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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범사에 감사하라 (살전 0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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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은 추수의 계절이요 월동 준비의 계절인 동시에 감사의 계절입니 다. 해마다 11월이면 교회에서는 추수 감사절을 지키게 됩니다. 1년동 안 지은 농사를 추수하면서 하나님께 그 은혜를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가 어찌 농작물을 추수하는 농촌에만 있 겠습니까 지나간 일 년을 생각할 때에 누구나 하나님의 돌보심과 베 풀어주신 은혜를 감사치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더우기 깊이 있는 신 앙 체험을 한 사람에게 있어서는 그 감사함이 "더 풍성"할 것입니다.

 참된 신자라면 누구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 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자의 생활은 범사 에 감사하는 것이며 그것도 어느 한 때에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항 상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이니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바울은 "너희는 감사하는 자가 되라"(골3:15)고 권했으며 그 어려운 환난과 핍박을 받으면서, 고난과 시련을 겪으면서 그 자신이 감사하는 삶을 살아 후세의 우리에게 큰 본이 된 것입니다.

감사는 참 신앙의 열매요 영적 생할의 척도가 됩니다.

 옛날 로마의 유명한 문호인 시세로는 "감사한 마음은 최고의 덕을 뿐 아니라 모든 덕의 어머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펴볼 때 감사에 대해서 대략 세 종류의 사람들이 있음을 알 수가 있 습니다.

 1. 은혜를 거의 잊어 버리고 전혀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흔히 배은망덕이라는 말로 표현됩니다. 이사야 1장 3절에 보면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 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도다"라고 했습니다. 소나 나귀만도 못한 사람이 있다는 뜻입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 감사할줄 모르는 사람은 이사야서의 말씀대로 소나 나귀만도 못한 인간인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지극하신 하나님 의 은혜 가운데 살고 있습니다. 또 부모님의 은혜, 스승의 은혜, 이웃 과 나라의 은혜를 입고 살아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이런 은혜를 힘입 어 살면서도 이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산다면 정말 짐승만도 못한 불 행한 사람인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은혜와 이웃의 은혜를 다소 알기는 하지만 너무 얕은 감 사의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맑은 날은 감사 하고 흐린 날은 불평하고, 건강할 때는 감사하나 병날 때는 원망하고, 장사가 잘될 때는 감사하고 여의롭지 못할 때는 불평하고, 기분이 좋 을 때는 감사하고 기분이 나쁠 때는 욕하는 사람입니다. 어린아이들에 게 먹을 것을 주면 좋아하며 "고맙다"라고 하나 너무 많이 먹어 병이 라도 날까봐 조금 주면 눈을 흘기고 원망합니다. 이런 사람이 우리들 가운데 많이 있는 것입니다.

 어떤 선교사가 아프리카 토인 부락을 지나다가 깜짝 놀랄 일을 당하 였습니다. 그것은 그 부락의 한 토인이 자기 옆에 늘 모시고 다니던 우상을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놓고 볼기를 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선교사가 이상히 여겨 "어떻게 당신이 섬기는 우상을 매달아 놓고 볼기를 칠 수 있느냐"고 물어 보았더니 그 토인의 대답이 "내가 이 우 상을 10년간이나 섬겼는데 복을 주지는 아니하고 화만 주니 이런 우사 은 볼기를 맞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늘날도 이런 유치한 종교 사상 을 지닌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3. 사도 바울처럼 범사에 감사하며 생활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독 교 신앙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을 만듭니다. 예수를 믿으면 꼭 지혜 로운 사람이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꼭 지식이 많은 사람으로 변한 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꼭 돈 잘벌어 부자가 된다고 보장하기도 어렵 습니다. 그러나 누구든지 참된 신앙을 가지면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이 됩니다.

 그 이유는 첫째, 기독교 신앙은 이 우주에 하나님 아버지께서 계신 것을 믿는 까닭입니다. 이 아버지는 우주의 창조주시요, 인간 역사의 섭리자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이 우주 안에 모든 것을 하나님 께서 우리 인간에게 은혜로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둘째, 내게 있는 모든 것, 지식이나 재능, 건강, 물질 뿐 아니라 자 신까지도 하나님께서 은혜로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은 우리를 죄악과 사망에서 구속하시기 위하여 독생자까지 아끼 지 아니하고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십자가의 깊은 사랑을 알게 됩니다.

 셋째, 하나님은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다. 임마누엘이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라는 히브리마입니다. 우리와 함께 계 시는 하나님, 곧 우리와 항상 같이 계셔서 날마다 우리의 짐을 져주시 고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약할 때 붙들어 주시고 쓰러질 때 도와주시고 슬픔을 당할 때 위로해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게 됩니 다.

 그러더가 우리의 일생이 다가면 우리의 생명을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영접해주심을 알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신앙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께 대해서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오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 뿐만 아니라 사도행전과 교회 역사를 상고 해보면 초대 교회의 신자들은 감옥에서도 감사했고 매를 맞으면서도 감사했으며 재 산상의 손해를 보면서도 감사했습니다. 많은 순교자들은 죽으면서까지 도 감사를 드리며 죽었습니다.

 이 세상은 안경의 빛깔에 따라서 그 색이 다르게 보이는 법이빈다.

검은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이 겁게 보입니다. 그러나 분홍 안견을 쓰면 모든 것이 분홍빛으로 보입니다. 믿음의 안경을 쓰면 모든 것이 분홍 빛으로 보입니다. 믿음의 안경을 쓰면 모든 일에 감사하게 됩니다. 검 은 구름에도 햇빛이 비취면 아름다운 무지개가 나타납니다. 근심의 안 개, 슬픔의 구름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빛이 비취면 그것들이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성 프랜시스는 죽음을 위해서도 감사를 드렸습니다. 죽음이 자기의 자매라고 부르면서 "이 죽음을 주시어 감사합니다" 고 기도했습니다.

이렇게 죽음도 주 안에서의 죽음은 복되고 감사로 변하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은 우리의 가슴을 감사한 마음으로 꽉 채워줍니다. 믿음이 있을 때 감사한 마음이 생깁니다. 믿음이 생길수록 감사한 마음은 더 많아집니다.

 누가복음에 보면 어리석은 부자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그리게 많은 추수를 해서 곡간이 풍성했지만 하나님께 대해서 일언반구의 감 사의 마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과부는 그 가난한 가운데서도 너무 감사하여 자기의 소유 전부를 하나님께 드렸다고 했습니다.

 감사는 믿음의 척도가 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한 이는 죄를지 을 수 없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한 이는 가정에서나 이웃과의 사이에서 늘 화평케 합니다.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한 이는 어떤 직장이 나 일터에서든지 맡은 일에 충성을 다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한 이는 교회에 나와서도 봉사도 잘하고 전도도 최선을 다하며 헌금도 제 일 정성껏 바칩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충만한 이는 그 마음 가운데 누 구도 빼앗을 수 없는 평안이 넘치고 그 얼굴에 아름다움이 빛납니다.

 범사에 감사한 마음으로 신앙 생활을 하는 이에게는 하나님이 그 영 혼이 잘됨같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을 내려 주십니다. 우리가 비록 어려운 여건 속에 있으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자가 되며 그 감사 함이 넘쳐야 할 것입니다. 금년도 감사절은 우리 생애에 있어서 최고 의 감사절이 되도록 모두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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