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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천국법도 지키고 국법도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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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2월 제 53회 평북노회가 선천 읍 북 교회에서 열리는 날이었다. 일본 경찰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여 가득 몰려와 있었고, 이를 힘입어 노회장 김일선 목사는 “신사참배는 종교가 아닙니다. 다만 국가의식이기 때문에 대일본제국 국민들은 마땅히 참배를 해야 합니다”라고 하며 각본대로 신사참배를 결의했다.
그러나 이 때에 이기선 목사는 신사참배 반대를 위한 계몽운동에 나섰다. 그는 교회마다 다니면서 “신사참배는 우상에게 항복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죄”라고 역설하였다. 또 신사불참배운동을 조직화하여 신사 참배하는 교회를 약체화 내지 해체시키자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그를 일본 경찰이 가만히 놔둘 리 없었다. 그는 평양 대통경찰서에 끌려가 심한 고문을 받았으나 그 때마다 “주님은 나를 구원하시려 피 흘려 돌아가셨는데, 주님 이것도 감사 합니다” 하며 모든 것을 이겨나갔다. 일본 경찰은 그를 얽어매려고 “영감, 천황폐하가 기독교를 믿으면 죽이겠다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을 했다. 천황의 명령이면 이기선 목사도 별 수 없으리라 생각하고 물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기선 목사는 고문하는 경찰관에게 아주 시원한 대답을 해주었다. “천국법도 지키고 국법도 지키 겠습니다' “어떻게 두 가지를 다 지킬 수 있나” “예,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믿으라 했으니 예수 믿고 천황이 죽으라 했으니 죽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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