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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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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퇴근 길에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가 갑자기 가슴을 저며 왔습니다.
저는 퇴근하면서 직장 상사의 사모님께서 입원한 병원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라디오를 들으며 퇴근 길을 재촉하는데 라디오에서 나오는 몇 마디 말에 갑자기 숱한 상념에 빠졌습니다. 그 말은 유럽의 어떤 의사 한 사람이 오랫동안 연구한 결과인데 교통사고나 다른 재해로 큰 부상을 입고 손이나 팔, 또는 다리가 없어진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 그들은 사고 때의 충격과 그 후유증으로 몹시 고통을 받고 있지만 어느 한 순간에는 자신의 팔이나 다리가 없어졌다는 것을 망각하고 정상적일 때 처럼 손이나 팔 또는 다리 등을 움직이려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자신의 팔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더욱 깊은 절망에 빠져 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평소의 후유증보다 더욱 더 큰 절망감과 상실감을 갖게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우리는 지금 팔 다리가 성하고 건강합니다.
그래서 그 팔 다리나 손이나 발의 역할이나 고마움을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 어느 순간 우리에게도 그러한 불행이 찾아오지 말라는 법은 없습니다.
지금 내 팔 다리가 멀쩡하고 보고 듣고 말하고 냄새 맡고 생활하는 이 행복을 우리는 망각하고 살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지금의 건강함을 감사하고 행복하게 여길 줄 아는 삶을 살아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지요.
지나침은 모자람보다 못하다는 말이지요. 욕심을 줄입시다. 그리고 현재의 건강한 삶에 무한한 감사와 행복을 느낍시다. 병원을 다녀서 집에 온 시각은 밤 9시 반이 훨씬 넘은 시각이었습니다. 아내도 맞벌이로 그제야 집에 들어왔고 아들과 딸 두 녀석은 그 때까지 굶으며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밤 10시 가까이에야 저녁 식사를 하고 저는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여보! 우리 욕심을 줄입시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강함을 위해, 세상의 가장 귀한 보배인 아이들을 위해 노력합시다. 돈이란 있다가도 없는 것, 건강을 잃으면 그 많은 돈은 휴지 조각일 뿐이지요. 이제부터는 좀 더 많이 이해하고 조금만 더 관심과 애정을 보이고 조금만 더 참고 그리고 사랑을 나누어 줍시다. 주어도 주어도 다 못주고 갈 사랑인데 사랑을 아껴서 뭘 하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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