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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한 분들 (딤전 05: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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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감리교회가 일찍부터 은급 주일을 설정하여 평생동안 성역을 마치시고 은퇴하신 목사님들의 업적을 기리며 예배드리는 것은 대단히 귀한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은급주일은 물론 은급제도는 다른 교단에서 생각도 못했던것을 우리 감리교단에서 먼저 착안하여 실시하였고 타 교단에서 우리를 본 받아 실시 해 가고 있읍니다.
또 우리 일신교회에서는 지난 20년간 본제단을 섬기고 은퇴하신 김상봉 목사님을 원로 목사님으로 추대하고 예우해드리는것도 다른 교회에 모범이 되고 있읍니다.그런의미에서 우리 일신교회는 훌륭한 교회요 자랑스런 교회입니다.

오늘 우리 한국 감리교회의 90여년의 역사가운데 3700교회 120만 성도로 성장한것은 원로 목사님들과 믿음의 선배 성도들의 피땀흘린 공로를 기억하지 않을수 없읍니다.

우리 일신교회가 42년동안 이만큼 부흥성장하게 된것도 조경우 목사님,나정희 목사님, 이정엽 목사님,김상봉목사님,이덕수목사,백승배목사,김영국목사,김기정전도사,이용성전도사 어항용목사,김경실전도사님들의 노고와 이미 고인이되신 분들이나 원로 장로님들 권사님들 집사님들 성도님들의 충성스런 봉사에 힘입은 것이였읍니다.

경로의 정신은 어느 민족 사회에서나 반듯이 갖어야할 미풍양속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우리 교회안에 있어서의 경로사상 고취는 해가 거듭할수록 고창해야 할 아름다운 전통이 돼야 할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성경 말씀을 통하여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한 분들을 배나 존경하라” 말씀의 교훈을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고져 합니다.

1.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신분들을 존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특별히 원로 목사님이나 장로님들을 존경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입니다.

그래서 본문 말씀은 “잘 다스리는 장로들을 배나 존경할자로 알되 말씀과 가르침에 수고하는 이들을 더할것이니라” “배나 존경하라” “더 존경하라” 고 거듭 거듭 강조하고있읍니다

원로목사님 장로님들을 존경하는 것은 당연한 성도의 본연의 자세란 것입니다.

레19:32에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공경하라 나는 야훼니라”

레위기의 말씀은 부모에 대한 공경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노인 앞에서라도 마음을 부드럽게하고 존경의 표시를 하라는 말씀입니다.그리고 특이한것은 노인 공경과 하나님 공경을 똑같은 맥락에서 말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노인을 공경하며--하나님을 공경하라” 는 것입니다. 다시말해서 노인을 존경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나이 많이 들면 겉 모습이 변하고 신체가 약해 집니다.

지난 여름 개인적으로 원로원을 방문한적이 있읍니다.
제가 모셨던 임목사님 내외분은 80이 넘으신 분들입니다. 목사님은 등창이 나서 고통을 견디시기 어려울 정도시구요 사모님은 귀를 전혀 못들으셨읍니다. 소시적에 대단하신 분들이였읍니다.감기 한번 안걸리고 무슨 일이든 해 내시던 분들이셨읍니다.은퇴하시기 직전만 해도 기골이 장대하시던 분들이 어린애들처럼 약해지셨읍니다.정말 눈물겨웠읍니다.그래서 지난 성탄절을 기하여 여선교회와 구제헌금중에서 적은 위문금을 원로원에 보내드렸읍니다.전달은 전도사님이 하셨는데 원로원에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화까지 왔읍니다.

우리는 주의 일을 위하여 평생을 바치고 은퇴하신 원로 목사님들을 위하여 항상 관심을 가지고 정성스런 기도와 뜨거운 마음으로 위로를 아끼지 말아야 하겠읍니다.

왕상1:에 보면 희안한 애기가 나옵니다.
다윗이 나이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그 신하들이 왕을 위하여 젊은 처녀 아비삭을 구하여 왕을 모셔 봉양하고 왕의 품에 누워 왕으로 따뜻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다윗이 나라 임금이기도 했지만 노인을 특별히 존경하는 구체적인 실례를 보여준 것이 였읍니다.

우리도 다윗의 신하들과 같이 원로분들을 위하여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게을리 하지 말아야 되겠읍니다.

2. 존경을 실천 합시다.

“배나 존경하라” “더 존경 할 것이니라” 한것은 존경을 실천하라는 말씀입니다.

