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영원한 삶을 위한 죽음의 과정
- 그대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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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연목바닥에 모여 살고 있는 애벌레들이 물 위로 올라가기만 하면 함흥차사가 되어 돌아오지 않는 수많은 친구들을 몹시도 궁금해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음부터 누구든지 일단 물 우로 올라가면 반드시 연못 속에서 되돌아와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이야기해 주기로 굳게 약속했습니다. 그들 중 한 애벌레가 연꽃 줄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그러자 자신의 모습이 완전히 탈바꿈하여 아름다운 잠자리로 변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제 그 잠자리는 애벌레 친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물 속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도저히 불가능해졌습니다. 우리 인간의 죽음과 부활도 이와 같은 것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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