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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부활의 공동체 (행 04:32-35, 요일 01:1-2:2, 요 2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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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기간에 구약의 말씀 대신 사도행전을 택하게 된, 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교회에 살아 역사하시는 내용과, 또 부활을 목격한 초대 기독교 공동체가 성령을 통해 어떤 모습의 신앙 공동체를 형성해 나갔는가를 보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그 특징 중에서도 특히 초대교회는 성령의 공동체요, 선교공동체이면서, 사랑의 공동체로서 형성되었음을 보게 됩니다.

부활하여 승천하신 주님은 약속대로 오순절에 성령을 이 땅에 보내시고, 성령을 받은 교회는 그 권능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생명을 바쳤습니다.(행8:1)
그리고 교회 안으로는 믿는 성도들 간에 이상적인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오늘 본문도 초대 기독교 공동체에서 이루어진 유무상통하는 모습과 사도들의 부활하신 예수님에 대한 증거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행2:44-45)“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고 ”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은 인간의 영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인 면까지를 변화토록 한 것입니다.

오늘 기독교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신앙적 방향과, 그 범위를 조명해 볼 수 있는 내용이라 하겠습니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거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 에게 나타내신 바 된 자니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 도와 함께 함이라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케 하려 함이로라 우리가 저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이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두움이 조금도 없으시니라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두운 가운데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치 아니함이거니와 저가 빛 가운데 계신 것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자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
(요한일서 1:1-2:2)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받게 되는 은혜는 죄사함과 함께 그 안에서 사귐을 갖는 것입니다
(골1:14)“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사도 요한은 본서를 통해 영지주의를 경고하면서, 교회에 순종과 사랑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요한1서 1장 1-4절에서 영지주의의 가현설을 반박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고 합니다.
그 분께는 영원한 생명이 있는데, 우리가 그 안에서 사귐과 충만한 기쁨을 맛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제 주 안에서 사귐을 갖는 자는 빛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만일 어둠(죄) 속에 행한다면 그리스도와의 사귐을 파괴하게 되나,
빛 가운데 행하면 그리스도와의 사귐을 갖게 됩니다.

이 사귐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죄를 고백하고 용서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궁극적으로 죄를 범치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만일 죄를 지면, 고백함으로써 사함을 받아야 합니다.

(요한복음 20:19-31)“이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열 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있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 하시고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 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본문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두 번의 사건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9-23절에는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찾아 오셔서 부활의 실체를 확인해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먼저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죽음은 두려움을 주나, 부활은 평강을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선교적 사명을 위탁하십니다.1).너희를 보내노라 (파송)

2).성령을 받으라 (선교를 위한 능력)

3).죄사함의 권세를 주심

두번째 기사는 부활을 의심하는 도마를 통해, 주님을 보지 않고도 어떻게 믿어야 할 것인가를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 부활 당시에도 부활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자들과 그 사실을 부정하는 자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이 허구적 사건이나, 가현적 사실이 아니라, 실제적 사건임을 보다 분명케 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마의 의심으로부터 신앙 고백에 이르는 과정을 통해서, 주님은 보지 않고도 믿을 수 있는 신앙이 복된 것임을 결론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과학의 방법은 눈으로 확인해 봄으로써 믿는 것이지만,
믿음의 세계에서는 그 원리를 초월하게 되는 것입니다.

1.하나된 공동체
(행4:32-35)“믿는 무리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들이 큰 권능으로 주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니 무리가 큰 은혜를 얻어 그 중에 핍절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것의 값을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저희가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줌이러라”

초대 기독교 공동체의 신앙과 생활에 대한 관심은, 2천 년 기독교 역사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그와 같은 모텔의 공동체를 시도하는 운동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신앙 공동체야말로 기독교의 가장 근본적이요, 이상적인 형태입니다.
우리는 이들의 모습속에서 오늘의 교회가 추구해야 할 몇 가지 지침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1).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각자의 소유를 기쁨으로 나누었습니다.
-교회는 소유, 재능, 지식, 경험, 신앙을 나누는 공동체여야 합니다.

2).교회는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았습니다.

3).주님께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함께 실천함으로써, 가장 효과적인 전도의 형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교회는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 속에 살고 성장했습니다.

2.복음의 효과적 증거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을 목격한 제자들입니다.
부활을 목격한 사도 요한은 그 복음을 어떻게 증거하고 있는가
1).증거의 목적은 세상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가 주라고 믿는 신자들의 교제 안으로 이끌어 들이는 것입니다.(3절)

2).자신들의 죄의 문제에 직면케 하고, 이 죄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 용서 받을 수 있음을 확신케 합니다.(8-10)

3).그리스도는 유대인 뿐만 아니라 만민을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만민을 위한 것이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믿는) 자는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행2:21)

여기에는 우리 모든 죄인들이 부활하신 주님으로 말미암아 용서를 받고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있습니다.

3.보지 못하고 믿는 믿음

사람들은 무엇이든 보고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믿으려 합니다.
보지 않고 믿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신앙의 차원은 이와 분명 다릅니다.
봄을로써 믿는 것보다는, 보지 않고 믿는 것이 훨신 값지고 귀하다는 것입니다.

상식적인 일도 보아야반 믿으려는 인간들에게, 상식을 벗어난 일을 보지 않고 믿는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이 겠습니까
그러기에 부활은 그 사실을 믿는다는 것 자체가 쉬운 것은 아니었습니다.
1).의심하는 도마. (25절)
비단 부활을 의심하고 믿지 못한 것은 도마만이 이닙니다.
그것은 보다 현상적인 것에 얽매여, 초월적인 것을 부정하려드는 현대인의 전형인 것입니다.

2).믿는 자가 되라. (27절)
믿지 않아야 할 것을 믿는 것도 문제지만, 믿어야 할 것을 믿지 못하는 것도 비극입니다.
진리에 대한 믿음은 생명으로, 불신은 멸망으로 한 인간을 귀결시킬 것입니다.
(일의 끝이 나다)

3).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도다. (29절)
확인된 사실을 봄으로써 믿는 것보다는, 하나님의 약속된 말씀을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더욱 귀합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히11:1) 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기뻐 받으시길 원하고 계시는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육신의 눈이 영적 진리를 믿지 못하고 부정하려 한 죄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말씀으로 믿게 하시고, 진리를 진리로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부활의 사실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늘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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