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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음에 드는 사람 (행 13: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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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이스라엘 두 왕의 이름을 소개하고 있습니다.하나는 사울이고 다른 하나는 다윗입니다.사울도 40년간 나라를 다스렸고,다윗도 40년간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통치기간도 같고 머리에 썼던 왕관도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다른 점이 있습니다.그것은 성경 어느 곳을 살펴 보아도 사울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는 기록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경우는 다릅니다.본문 22절을 보면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의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것은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사람도 물건도 마음에 들어야 합니다.옷 한가지를 사면서 이 가게 저 가게를 기웃거리는 것은 마음에 드는 것을 사기 위해서 입니다.

자기가 사는 동네에도 음식점이 많지만 먼 곳을 찾아가는 것도 마음에 드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 입니다.

이웃집에 처녀가 살고 있지만 부산이나 대구 처녀와 결혼하는 것도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배필로 삼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본문의 교훈은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었다는 것과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야 그의 삶과 장래가 형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어떤 사람이었기에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될 수 있었는가를 살펴 보겠습니다.

 1.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윗은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따라 양을 치는 일을 했습니다.그의 어릴적 경험이 훗날 시편 23편과 같은 걸작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했습니다.

사무엘살 16장을 보면 그 당시에 선지자였던 사무엘이 특수한 임무를 가지고 베들레헴 이새의 집을 방문한 일이 있었습니다.그것은 타락한 사울왕을 대신할 왕을 이새의 여덟 아들 가운데서 찾는 일이었습니다.

사울왕이 살아있는 정황 속에서 그 일은 위험 천만한 일이었습니다.그리하여 극비리에 베들레헴을 방문했습니다.

일곱 명의 아들들이 사무엘을 만나고 있는 동안 막내동이 다윗은 들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16:11을 보면 “이새가 가로되 아직 말째가 남았는데 그가 양을 지키나이다”라고 했습니다.

형들은 귀빈이 오셨다는 핑계로 양떼를 팽개치고 집으로 들어가 있는 동안 그는 들에서 양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양을 지키고 있었다는 것은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일의 현장을 지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을 쓰십니다.

하나님 마음에 드는 사람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여기서 중요시 해야될 것은 내가 맡은 일의 우선순위입니다.

우리는 다양하고 복잡한 일들을 맡고 있습니다.회사에서,직장에서,사회생활 속에서 그리고 교회에서 맡은 일들이 있습니다.우린 흔히 월급을 받거나 생계문제를 해결해 주는 직장이나 일거리를 가장 우선적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잘못입니다.하나님의 일이 최우선입니다.그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 받고 구원을 받았기 때문이고,둘째는 하나님이 건강주셔야 내일도 출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들소,부르도져,컨테이너라는 별명을 가진 중소기업의 전무이사가 있었습니다.그의 근면과 노력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 때문에 출세가 남보다 빨랐습니다.거기다 그는 건강까지 타고 났습니다.몸살이나 감기 한번 걸려본 일이 없었고,가죽 끈을 씹어 삼켜도 소화가 된다는 위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러던 그가 어느날 갑자기 쓰러졌습니다.병명은 신경성 고혈압과 간경화였습니다.3개월 입원해 있다가 퇴원했습니다.그리고 1년은 꼼짝말고 쉬라는 경고를 받었습니다.그에게는 회사가 인생의 전부였습니다.가정도 교회도 예수도 회사 다음이었습니다.

그러나 쓰러진 그날부터 그의 삶의 순서가 바뀌게 되었습니다.돈,명예,회사로 이어지던 그의 삶이 정지된 것입니다.

여러분,하나님이 우선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우선순위를 두는 사람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2.너그러운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제거하기 위해 추적하는 사울왕을 피해 한동안 망명생활을 했습니다.그때 여러차례 사울왕을 죽일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그러나 그는 사울을 죽이지 않았습니다.이유는 두 가지입니다.하나는 하나님이 기름부으신 종을 내 손으로 처치할 수 없다는 것이었고,다른 하나는 그의 너그러운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음해하고 중상하는 신하의 비행을 알면서도 용서했습니다.이유는 내가 낳은 자식도 아비를 음해하는데 하물며 남을 탓할 수 있겠느냐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 사람의 성격과 생활태도는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성격이 편협하고 옹졸한 사람은 원수맺고 사는 사람이 많기 마련입니다.그러나 성격이 너그럽고 원만한 사람은 섭섭했던 감정도 쉽게 풀어버립니다.

대부분의 노이로제 환자는 속이 좁고 내성적인 사람들입니다.큰일을 하려면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잊어버리는 것도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지난날의 상처,분노,아픔이 영원히 망각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가장 가깝다는 부부간에도 얼마나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있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은 얼마지나면 다 잊고 맙니다.그래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신시아 하이멜」이 쓴 “나 없이 못 산다더니 왜 아직 살아있니”라는 책이 있습니다.

