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부탁을 명령으로 따르자

미국의 남북전쟁 당시의 일이다. 북군의 사령관 로버트 리 장군이 전선에서 싸우고 있는 스톤웰 잭슨 장군에게 그리 긴급치 않은 어떤 일을 의논하기 위하여 틈이 나면 좀 와달라는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받은 잭슨 장군은 즉시 폭풍 속을 뚫고 말을 달려 사령부를 찾아왔다．
잭슨 장군을 본 리 장군은 “그리 큰일은 아니었는데…” 하며 미안한 마음을 표시했다. 이때 잭슨 장군은 리 장군에게 “리 장군님의 작은 부탁은 제게 있어서는 지상의 큰 명령입니다. 그 명령을 신속히 복종하는 일은 언제나 제게 큰 기쁨을 줍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리 장군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 두 사람은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깊은 우정을 나누면서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한다．
믿음을 가진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에 신속하게 복종하는 생활을 할 때 이는 복종하는 사람에게 큰 기쁨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도 말할 수 없는 큰 기쁨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