왕상12:을 보면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를 물려 받았을때 백성들의 청원이 들어왔읍니다.“부왕 솔로몬이 백성에게 시킨 고역과 메운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하소서 선정을 베푸소서” 지극히 당연한 청원이요 호소였읍니다.
왕은 백성을 다스리는일에 대하여 부왕 솔로몬때의 충신이였던 노신하들을 불러모아놓고 자문을 들었읍니다. 노신하들은 “왕이시여,왕이 만일 오늘날 이 백성의 종이되여 백성을 섬기고 좋은 말로 이르시면 백성이 영영히 왕의 종이되리이다.” 르호보암은 이 충언을 듣지않았읍니다. 그리고는 자기와 함께 자라난 젊은 친구들에게 자문을 구했읍니다.그들은 ”나의 새끼 손구락이 부왕의 허리보다 굵으니 부왕이 너희로 무거운 멍에를 메게하였으나 이제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할지니라 내 부왕은 채찍으로 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정치하리라 하소서“ 라고 자문했읍니다.이건 자문이라기보다 아첨이였읍니다.
르호보암은 노신하들의 충성스런 자문을 저버리고 자기귀에 달콤한 아첨을 따랐읍니다. 그 결과는 나라가 둘로 갈라지는 비극을 초래하고야 말았읍니다. 부왕의 훌륭한 노신하들을 말로만 존중했을 뿐 실제는 경시했던것입니다.

잠언서 기자는 잠16:31에서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라 의로운 길에서 얻으리라” 고 하였읍니다.

일생을 믿음의 덕을 쌓기위하여 수고하고 노력한 노인들,한걸음 더 나아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기위하여 백발이되신 원로목사님들을 더 존경하라는 말씀입니다.

생각 해 보세요 목사는 참으로 약한 존재입니다. 인간적으로보면 불쌍한 존재입니다. 누가 욕하면 욕 먹어야되고 때리면 맞아야 하고 가두면 갇혀야하고 죽이면 죽어야 합니다.부하는 없고 상전만 있읍니다.
그래서인지 “종”이라 이름지어 주었읍니다.
성경시대 종은요 부자집 재산목록 중의 하나였읍니다.사람취급을 받지 못했읍니다.
돈으로 사고 팔고 주인 마음대로 죽이고 살릴수도 있었읍니다.마찬가지로 주의 종의 삶은 주님의 종이기도하고 사람들의 종이기도 합니다. 목사에 대한 인식이 괜찮아진것이 사실상 우리나라에서는 불과 얼마되지 않았읍니다. 이런 종의 삶을 평생을 살고 은퇴하셔서 거룩한 여생을 마무리해 가며 거룩히 살아가시는 원로 분들을 보게 될때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의 지도자 모세-얼마나 훌륭했겠읍니까 그런데 그도 측근들에게 배척을 받았읍니다.

모세는 그의 측근 고라라는 사람이 250명의 사람을 모아 조직적으로 모세를 배척하였고 온 백성들의 원망 불평의 소리가 극에 달하자 땅에 엎드려 어찌 할바를 모르다가 “하나님,저같은걸 왜 이 백성의 지도자,목자로 세우셨나이까 죽고 싶다고 절규하기도 했읍니다.

사도 바울도 그렇습니다.
사도가 되기전 사울은 세상적으로 힘이 대단히 센 분이였읍니다.
당시 명문 다소대학에서 유명한 교수님의 직접 사사를 받고 학박사가 되였고 산헤드린 공회원이 되였는데 이건 오늘의 국회의원직인데 평생생동안 그 지위에 있을수있는 평생직이였읍니다.게다가 부친은 천막업으로 대성하신분였읍니다.군대 군납도하여 돈을 엄청나게 많이 번 당시의 대기업가였다고 합니다.이런 힘있는 사람이 예수믿고 공직에서 물러났고 물질도 버리고 그야말로 모든걸 버리고 오직 복음만을 전하는 주의 종이 된것이였읍니다.그후 그는 정말 세상적으로는 힘이없는 사람이되였읍니다.세도 당당하던자가 욕하면 욕먹고 때리면 맞고 가두면 갇히고 약한 사람이 됐읍니다.
바울의 직접 고백을 들어보세요. 고후11:23-27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하고 옥에 갇히기도 많이하고,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번 죽을번하였으니 동족의 위험,이방인의 위험을 당하며 자지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 그리고 날마다 내속에 눌리는것이 있으니 곧 모든 교회를 위하여 염려하는것이라“고 하였읍니다.

본래 목사의 일이라는것도 아무리 심혈을 기우려 수고한다 해도 표가나는 것도 아니요 모든 사람들의 환호와 칭송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최종 심판자 0앞에 서는 때에 비로서 인정을 받게 될것입니다.

