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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죽음 속의 새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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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다. 어둠 속에서 눈을 뜬 것 같다. 갑갑해서 못살겠다고 하는 때 흰 달빛이 폭포 같이 방안 가득 내리면 우리는 우주의 대생명에로 부딪힘을 느낀다.
작은 겨자씨 한 알을 흙에 묻으면 빛과 따스함이 사천만리를 멀다 않고 찾아와 파란 싹을 내밀게 한다. 소리 없이 숨어 흐르던 시냇물도 고를 만나면 태산을 울리는 만장비폭이 된다. 한 민족의 생명도 어느 때에는 숨어 흐르고 어느 때에는 비폭이 되는 것뿐이다.
조선이 죽었다. 그래서 무덤에 파묻어 버렸다고 가정하자. 죽어서 파묻어 버렸다는 것은 아주 꼭 막아 버렸다는 것이다. 그러나 죽음이 생명의 끝이 아니고 더 큰 생명을 향한 비약이라면 어찌 할까? 무덤이 터지고 거리에서 새 생명이 뛰쳐나오는 것 아닌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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