나아가 재판관 앞에서 진술한 말은 너무나 유 명합니다. 재판관이 먼저 소크라테스를 향하여 물었습니다. "당신은 우리 아테네 시내를 돌아다니면서 젊은이들을 향하여 자신이 가장 지혜로운 자 라고 선전했다는데 그 말이 사실인가" 그러자 소크라테는 조금도 머뭇 거리지 않고 대답하였습니다. "맞습니다. 나는 분명히 지혜로운 자라고 말했소." 이때 재판관은 뜻밖이라는 듯이 눈을 뜨면서 다시 물었습니다.

"당신이 가장 지혜로운 자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하겠소 어디 분명히 말 해 보시오." 그러자 소크라테스는 서슴지 않고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 나는 우리 아테네 시내에 지혜로운 자들이 많다고 하여 하나 하나 만나서 그들의 말을 들어보았더니 실상 그들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으면서 아 는 척 떠들어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우리 아테네에서 내가 가장 지혜로운 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는 사실 나의 무지를 애 초부터 잘 알고 있기 때문이지요"라고 하였답니다.

사실 이 말은 오늘 우리에게도 참된 지혜와 무지에 대한 관념의 도착 현상을 분명히 가늠케 해 주고 있습니다. 진정 우리는 지혜를 가지고 무지라고 비웃는가하면 반대로 무지를 가지고 지혜라고 추겨 세우는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요, 명철일까요 본문 을 통해 신앙의 귀한 양식을 얻기를 바랍니다.

 1.주를 경외하는 것입니다.

 욥은 애매한 고난을 겪으면서 예전의 신앙 생활에 대하여 냉정하게 돌이켜 성찰애 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세 친구들로부터 가차 없이 정죄를 받으면서 상당한 혼란을 겪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혜 는 어디서 얻고 명철은 어디에서 나는 것인가'(12절)하고 반문했던 이 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다가 그는 이윽고 하나님 신앙에 대 한 중요한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사람에게 이르시기를 주를 경외 함이 곧 지혜요"(28절)라고 한 것이 바로 이것을 표현한 말입니다.

여러분,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곧 지혜의 근본이다(시111:10). 여 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곧 지식의 근본이다(잠1:7)라는 말씀들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의 말씀들을 조금도 이상하게 여기지 않고 그것이 진리인 것을 그대로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일 은 어디까지나 그리스도인에 한한 것일 뿐 이교도나 불신자들까지도 그렇 게 믿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의 신앙을 비웃고 심지어는 업신여기기도 합니다. 대체적으로 무신론자들은 신이란 인간 상상의 조작 품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 단정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그대로 좋습니다. 그들은 이런 자기들의 생각을 소위 최고의 지성이라 고 자랑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니까 그들이 볼 때 하나님의 중심의 신앙 이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이야말로 지혜의 원천 임을 믿고 끝까지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2.악을 떠나는 것입니다.

 욥은 이어 "악을 떠남이 명철이라"(28절)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경 외하는 일과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치 않는 일을 연계시킨 것입니다. 사 실 지혜와 명철은 어휘만 다른 것일 뿐 그 의미에 있어서는 조금도 다 름이 없는 것입니다. 어쨌든 참으로 하남을 경외하는 자는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악을 행할 수 없습니다. 이유인즉 지혜와 명철이 그런 일을 막 기 때문입니다.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다른 사람도 사랑하기 때 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자연히 다른 사 람에게도 악을 행하게 됩니다. 그런 자에게는 지혜와 무지에 대한 도착 된 상태의 시각이 근본적으로 바꾸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자기처럼 악을 행하는 자를 가리켜 옳다고 인정하며(롬 1:32) 심지어는 추앙하여 마지않습니다.

참으로 세상은 얼마나 악한지 마치 불이 불길을 만들듯이 악이 또 다 른 악을 조장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이요, 천 사 람을 죽이면 영웅이란 말이 생겨난 듯합니다. 일본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시켰던 장본인인 미공군 소령은 미국인 전체의 엄청난 환대에 그만 머리가 돌아버리고 말았습니다 자기 손가락 하나로 수십만명을 깜짝할 사 이에 죽여 버렸다는 뼈아픈 죄책감과 저 엄청난 환대를 도저히 조화시킬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인간이 자랑하는 이성적 판단과 이해란 다 그런 비극을 낳고 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악을 버리 는 것이 최상의 명철인 것을 분명히 알고 그대로 행해야 합니다.

 <예화> 어느 나라에 나이 어린 임금이 즉위하였습니다. 그는 나 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현명하고 선량한 왕이 되리라고 마음 먹었습니 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좋은 묘안이 떠올랐습니다. '전국에 있는 지혜로운 사람들을 모두 모아다가 지혜의 책을 쓰게 해서 그 책이 가르 치는 지혜대로 이 나라를 다스려야 겠습니다. 그러면 아마 가장 현명한 임금이 될꺼야.' 그는 곧 전국의 지혜로운 사람들을 모아놓고 "모든 지 혜를 책에 기록하라"고 명령하였답니다.

각 지방에서 올라온 지혜로운 사람들은 곧 이 어려운 작업에 착수하여 30년 만에 지혜의 책 1000여권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서둘러 왕궁에 그 많은 책들을 가져왔습니다. "임금님, 여기 책들 속에 모든 지혜가 가득 차 있습니다."라고 그들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벌써 중년에 이른 왕은 많은 처리해야 할 일들과 계획에 파묻혀 정신을 차리지 못할 지경이 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나는 너무 바빠서 이 많은 책을 볼 수 없으니 도 로 가져다가 분량을 축소시켜 오너라" 라고 했습니다. 한편 1000여권을 분량을 줄이는 데는 20년이란 긴 세월이 걸렸습니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기뻐하며 100권의 책을 왕에게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왕은 "아직도 많아 50여권으로 축소시키거라"라고 다시 명령합니다. 그후 대부분의 지혜로운 사람들은 지루하고 힘든 이 일에 지쳐 죽어갔고 그들의 제자들이 10년을 더 소모하여 50여권의 책을 만들어 왕에게 가져갔습니다. 그러나 왕은 늙어 기력이 없었고 다시 명령을 했다. "너희들은 그것을 한 권으로 요 약해 오거라." 5년후 각고의 노력 끝에 그들은 왕에 드릴 한 권의 지혜 의 책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들이 책을 가지고 왕궁에 도착했을 땐 이 미 왕은 죽음에 처해 있었습니다.

 여러분!! 세상 사람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을 경멸하고 비상한 수완 으로 남을 속여먹는 짓들을 가리켜 지혜요 명철이라고 자랑합니다. 그리 고 서슴지 않고 그런 악행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그런 일들은 자기 무덤을 스스로 파는 우매한 짓에 지나지 않습니 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떠나는 일이 최상의 지혜 요 명철임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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