바울의 고백적 선언을 다시 들어보세요 고후6:8-10
“나는 무명한 같으나 유명한자요 죽은자같으나 살고,근심하는자 같으나 항상기뻐하고, 가난한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하고 아무것도 없는자 같으나 모든것을 가진자로다”

이렇게 사신분들이 바로 원로 목사님들이십니다.
그분들은 진리의 대변자로서 죄악의 어두운곳에서 고생하는 이들에게 참된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었고,신앙의 교사로서 물질주의에 사로잡혀있는 이들에게 영원한 하늘나라의 길을 가르쳐주었으며,정의의 사도로서 정의 실현되는 하늘나라 건설을 위하여 복음을 증거하며 끝까지 달려 갈길을 달려가며 믿음의 선한싸움에 승리한 신앙의 용장들이십니다.

이런분들을 배나 존경할자로 알고 더 존경하게될때 우리 교회는 잘되고 더잘될것입니다.

3. 성경은 구체적으로 존경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읍니다.

18절에 “성경에 일렀으되 곡식을 밟아떠는 소의 입에 망을 씌우지말라 하였고 또 일꾼이 그 삯을 받는것이 마땅하다 하였느니라” 고 말씀하고 있읍니다.

이말씀은 존경하는 일에대한 아주 구체적인 표현으로 설명한 말씀입니다.

1 일꾼이 받아야 할 마땅한 삯은 그분의 인격을 존중하는 것입니다.

“존경할만해야 존중을 받는 것이지 어떻게 존중할수 있읍니까” 라고 말하며 그 사람의 살아온 대가대로 받는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읍니다만
우리 주님께서는 세리와 창기도 존중하셨읍니다.
주님은 그들의 죄는 미워하셨지만 그들의 인격을 존중하셨읍니다.
또 그들에게서 인격의 가능성,회개하고 새 사람됨의 가능성을 존중하셨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사람을 존중하지못하는것은 존경할만한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우리들 자신이 겸손하지 못해서 입니다.더구나 평생을 복음을 전하시고 청빈하게 살아 오신 분들을 존경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 자신이 교만하고 악해서 입니다.

사람은 인격의무시를 당하면 마음에 상처를 입습니다.그래서 괴로와 합니다.
사람이 인격의 존중을 받으면 마음이 흐믓합니다.그래서 행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물의 영장으로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노인들과 원로목사님들이 받아야할 마땅한 삯은 다른 무엇보다도 “배나 존경 해드리는”것입니다.

2 원로목사님들이 받아야할 마땅한 삯은 은퇴후 최저 생활비 보장입니다.

공직생활에 3,40년을 하고 나오면 현재 100만원 이상의 연금을 받아 노후생활을 보장받고 있읍니다.

우리가 노인들을 존경한다.원로목사님들을 치하한다 하면서 그분들의 말년의 생활에 대하여 최저 생계비조차도 마련해드리지 못했다면 문제도 큰 문제가 아닐수 없는것입니다.

자랑스럽게도 우리일신교회는 원로목사님께 좋은본을 보여준 교회로 소문이 나 있읍니다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모르겠읍니다.
계속 우리 일신교회 자랑거리가 늘어나게 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약2:15-16에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가라 더웁게하라 배부르게하라 하며 그 몸에 쓸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있으리요.” 라고 형제 사랑에대한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것을 말씀하고 있읍니다.

전생애를 다 바쳐서 갖은 고생을 다 겪고 오르지 하나님께로부터오는 힘과 기쁨만을 밑천으로 살아오신 원로목사님들을 마음으로 존경하는 일은 당연하지만 성의를 모아서 그분들의 말년의 생활을 보장해 드리는 제도가 꼭 필요한 것입니다.

벌써 오래전부터 우리 감리교단은 교역자 은급재단을 설립하여 지금 기금도 많이 확보하였고 2,30년후에는 든든한 재단이 될것입니다.오늘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바로 이 은급사업을 위하여 교단본부로 보내게 됩니다.정성껏 헌금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장 어려운 시대에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기위하여 생명을 내 놓고 일하신 분들,100년도 안되는 짧은 선교역사가운데 세계의 선교적 기원을 만드신 우리의 자랑스런 원로목사님들께 감사와 존경을 보내지 않을수 없읍니다.

오늘 은급주일을 맞아 우리는 은퇴하신 목사님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을 마음속 깊히 우러나오는 존경과 나아가서 말이나 마음뿐 아니라 그분들이 필요로하는 것을 물질로 도와드리는 일에 앞장서시는 우리 일신성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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