미국 현대 여성들의 사고방식을 그린 책입니다.

“당신없이 못산다”고 해놓고 혼자 잘 살아가는 것은 망각 때문인 것입니다.

기독교는 미래지향적 종교입니다.

너그러운 마음을 지녀야 앞을 바라볼 수 있고 전진할 수 있습니다.

 3.하나님의 뜻을 이룰만한 사람이었습니다.

본문 22절을 보면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고 했고 23절을 보면 “하나님의 약속하신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이룰만한 그릇이었습니다.그래서 하나님은 그의 후손으로 예수가 태어나게 하였고 구주가 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크게 쓰임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안목은 넓고 크고 깁니다.눈앞의 것만을 보지않고 멀리 보십니다.

다윗은 메시아이신 예수의 조상이 되기에 넉넉한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다윗은 존재가치와 필요가치를 인정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제아무리 값비싼 가구라도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그 가치가 인정되는 것처럼 사람도 필요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미국 산호세 영락교회에 부부집사가 있습니다.그들은 자그만한 햄버거,샌드위치를 만들어 파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그 가게에 단골로 드나드는 미국 신사 한 사람이 있었는데 샌드위치를 먹을 때마다 어떻게 했길래 맛이 이렇게 좋으냐,어쩌면 그렇게 두 사람이 친절하고 부지런하냐며 치하를 하곤 했습니다.

어느날 그 신사가 오더니 이런 제안을 했습니다.

“내가 시내 중심가에 고급빌딩을 건축하고 있는데 그안에 들어와 샌드위치 가게를 할 마음이 없느냐”고.갑작스런 제안이라 망서리자,“가게도 그냥 주겠다.전기세,수도세도 받지 않겠다.물컵 하나도 그냥 쓰지 않겠다.다만 음식만 맛있게 만들어 우리 회사직원들이 사먹을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가게를 했겠습니까,안했겠습니까.

얼마후 또 제안이 들어 왔습니다.빌딩을 새로 하나 더 건축하는데 거기서도 같은 조건으로 운영을 하라는 것입니다.

이웃 신사의 마음에만 들어도 샌드위치 가게가 둘씩이나 줄지어 생기는 것이라면…….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됩시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도구가 되고 그릇이 됩시다.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가고막고 교회의 뜻을 방해하려는 사람이 되면 안됩니다.나 때문에 맡은 일이 발전하고 부서가 발전하고 교회가 부흥해야 합니다.

말단사원으로 입사했다가 사장이 된 사람이 있습니다.회사발전에 결정적 기여를 했고 사주의 신임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그 회사에서 쫓겨난 사람도 있습니다.태만하고 공금을 유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과 그의 교회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적절한 사람,유익한 사람이 됩시다.

연탄을 지피는 집에 살 때 사용하던 연탄집게가 있었습니다.절대 필요한 물건입니다.중앙 난방이 된 아파트로 이사를 하게 됐습니다.짐을 꾸리다가 연탄집게를 발견했습니다.한참동안 생각했습니다.쓰던 물건인데 가지고 갈까 생각했지만 결국은 버렸습니다.쓸모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본문 21절을 보면 “하나님이 베냐민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40년간 주셨다가 폐하셨다”고 했습니다.

40년 쓰던 도구였으나 결국은 버림받았습니다.40년,50년 아니 일생동안 쓰임받는 그릇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4.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상 16:13을 보면 “사무엘이 기름뿔을 취하여 그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신에게 크게 감동되니라”고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14절을 보면 “여호와의 신이 사울에게서 떠나고 악신이 그를 번뇌케 했다”고 했습니다.

성령충만히 받으면 기쁘고 즐겁고 평안합니다.그리고 교회 받들고 주님 섬기는 게 신바람나고 힘이 솟구칩니다.

그러나 성령 떠나면 악령이 그 사람을 장악합니다.그렇게 되면 괴롭고 따분하고 지루하고 졸립고 하품나고 귀찮습니다.

영적 능력이 소멸됩니다.

그래서 일할 마음도 없어지고 그 마음에 평강이 사라집니다.

지난번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그곳에 사는 고려인들을 만났습니다.이런저런 얘기 도중 “어제 전화가 일을 안해 연락을 못했지비”라고 했습니다.

그 말 뜻을 잘몰라 “전화가 일을 안하다니요”라고 했더니 자기네끼리 웃으면서 전화가 고장났다는 뜻이라고 했습니다.

고장난 전화는 일을 안합니다.고장난 신앙은 일을 안합니다.

성령 떠나면 인생도 신앙도 고장 납니다.고장나면 일을 안하게 됩니다.

영적 건강진단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작든 크든 자기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마음 문을 활짝 열고 너그러운 마음을 지니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위해 도구로 쓰임받기에 넉넉한 믿음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리고 성령의 감동과 능력으로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사람입니다.

주님 마음에 반드시 드는 사람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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