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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빌레몬의 용서 (몬 0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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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용서

우리는 나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기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자기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혔을 때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용서해 주기를 바라지만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피해를 주었을 때에는 용서해 주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도 어릴 때 아주 큰 용서를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국민학교 4학년 때쯤 저의 집 옆에 있는 과수원에 들어갔다가 주인 할아버지에게 붙잡혔는데 그 할아버지는 오히려 저에게 사과를 한 자루 쥐어주시면서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어머니께 혼이 나기도 했지만 어쨋든 그 할아버지께서 그렇게 용서를 해주시고 용서 뿐만이 아니라 더 큰 사랑을 주셔서 저는 그 할아버지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그 이후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치지 않았던 것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어째든 우리에게 있어서 용서란 보잘것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은 엄청난 힘을 발휘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도 많은 용서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기의 장자권을 빼앗아 도망간 야곱을 용서하는 에서의 용서(창 33:4-15), 자기를 판 형들을 용서하는 요셉, 자기를 비방하는 미리암과 아론을 용서해달라고 간창했던 모세의 용서, 자기를 저주했던 시므이를 용서한 다윗, 자기를 십자가에 못박는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한 주님의 용서, 자신을 죽이는 사람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한 스데반, 자신을 떠나간 사람들을 용서한 바울과 같은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용서한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었던 것을 알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살아계신다는 것을 이러한 용서를 통해서 나타났던 것을 알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빌레몬의 용서

오늘 하나님의 말씀에는 도망간 종을 용서한 빌레몬의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자기의 재산까지 가지고 도망간 오네시모를 용서한 빌레몬이란 사람은 에베소에서 전도를 받아 골로세에 교회를 세운 사람으로 그 집에 있던 오네시모라는 종이 도망을 가서 로마 옥중에 있던 바울을 만나게 되었고 결국 사도 바울은 빌레몬에게 종 오네시모를 용서해 주라는 편지를 쓰게 되었다. 결국 빌레몬은 본문에는 나오지 않지만 오네시모를 용서하고 한 형제로 맞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빌레몬이 자신의 종 오네시모를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주님께서 자신의 죄를 용서해 주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며 그러므로 자신 또한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주님의 용서는 무엇이었습니까 그것은 마치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와 같이 무조건적이고 우리를 다시 아들로 삼고자 하시는 사랑에서 나온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주님은 친히 많은 사람들을 용서해주셨고 용서해 대해서 많은 말씀을 하셨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18:21-22절서 "형제가 죄를 범하면 몇번 용서해야 됩니까"라고 묻는 베드로에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게 이르노니 일곱번 뿐만 아니라 일흔번 씩 일곱번이라고 할찌니라"

그러나 주님은 누가복음 17:3에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만일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경계하고 회개하거든 용서하라"라고 만일 하루 일곱번이라도 네게 죄를 얻고 일곱번 네게 돌아와 내가 회개하노라 하거든 너는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은 마태복음 5:38-39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빰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들은 무엇입니까 우리 주님은 단순히 우리들에게 용서는 해야 된다. 그러나 무조건 용서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용서하되 회개하거든 하라 용서하면서 왼빰을 대라 마치 사과한 자루를 더 주었던 할아버지와 같은 적극적인 용서. 더 큰 사랑으로 잘못을 녹여버리는 용서 주님은 바로 이런 용서를 하라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은 마태복음 12:31-32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러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이것을 통하여 우리의 용서를 다시 한번 생각해야 합니다. 용서받지 못할 죄는 바로 성령을 거역하는 것 즉 자기가 주인이 되려고 하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가. 인간의 본능에 의한 모든 죄는 용서할 수 있으나 자신이 창조자가 되고 하나님의 영을 거역하는 사람은 용서하지 말아야 한다. 용서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할 때 용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용서받지 못할 성령을 거역하는 죄를 지은 자들에게는 진리를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나의 용서

여러분은 어떤 용서를 통하여 어떤 사람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혹시 용서해 주시기만을 바라지 한번도 용서해 주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요 오늘 주님은 빌레몬의 사랑의 용서를 통하여 우리들에게 적극적인 용서를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용서와 사랑을 알리라고 말씀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오른뺨을 때리는 이를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우리의 생활을 살펴보면 우리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사건들로 가득차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의 마음을 몰라주는 부모님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나를 때리는 선생님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나에게 듣기 싫은 말을 하는 친구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상황속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너희의 용서는 단순히 사람의 죄와 잘못을 묵인하는 용서가 아니라 종을 형제로 만드는 용서가 되어야 한다, 이유없이 오른 빰을 때리는 자가 다시는 때리지 못하게 하는 적극적인 용서가 되어야 한다. 야곱과 에서가 다시 하나가 되었듯이 토라진 사이를 다시 하나로 연결하는 용서가 되어야 한다. 자기를 배신한 형들의 잘못을 뉘우치게 하는 살아있는 용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너를 비방하는 자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는 용기있는 용서가 되어야 한다. 너를 죽이며 비방하는 자들에게 부활하는 살아있는 용서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용서를 가연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러한 용서는 주님의 마음과 주님의 용서에 대한 감사가 있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을 통해서 바로 교회는 성장하고 교회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자라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4. 용서하는 삶

오네시모를 형제로 맞이한 빌레몬의 용서를 통해서 오늘 주님은 우리들에게 우리의 모든 깨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우리의 모든 죄악이 녹아지는 용서를 통하여 온 세상에 주님의 복음이 전파되어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용서를 통해서 아버지와 관계를 끊었던 아들이 다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되돌아오는 용서, 형과 아우가 다시 하나되는 용서, 스승과 제자가 다시 하나되는 용서, 부모님과 자녀가 다시 하나되는 용서, 이러한 용서를 바로 우리들에게 요구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빌레몬에게 명령을 할 수도 있으나 사랑을 인하여 간구한 것과 같이 주님께서도 우리들에게 명령할 수 있으나 우리 스스로가 용서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권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에게 이제는 스스로 선택하여 너의 친구를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용서하되 종이 아니라 형제로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들에게 왼쪽뺨을 댈 수 있는 용기와 포용할 수 있는 넓은 마음과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굳은 마음, 그리고 내가 지금 손해보는 것같지만 그러나 죽음으로 끝날 것같은 주님이 다시 살아나셨듯이 내가 용서해 주나 나는 결코 손해보지 않는다는 풍성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마음이 있을 때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곳에는 종에서 사랑받는 형제로 모든 사람들의 변할 것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온 세상에 주님의 용서의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주님의 용서를 통하여 온 세상의 동무로 영접하는 중등부친구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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